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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대만 푸롱 여행 생생 후기!
글
대만 푸롱 여행 생생 후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Jin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은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로 푸롱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한 유튜브 영상 때문이었어요.
어느 날 평소처럼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박명수님의 유튜브 채널인
할명수에 대만 여행 콘텐츠가 올라온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타이베이에서 가까운 곳에 해변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한국에 있을 때 한강에서 따릉이 타는 것을 아주 좋아했어서 이 영상을 보고
바로 대만 푸롱에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만 푸롱(Fulong)은 타이베이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출발하면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는 아침에 푸롱으로 출발하기 전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의
주먹밥 가게인 Rice Ball King에서 시그니처 판투안을 포장해서 기차에서 먹었어요.
55NT$(2300원)인데 참치, 계란, 고기 가루, 나물 등등 재료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 있었고, 저는 엄청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기 가루에서 향신료 냄새가 조금 나기 때문에 향신료를 싫어하는 분들은
고기 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일반 참치마요 맛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고 이지카드를 이용해서 기차를 탔기 때문에 빈 자리가 없어서 입석으로 가게 되었어요.
이지카드로 기차를 타는 경우 빈 자리에 자율적으로 앉을 수 있는데,
제가 대만 푸롱에 간 날은 공휴일이라 기차에 사람이 많아 기차 한 구석 바닥에 덩그러니 앉아서 가게 되었답니다...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이렇게 저처럼 입석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 입석이 싫으신 분들은
꼭 미리 기차표를 예매하고 가시길 바라요!
대만 푸롱역에 도착한 뒤 바로 자전거를 빌리러 갔어요.
푸롱역 인근에는 정말 많은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데, 저는 미리 블로그 탐방으로 찾아 놓았던 Go-Bike로 갔습니다.
블로그에서 한국인 손님들이 많이 찾는 대여소라고 알려주셔서 믿고 Go-Bike로 가게 되었어요.
예상대로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사장님이 영어가 가능하셔서 영어로 전기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자전거 타는 루트도 설명해 주셨어요.
그리고, 한국어로 된 푸롱의 지도와 물도 주셨습니다.
일반 자전거도 있었지만 저는 대만 푸롱 전체를 돌아볼 예정이라 전기 자전거를 빌렸어요.
자전거는 오후 5시 전까지 반납하면 된다고 하셨고,
전기 자전거 대여비는 300NT$(12700원) 이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대만 푸롱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구챠오링터널 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터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저도 푸롱에 온 기념으로 터널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자전거를 타고 터널로 들어갔습니다.
터널은 정말 길었고, 중간중간에 예쁘게 조명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터널 내부에 반대편에서 오는 자전거가 있어 질서를 잘 지켜야하는 점 유의해 주세요)
터널을 다 통과해서 나오면 포장마차 같은 것들이 몇 개 있어요.
저는 점심 먹을 곳을 따로 찾아놨기 때문에 잠시 구경만 해주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해변으로 출발했습니다.
터널 이후에는 쭉 해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어요.
예쁜 풍경을 보면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게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중간에 전망대에서 바다 구경도 해주고,
무지개 계단에 앉아서 여유도 즐겨줬어요.
그리고, 대만 푸롱 근처로 돌아와 점심을 먹으러 타코집에 갔습니다.
타코집 이름은 Waves Taco입니다.
가게 내부가 정말 깨끗했고 타코가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먹은 것은 새우가 들어간 타코로 160NT$(6800원)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터널과 반대 방향에 있는 대만 푸롱 모래 해변을 보러 갔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Fulong International Sand Sculpture Art Festival이 진행 중이었어요.
매년 다른 테마의 모래 아트를 볼 수 있는데, 올해는 라인프렌즈 테마로 꾸며졌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라인프렌즈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아서 따로 입장해서 구경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모래 아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매년 9~10월 사이에 이 페스티벌이 진행되니 이 기간에 푸롱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대만 푸롱 해변에 있는 스타벅스를 구경한 뒤 기차를 타고 타이베이로 돌아가기 위해 푸롱역으로 왔습니다.
푸롱에 온 기념으로 푸롱역 도장도 찍어줬어요 *^^*
기차는 고속열차 기준으로 편도 128NT$(5400원)이었습니다.
푸롱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 :
푸롱은 자전거 여행지로 유명해서 정말 모두가 자전거를 타고 해변을 달리고 있었어요.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바다와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행복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저도 모르게 함박웃음을 지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대만 사람들은 정말 자전거를 잘 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도 충분히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전기 자전거가 아닌데도 저보다 잘 달리는 분들도 많았고, 정말 어려 보이는 아이들도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푸롱 전체가 해변가에 있는 시골마을 느낌이라 방문하는 가게마다 사장님들도 정말 친절했어요.
자전거가 잘 작동되는지 정말 꼼꼼하게 확인해 주셨던 자전거 가게 사장님과 저의 아주 초급 중국어 실력에도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셨던 타코 가게 사장님 덕분에 정말 마음도 따뜻해지는 여행이었어요.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분, 바다를 좋아하는 분들께 타이베이 근교 여행으로 푸롱 정말 추천드려요~!
오늘은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인 대만 푸롱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만 여행 준비 꿀팁이 궁금하다면?▼
지구촌 특파원 :: 고우해커스
안녕하세요 :) 지구촌 특파원 13기 Jin입니다 Welcome to Taiwan 6화 : 대만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팁 - >이지카드(요요카) 이지카드는 대만의 교통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만에서는 요요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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