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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교환학생 후기에 해당되는 글 2건
- 2023.09.21 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맛집 찾기 프로젝트!
- 2023.06.08 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레이든 여행기!
글
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맛집 찾기 프로젝트!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헬로라라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맛집 찾기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네덜란드 자체가 물가, 특히 외식물가가 꽤나 비싸서 웬만해선 요리해 먹는게
일반적인데요, 그러나 가끔 맛있는게 먹고 싶을 때가 있어가 친구들과 근교 여행을 가면
맛있는 음식으로 네덜란드 교환학생 하루를 한 끼 먹는 것 또한 행복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네덜란드 교환학생에서 먹은 맛집 모음집으로 여러분들께 특파원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크게 기대하지는 마시고, 맛집과 그에 얽힌 짧은 네덜란드 교환학생 이야기들도 함께 들려드릴게요.
#01 De Chinese Muut
구분 : 중식
주소: Kerkstraat 23, 4921 BA Made
영업시간 : 월 16:00 ~ 20:00 / 화 ~ 토 16:00 ~ 21:00 / 일 12:00 ~ 21:00
메뉴 : Nasi goreng singapore 12유로
평점 : ★★★★☆
처음 네덜란드 교환학생에 도착하고 홈리스가 되어 한동안 호텔격리(?) 생활을 했었던 적이 있어요.
아무래도 에어비앤비가 아니다보니 냉장고도 없고, 돈도 여유치 않은 네덜란드 교환학생 상황이라 항상 마트에서 냉동, 냉장 식품을 사서 찬 음식으로 한끼를 떼웠거든요.
하루는 진짜 이렇게 먹고 살단 우울해서 조기 귀국 하겠다 싶어서 급하게 쌀을 좀 먹고자 차이니즈 식당을 찾았습니다 !
후기 : 밤 8시쯤..터벅터벅 걸어가..나시고랭 하나를 시켰죠.. 중식당에서 싱가폴식 나시고랭?
상세 설명을 보니 커리식 나시고랭이 나온다고 해서 시켰고, 생각보다 꽤 맛있었어요 !
기본적으로 베트남쌀이다보니 한국 특유의 진한 쌀맛은 나지 않았지만 커리향으로 약간 매운 볶음밥(?) 스타일의 나시고랭을 먹으니..네덜란드 교환학생 한국인 자아가 다시금 돌아오고..배를 든든하게 채우며 다시 호텔로 돌아갔답니다..
#02 Ikea Breda Cafeteria
구분 : 양식
주소: Kruisweide 1, 4814 RW Breda
영업시간 : 월 ~ 금 10:00 ~ 20:00
토 ~ 일 10:00 ~ 18:00
메뉴 : Plantaardige balletjes 5.49유로
평점 : ★★★☆☆
이케아 하면 미트볼이다 ! 라는 말을 한국에서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어서 쇼핑하러 간 김에 한 번 시켜봤어요.
이케아는 서브웨이처럼 메뉴 말하고 그 안에 사이드를 직원 분이 여쭤보면 선택해서 바로 받고, 그 접시를 가지고 가서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전형적인 유러피안의 아침식사 같이 감자+콩, 미트볼이라서 한 번 도적해보고 싶었답니다.
후기 : 오....한 번이면 충분한 맛이었습니다 ! 미트볼도..감자도..생각보다 배부르게 한 끼를 해결하구나 싶지만 뭔가 이걸 밥?이라고 먹기엔 맛있지 않는 건 식사로 치고 싶지 않은 느낌?ㅠㅠ
솔직히 매쉬드 포테이토까진 먹을만 했지만 미트볼이 무슨 쪼그라든 맛이 강해 별로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답니다.
#03 Dolce e salato
구분 : 이탈리안식
주소: Akkerstraat 9, 4811 JL Breda
영업시간 : 수 ~ 금 19:00 ~ 21:00 토 ~ 일 15:00 ~ 18:00 월,화 휴무
메뉴 :Funghi 10유로, Vegeteriana 11유로
평점 : ★★★★☆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배고파서 저녁먹으러 간 피자집 !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유럽에서는 1인 1피자라는 사실을..? 한국에서는 당연히 치킨+피자 조합으로 먹다보니 피자=나눠먹는 음식의 인식이 강했는데 여기선 아니더라고요.
또, K-피자하면 치즈크러스트와 고구마피자를 감히 비교할 수 없는데.. 되게 노멀하고 플랫한 피자들이었답니다.
후기 : 소스 필수 ! 생각보다 피자가 짜서 셋이서 두 판 시켰는데도 솔직히 다 못먹었어요. 셋이서 한 판 겨우 먹은 정도..? 특히 두 메뉴 모두 베지터리안 피자다보니 단 맛을 낼만한 재료가 없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 한 번 다른 메뉴로 시도해보고 싶긴 해요.
#04 very italian pizza
구분 : 이탈리안식
주소: Turfmarkt 8, 2312 CE Leiden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메뉴 :vegan Melanzane 14.95유로, Salame 11.95유로
평점 : ★★★★☆
ESN Leiden에서 주최하는 교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로테르담에 다녀왔는데요,
케밥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한 끼 해결할 수 있다는 유혹(?)에 피자집을 또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1인 1피자 말고, 피자랑 치킨 윙, 튀김들도 같이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었는데요,
이탈리안 친구와 나머지 친구들 사이에 피자 논쟁이 붉어졌습니다.
피자용 토마토 소스를 달라던 친구 ! 칠리소스, 그런 거 아니고 토마토 소스. 처음에 점원이 엥? 스러워 했지만 이내 따로 내어줬는데요, 다른 유러피언 친구들은 파스타도 아니고 뭔 토마토 소스를 시키냐 아니다, 진통 이탈리안 스타일은 원래 이렇게 먹는다로 한동안 “진짜 여부”로 토론이 오갔답니다.
#05 La Fresh
구분 : 벨지엄식(?)
주소: Haarlemmerstraat 48, 2312 GB Leiden
영업시간 : 매일 11:00~19:00
메뉴 :Huisgemaakte verse friet groot 5.6유로, 인도네시안 or 멕시칸식 감자튀김 8.95
평점 : ★★★★☆
벨기에와 함께 감자의 나라로 유명한 네덜란드, 네덜란드 또한 프렌치 프라이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헤비하지 않게 먹고 싶다던 친구들은 감자튀김에 과자며 고기볶음이며 꽤나 푸짐한 한 상이 나왔어요.
솔직히 전..감자튀김이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감자튀김에 플러스 알파 된 요리(?)는 점심 정도는 가볍게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포만감이 대박이었어요.
네덜란드에 오면 감자튀김이 유명하다니, 전문점에서 한 번 시켜먹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06 Vatten RAmen Zeedijk
구분 : 일식
주소: Zeedijk 18, 1012 AZ Amsterdam
영업시간 : 매일 12:00~16:00/17:00~22:00
메뉴 :Vatten Ramen 15유로
평점 : ★★★★☆
유럽에서 아시안 푸드라고 하면 중식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일식 !
그 중에서도 쾨켄호프에 튤립보러 암스테르담에 간 날, 동행분들과 오랜만에 뜨끈한 라멘을 먹기로 하고 유명 맛집으로 향했답니다.
일부 메뉴가 품절되어 베지테리언 육수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는데요,
기존의 칼칼한 맛의 일본 라멘과는 또 다른 맛이었어요.
후기 : 닭칼국수에 칼칼한 고수와 레몬을 한 웅큼 집어넣은 듯한..쌀국수도 아니고..약간 매운 맛 가득한 라멘..?
되게 흥미로운 맛이었어요. 국물 자체는 맑았지만 칼칼하게 호로록 잘 넘어갔답니다. 추천추천 !
#07 로테르담 카페거리에에서 만난 인생 맛집
구분 : 동유럽식
주소: 로테르담 카페 거리
영업시간 : 사이드로 팔고 있던 메뉴라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메뉴 :hummus set 12.5유로
평점 : ★★★★★
친구와 로테르담으로 쇼핑갔을 때 콜라나 한 잔 하자며 들어갔던 곳에서 함께 먹게 된 후무스라는 음식이에요 !
후무스는 병아리콩, 타히니, 올리브기름, 레몬즙 등을 으깬 소스로 구운 또띠아와 달걀, 가지튀김, 그리고 고추와 함께 쌈(?)을 싸서 먹었는데요,
동유럽식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웬걸? 엄청 맛있었어요 ! 이게 유럽식 음식이지, 라고 싶을 정도로 피클과 약간의 소스, 그리고 후무스까지. 처음 음식을 받아봤을 때는 양이 적은 거 아냐? 싶었지만 든든하게 한 끼를 마무리했답니다.
후무스, 강력 추천입니당 !!!
#09 Minang Kabau Breda
구분 : 인도네시안식
주소: Reigerstraat 24, 4811 XB Breda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일 12:00~21:00
메뉴 :NAsi Rames 11.5유로
평점 : ★★★★★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시내의 푸드코트를 구경가던 때가 있었는데요, 이 무슨 라멘이 16유로에 피자, 햄버거도 12~13유로가 넘어가는 걸 보니 빵따위로 배채우지 않으리라..하는 마음으로 인도네시안 코너로 발을 옮겼어요. 옐로우 라이스와 사테꼬치, 어떤 나물인지는 모르지만 나물요리와 오이무침, 감자와 옐로우피클이 나왔어요.
밥은 어찌저찌 해먹는다해도 반찬이 너무 그리웠던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 뷔페 한 상마냥 가득한 반찬들은 베트남 음식보단 훨씬 한국 입맛에 향신료 맛도 세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츄라이하며 11.5유로에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었어요.
#08 Saigon Deli
구분 : 베트남식
주소: Halstraat 21A, 4811 HV Breda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일 12:00 ~ 22:00
메뉴 :Pho bo tai 13.5유로
평점 : ★★★★☆
지난 재즈 페스티벌 포스팅에도 잠깐 나왔던 사이공 델리의 소고기 쌀국수 ! 입안을 가득 채우는 고수향과 힘껏 짜낸 레몬즙, 그리고 쌀국수 특유의 알싸하고도 향긋한 국물이 샌드위치로 밋밋해진 제 배를 한껏 자극적으로 가득 채워주었어요.
햇빛 가득한 날 ‘이열치열’을 생각하며 후루룩 먹은 소고기 쌀국수, 나름 아시안으로서 타협점을 찾은 음식이었답니다.
#10 Korean Chicken House
구분 : 한식
주소: Reigerstraat 24, 4811 XB Breda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일 12:00~21:00
메뉴 :양념 닭다리(8pcs) 12.5유로
평점 : ★★★★☆
네덜란드 교환학생까지 와서 한식 사먹기는 돈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유일하게 돈주고 제발 사먹고 싶은 음식이 바로 “치킨”이에요.
여기 사람들은..프라이드 치킨에 대한 개념이 딱히 업어서 너겟 아니면 윙을 구워서 양념 정도 바른 음식이 전부더라고요. 케이에프씨가 아니면 뭐 치킨은 맛도 못봐요.
그런데 최근에 코리안 치킨집이 오픈한다는 소식에 “드디어 한식집!!!”하는 기쁨으로 개업한지 바로 다음 날 찾아가 양념치킨을 시켜줬답니다.
한국의 그 달콤하면서도 약간 매콤하게 진득한 소스 맛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치킨무가 훨씬 밍밍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뭐 어때요 !
유튜브만 켜면 치킨을 디폴트로 수다 떨고, 게임 하는 컨텐츠들 사이에서
드디어 제가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엄청 감격스러웠어요.
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맛집 찾기 프로젝트!
잘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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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레이든 여행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헬로라라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레이든 여행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 온 이상 주변 국가들을 여행할 기회도 많지만 동시에 한 나라에 정착을 하면
그 나라의 로컬처럼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순간을 가득 담아가야 하는 법 !
네덜란드 교환학생을 오지 않았더라면 굳이 ? 여기까지 가지 않겠지만
또 이 곳에 잠시 머무는 이방인 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써 찐로컬들의 현지를 경험하고자 '레이든(Leiden)'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사실 제가 직접 찾아서 다녀온 건 아니고 저의 든든한 네덜란드 교환학생 친구들,
그리고 esn 커뮤니티에서 주최한 trip event로 갔는데요,
아름답고 조용한 도시 레이든에서의 완벽한 하루, 아니 이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출처 : visit leiden)
#01 레이든은 어떤 도시일까?
레이든은 자위트홀란트주의 도시 중 하나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동시에 문화 중심지 중 하나에요.
무려 1575년(한국은 광해군이 즉위한 해에요)부터 레이든 대학교를 중심으로 성장한 대학 도시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주로 가공업 등으로 도시 산업 구조가 이루어져 있지만 아무래도 유명한 건 레이든의 북부에서 하를렘까지
이어진 지역 일대가 전부 튤립 재배지라는 점 !
#02 레이든의 풍차 박물관 Molen De Valk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레이든의 풍차 박물관 !
네덜란드 하면 튤립과 함께 풍차가 바로 떠오르곤 하는데요,
원래 레이든에는 20개 정도의 풍차가 있었지만 1573년 스페인에게 빼앗길 것을 염려해 하나씩 무너뜨리다가
현재는 레이든 주변으로 9개 정도의 풍차가 남아있고, 지금 보고 있는 이 풍차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해요.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4유로입니다)
#03 레이든 풍차를 중심으로
레이든의 첫 인상은 "낭만적인 도시구나"였어요.
비록 날씨는 좋지 않지만 풍차 박물관 주변으로 푸른 언덕에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멍하니 앉아 맥주 한 캔 따서
네덜란드 교환학생 친구들과 피크닉을 하기도 하고 정말 여유로워 보였어요.
무엇보다 물과 푸른 언덕, 그리고 풍차까지 세 조합이 레이든의 고요하면서도 평화로운 인상을 가득 심어줬다고나 할까요?
(제 어색한 미소는 쓰루해주세요^^;)
#04 레이든의 옛 항구(Historic Harbour)
네덜란드는 로테르담을 비롯해 항구도시가 많은 무역의 나라였어요.
그렇다보니 레이든의 Kort Galgewater에도 옛 항구의 흔적들을 잔뜩 볼 수 있는데요,
1940년 이전에 사용되던 역사적인 상업용 선박들이 정박되어 있어요.
한국의 배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기에 유럽의 항구 느낌 낭낭한 사진들을 잔뜩 건질 수 있답니다 !
#05 네덜란드가 사랑한 화가, 램브란트의 광장
여러분, 빈센트 반 고흐가 네덜란드 사람이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그러나 네덜란드 사람들은 반 고흐만큼 사랑하는 화가가 있었는데요,
네덜란드의 17세기 황금 시대(Golden Age)를 이끌었던 램브란트 판 레인(Rembrandt van Rijn)이랍니다.
램브란트는 레이든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의 빛'이라고도 불릴만큼 명망이 높기에 당연히
그가 태어난 골목에는 자그마한 램브란트 광장이 있어요.
2006년 램브란트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독일 작가 스테판 발큰홀(Stephan Balkenhol)이 만든 작품이 있으니
한 번쯤 보러갈만 합니다.
#06 네덜란드 국립 박물관 Boerhaave
레이든에 가면 과학 및 의학을 중심으로 한 국립 박물관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네덜란드의 과학과 의학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분야의 역사적 과학 도구 컬렉션을 보여주고 있어요.
보통 2~3시간을 잡고 가야할만큼 역사적 사료들과 콘텐츠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아무리 한국에서 과학과 담을 쌓고 살던 문과생이라도 이 더치 국립박물관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실 거에요.
월요일부터 일요일 : 10:00 ~ 17:00
성인 14유로
청소년(4~17세) 5.5유로
그러나 ! 대학생? 무료
#07 눈과 뇌가 쉴 틈이 없는 과학무제한콘텐츠제공사건
옛 초등학교 과학실에서나 봤나? 싶을 법한 눈 모형이 질병의 종류 별로 자세히 묘사되어 있는 것들을 본 적 있나요..?
아니면 태아의 발달 과정을 사진이 아닌 실제 모형으로 형상화 한 것은요..?
여기 더치 의과학 국립박물관에는 질병과 과학, 물리학에 대한 거의 모든 사료들이 남아있습니다.
무려 의대생이 된 것 마냥 흑사병 당시 네덜란드에서 시도한 의술들과 간호학적인 역사들까지,
없던 호기심도 생기는 어메이징한 네덜란드 교환학생 박물관 투어였어요.
#08 천문학과 자연과학, 물리학도 동시에 !
한국에서 역사 좀 공부했다 하는 분들은 교과서에서 무조건 봤을 법한 해시계, 기억하시나요?
저는 여기서 더치식 지구본부터 시작해서 천문도구들과 곤충 표본들까지 한꺼번에 구경을 하고 왔어요.
아 물론 약초들에 대한 역사와 연구들까지 함께 있더라고요.
여기서 가장 포인트는 절대 지루하지 않을 법한 콘텐츠들로 아이들의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다는 것 !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랍니다)
제가 과학에 흥분하는 사람이 아닌데, 여기서만큼은 재밌어서 여기저기 발이 피곤한 줄도 모르고 돌아다녔답니다.
#09 한숨 고르고 간 레이든 실내 정원
레이든에는 호르투스 식물원이라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역사 깊은 정원이 있어요.
무려 1575년부터 시작 된 레이든 대학교 건물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곳의 Carolus Clusius에서는 유럽 최초 대규모 튤립 컬렉션을 재배했으며 Philipp Franz von Siebold에서 일본과 중국에 알려지지 않은 약 700종의 식물을 소개해왔다고 해요.
월요일부터 일요일 : 09:00 ~ 18:00
성인 8.5유로
소인(4-12) 3.5유로
학생 3.5유로
#10 식물원의 구경은 그린하우스부터 야외정원까지
겨울정원을 통해 입장을 해서 트로피컬 그린하우스와 온실정원인 빅토리아정원까지 총 세 개의 실내정원을 구경할 수 있어요.
겨울정원에서는 원시 식물과 식충 식물(carnivorous plants)을 볼 수 있고,
열대 그린하우스에서는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에서찾아볼 수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종류의 잎파리와 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빅토리아 정원에서는 온실정원인만큼 열대 식물들과 연못들도 함께 구경할 수 있는데요,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 수련(victoria amazonica)를 볼 수 있어요. 특이한 건 꽃이 오후가 되어야만 피고 밤 동안만 핀다는 사실 !
저희 네덜란드 교환학생은 조금 늦게 입장해서 그린하우스를 중심으로 돌아보다 나중에야 부랴부랴 야외정원을 구경했지만 녹색 가득한 실내정원만으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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