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준비 2023. 9. 21. 08:28

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맛집 찾기 프로젝트!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헬로라라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맛집 찾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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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네덜란드 자체가 물가, 특히 외식물가가 꽤나 비싸서 웬만해선 요리해 먹는게 

일반적인데요, 그러나 가끔 맛있는게 먹고 싶을 때가 있어가 친구들과 근교 여행을 가면

맛있는 음식으로 네덜란드 교환학생 하루를 한 끼 먹는 것 또한 행복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네덜란드 교환학생에서 먹은 맛집 모음집으로 여러분들께 특파원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크게 기대하지는 마시고, 맛집과 그에 얽힌 짧은 네덜란드 교환학생 이야기들도 함께 들려드릴게요.

 

 


#01 De Chinese Muut

구분 : 중식

주소: Kerkstraat 23, 4921 BA Made

영업시간 : 월 16:00 ~ 20:00 /  화 ~ 토 16:00 ~ 21:00  / 일 12:00 ~ 21:00

메뉴 : Nasi goreng singapore 12유로

평점 : ★★★★☆

 

처음 네덜란드 교환학생에 도착하고 홈리스가 되어 한동안 호텔격리(?) 생활을 했었던 적이 있어요.

아무래도 에어비앤비가 아니다보니 냉장고도 없고, 돈도 여유치 않은 네덜란드 교환학생 상황이라 항상 마트에서 냉동, 냉장 식품을 사서 찬 음식으로 한끼를 떼웠거든요.

하루는 진짜 이렇게 먹고 살단 우울해서 조기 귀국 하겠다 싶어서 급하게 쌀을 좀 먹고자 차이니즈 식당을 찾았습니다 !

 

후기 : 밤 8시쯤..터벅터벅 걸어가..나시고랭 하나를 시켰죠.. 중식당에서 싱가폴식 나시고랭?

상세 설명을 보니 커리식 나시고랭이 나온다고 해서 시켰고, 생각보다 꽤 맛있었어요 !

기본적으로 베트남쌀이다보니 한국 특유의 진한 쌀맛은 나지 않았지만 커리향으로 약간 매운 볶음밥(?) 스타일의 나시고랭을 먹으니..네덜란드 교환학생 한국인 자아가 다시금 돌아오고..배를 든든하게 채우며 다시 호텔로 돌아갔답니다..

 


#02 Ikea Breda Cafeteria

구분 : 양식

주소: Kruisweide 1, 4814 RW Breda

영업시간 : 월 ~ 금 10:00 ~ 20:00

        토 ~ 일 10:00 ~ 18:00

메뉴 : Plantaardige balletjes 5.49유로

평점 : ★★★☆☆

 

이케아 하면 미트볼이다 ! 라는 말을 한국에서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어서 쇼핑하러 간 김에 한 번 시켜봤어요.

이케아는 서브웨이처럼 메뉴 말하고 그 안에 사이드를 직원 분이 여쭤보면 선택해서 바로 받고, 그 접시를 가지고 가서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전형적인 유러피안의 아침식사 같이 감자+콩, 미트볼이라서 한 번 도적해보고 싶었답니다.

 

후기 : 오....한 번이면 충분한 맛이었습니다 ! 미트볼도..감자도..생각보다 배부르게 한 끼를 해결하구나 싶지만 뭔가 이걸 밥?이라고 먹기엔 맛있지 않는 건 식사로 치고 싶지 않은 느낌?ㅠㅠ

솔직히 매쉬드 포테이토까진 먹을만 했지만 미트볼이 무슨 쪼그라든 맛이 강해 별로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답니다.

 

#03 Dolce e salato

구분 : 이탈리안식

주소: Akkerstraat 9, 4811 JL Breda

영업시간 : 수 ~ 금 19:00 ~ 21:00  토 ~ 일 15:00 ~ 18:00 월,화 휴무

메뉴 :Funghi 10유로, Vegeteriana 11유로

평점 : ★★★★☆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배고파서 저녁먹으러 간 피자집 !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유럽에서는 1인 1피자라는 사실을..? 한국에서는 당연히 치킨+피자 조합으로 먹다보니 피자=나눠먹는 음식의 인식이 강했는데 여기선 아니더라고요.

또, K-피자하면 치즈크러스트와 고구마피자를 감히 비교할 수 없는데.. 되게 노멀하고 플랫한 피자들이었답니다.

후기 : 소스 필수 ! 생각보다 피자가 짜서 셋이서 두 판 시켰는데도 솔직히 다 못먹었어요. 셋이서 한 판 겨우 먹은 정도..? 특히 두 메뉴 모두 베지터리안 피자다보니 단 맛을 낼만한 재료가 없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 한 번 다른 메뉴로 시도해보고 싶긴 해요.

 

#04 very italian pizza

구분 : 이탈리안식

주소: Turfmarkt 8, 2312 CE Leiden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메뉴 :vegan Melanzane 14.95유로, Salame 11.95유로

평점 : ★★★★☆

 

ESN Leiden에서 주최하는 교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로테르담에 다녀왔는데요,

케밥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한 끼 해결할 수 있다는 유혹(?)에 피자집을 또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1인 1피자 말고, 피자랑 치킨 윙, 튀김들도 같이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었는데요,

이탈리안 친구와 나머지 친구들 사이에 피자 논쟁이 붉어졌습니다.

피자용 토마토 소스를 달라던 친구 ! 칠리소스, 그런 거 아니고 토마토 소스. 처음에 점원이 엥? 스러워 했지만 이내 따로 내어줬는데요, 다른 유러피언 친구들은 파스타도 아니고 뭔 토마토 소스를 시키냐 아니다, 진통 이탈리안 스타일은 원래 이렇게 먹는다로 한동안 “진짜 여부”로 토론이 오갔답니다.

#05 La Fresh

구분 : 벨지엄식(?)

주소: Haarlemmerstraat 48, 2312 GB Leiden

영업시간 : 매일 11:00~19:00

메뉴 :Huisgemaakte verse friet groot 5.6유로, 인도네시안 or 멕시칸식 감자튀김 8.95

평점 : ★★★★☆

벨기에와 함께 감자의 나라로 유명한 네덜란드, 네덜란드 또한 프렌치 프라이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헤비하지 않게 먹고 싶다던 친구들은 감자튀김에 과자며 고기볶음이며 꽤나 푸짐한 한 상이 나왔어요. 

솔직히 전..감자튀김이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감자튀김에 플러스 알파 된 요리(?)는 점심 정도는 가볍게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포만감이 대박이었어요.

 

네덜란드에 오면 감자튀김이 유명하다니, 전문점에서 한 번 시켜먹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06 Vatten RAmen Zeedijk

구분 : 일식

주소: Zeedijk 18, 1012 AZ Amsterdam

영업시간 : 매일 12:00~16:00/17:00~22:00

메뉴 :Vatten Ramen 15유로

평점 : ★★★★☆

유럽에서 아시안 푸드라고 하면 중식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일식 !

그 중에서도 쾨켄호프에 튤립보러 암스테르담에 간 날, 동행분들과 오랜만에 뜨끈한 라멘을 먹기로 하고 유명 맛집으로 향했답니다.

일부 메뉴가 품절되어 베지테리언 육수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는데요,

기존의 칼칼한 맛의 일본 라멘과는 또 다른 맛이었어요.

후기 : 닭칼국수에 칼칼한 고수와 레몬을 한 웅큼 집어넣은 듯한..쌀국수도 아니고..약간 매운 맛 가득한 라멘..?

되게 흥미로운 맛이었어요. 국물 자체는 맑았지만 칼칼하게 호로록 잘 넘어갔답니다. 추천추천 !

 

#07 로테르담 카페거리에에서 만난 인생 맛집

구분 : 동유럽식

주소: 로테르담 카페 거리

영업시간 : 사이드로 팔고 있던 메뉴라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메뉴 :hummus set 12.5유로

평점 : ★★★★★

친구와 로테르담으로 쇼핑갔을 때 콜라나 한 잔 하자며 들어갔던 곳에서 함께 먹게 된 후무스라는 음식이에요 !

후무스는 병아리콩, 타히니, 올리브기름, 레몬즙 등을 으깬 소스로 구운 또띠아와 달걀, 가지튀김, 그리고 고추와 함께 쌈(?)을 싸서 먹었는데요,

동유럽식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웬걸? 엄청 맛있었어요 ! 이게 유럽식 음식이지, 라고 싶을 정도로 피클과 약간의 소스, 그리고 후무스까지. 처음 음식을 받아봤을 때는 양이 적은 거 아냐? 싶었지만 든든하게 한 끼를 마무리했답니다.

후무스, 강력 추천입니당 !!!

 

#09 Minang Kabau Breda

구분 : 인도네시안식

주소: Reigerstraat 24, 4811 XB Breda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일 12:00~21:00

메뉴 :NAsi Rames 11.5유로

평점 : ★★★★★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시내의 푸드코트를 구경가던 때가 있었는데요, 이 무슨 라멘이 16유로에 피자, 햄버거도 12~13유로가 넘어가는 걸 보니 빵따위로 배채우지 않으리라..하는 마음으로 인도네시안 코너로 발을 옮겼어요. 옐로우 라이스와 사테꼬치, 어떤 나물인지는 모르지만 나물요리와 오이무침,  감자와 옐로우피클이 나왔어요.

밥은 어찌저찌 해먹는다해도 반찬이 너무 그리웠던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 뷔페 한 상마냥 가득한 반찬들은 베트남 음식보단 훨씬 한국 입맛에 향신료 맛도 세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츄라이하며 11.5유로에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었어요.

 

#08 Saigon Deli

구분 : 베트남식

주소: Halstraat 21A, 4811 HV Breda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일 12:00 ~ 22:00

메뉴 :Pho bo tai 13.5유로

평점 : ★★★★☆

 

지난 재즈 페스티벌 포스팅에도 잠깐 나왔던 사이공 델리의 소고기 쌀국수 ! 입안을 가득 채우는 고수향과 힘껏 짜낸 레몬즙, 그리고 쌀국수 특유의 알싸하고도 향긋한 국물이 샌드위치로 밋밋해진 제 배를 한껏 자극적으로 가득 채워주었어요.

햇빛 가득한 날 ‘이열치열’을 생각하며 후루룩 먹은 소고기 쌀국수, 나름 아시안으로서 타협점을 찾은 음식이었답니다.

#10 Korean Chicken House

구분 : 한식

주소: Reigerstraat 24, 4811 XB Breda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일 12:00~21:00

메뉴 :양념 닭다리(8pcs) 12.5유로

평점 : ★★★★☆

네덜란드 교환학생까지 와서 한식 사먹기는 돈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유일하게 돈주고 제발 사먹고 싶은 음식이 바로 “치킨”이에요.

여기 사람들은..프라이드 치킨에 대한 개념이 딱히 업어서 너겟 아니면 윙을 구워서 양념 정도 바른 음식이 전부더라고요. 케이에프씨가 아니면 뭐 치킨은 맛도 못봐요.

그런데 최근에 코리안 치킨집이 오픈한다는 소식에 “드디어 한식집!!!”하는 기쁨으로 개업한지 바로 다음 날 찾아가 양념치킨을 시켜줬답니다.

한국의 그 달콤하면서도 약간 매콤하게 진득한 소스 맛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치킨무가 훨씬 밍밍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뭐 어때요 ! 

유튜브만 켜면 치킨을 디폴트로 수다 떨고, 게임 하는 컨텐츠들 사이에서 

드디어 제가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엄청 감격스러웠어요.

네덜란드 교환학생의 맛집 찾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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