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준비 2024. 6. 7. 11:05

싱가포르 유학간다면 꼭 알아야 할 싱글리시 모음!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공일오이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유학에서 사용하는 싱글리시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 보려고 하는데요. 

저도 싱가포르 유학에 오기 전까지 싱글리시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직접 겪어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어요.

 어렸을 때 외국에서 몇 년간 살았던 경험도 있고 나름 외국 여행도 꽤 많이 다녀서 영어 듣기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싱글리시는 영어가 아닌 것 같았어요...

 

싱글리시는 Singapore와 English의 합성어인데요. 

싱가포르에서 사용하는 일상적이고 구어적인 싱가포르식의 영어를 말합니다.

 싱글리시의 억양과 단어는 싱가포르의 공식 언어인 영어와 말레이시아어, 

중국어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요. 

또한,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과거가 있어서 영국식 영어의 잔재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영국식 영어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법과 어휘

그리고 억양을 더해서 발달한 영어가 싱가포르식 영어 싱글리시라고 합니다.

 

 

보통 공식적인 자리나 학교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지만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나

마트 등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많이 사용한답니다. 

싱가포르 유학 학교에서 수업을 하실 때 선생님들은 대부분 싱글리시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시는데요. 

그래도싱글리시가 심한 선생님도 계시고 싱글리시를 전혀 쓰지 않으시는 선생님도 계시답니다. 

그리고 같이 수업을 듣는 싱가포르 유학 친구들은 대부분 싱글리시를 사용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대화를 할 때 싱글리시를 사용하는 친구의 말을 잘 못 알아들으면

싱글리시를 사용하지 않는 친구를 통해 통역(?) 아닌 통역을 하면서 대화를 하고 있어요ㅎㅎ

그래도 몇 번 대화를 했다고 약간 익숙해져서 지금은 조금씩은 알아듣고 있답니다

 

 

싱글리시는 단순히 일반적인 영어와 억양과 발음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데요. 

싱글리시의 특징 중 가장 큰 문법에 대해서 알려드리자면

 

영어에서는 동사 그리고 주어 순으로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는데

싱글리시는 주어 그리고 동사 순으로 온답니다. 어떠한 때에는 주어를 생략하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E.g. Where are you going? -> You go where ah?

What time is it now? -> Now what time ah?

 

 

또한, 싱글리시는 간혹 하나의 완전한 영어 문장 표현을 간단하게 줄여서 영어를 보다 단순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E.g. Can I ask you something? -> Ask you le.

Where are you from? -> You come from where?

I don’t need it. -> No need.

 

마지막으로 가장 큰 특징은 문장 뒤에 lah, leh, lor 등의 조사를 붙여서 말한다는 점인데요. 

이 사항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유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싱글리시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그럼 싱글리시의 특징은 이만하고 지금부터 자주 사용되는 싱글리시들을 알려드릴게요!

 

1) Can

싱가포르 현지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Can, can”이라고 하는 표현을 자주 들으실 수 있을 텐데요. 

저희가 흔히 배우고 알고 있는 일반적인 영어에서는 “Can”은 “할 수 있다”라는 의미의 조동사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영어 싱글리시에서 “Can”은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양과 뒤에 붙는 단어에 따라 의미가 자유자재로 변화되지만 대표적으로 “Yes”, “Okay”라는 의미로 사용된답니다.

“Yes, I can”의 줄임말로 “가능하다”의 의미로 생각하면 돼요.

E.g. Can, ah? (할 수 있어?) -> Can lah(Yes)

 

 

2) Cannot

Cannot 역시 “Can”과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Can”이 “가능하다”라는 뜻이었다면 Cannot은 반대로 불가능하다라는 뜻이랍니다.

“No”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답니다.

“Can”은 “그래, 가능해!”, “Cannot”은 “아냐, 그건 불가능해!” 이렇게 쉽게 생각하면 돼요.

 

3) ...lah

lah는 싱가포르 유학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고 흔히 볼 수 있는 접미사인데요.

Lah는 싱가포르 현지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확신하고 강조하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하는 조사랍니다.

 전혀”, “정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E.g. Ok lah! / Can lah! => 당연히 가능하지! / 정말 괜찮아!

I don’t have lah! => 나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아! (자신에게 없다는 확신을 뜻함)

 

4)...leh

leh는 3번의 lah와는 반대의 뜻을 가지고 있는 조사인데요.

Lah가 확신을 나타내는 조사였다면 leh는 확신이 없음을 나타내는 조사랍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한국어에서 아마 ~인 것 같다라는 표현과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는 조사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E.g. I don’t have leh. => 아마 잘 모르겠는데 나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아.

 

5) ...lor

lor는 그렇다면”, “하지만 슬프게도라는 의미를 가진 조사입니다. 

제가 싱가포르 유학 동안 싱글리시를 잘 알아듣지 못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 조사인지 아직까지는 싱가포르 유학에서 lor를 사용하는 걸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E.g. I don’t have lor. => 하지만 슬프게도 나는 가지고 있지 않아.

 

 

6) makan

makan은 싱가포르 유학 OT를 들었을 때

국제교류 싱가포르 유학 선생님께서도 설명해 주신 싱글리시인데요.

Makan는 말레이어로 음식을 뜻합니다

싱글리시에서는 이 단어가 음식” 또는 먹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Breakfirst, Lunch, Dinner처럼 시간에 따라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makan는 세 끼 중 아무 때에 나 쓸 수 있답니다.

E.g. Makan already? (아침 / 점심 / 저녁 먹었어?)

You go makan first. (너 먼저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