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정보 2024. 9. 12. 21:28

스페인 교환학생이 느낀 스페인 이모저모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누에보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제가 어느덧 스페인 교환학생에 도착한지 2달이 넘어 3달 차에 들어섰는데요!

스페인 교환학생 일상생활 부분의 적응은 끝냈지만,

아직 이방인의 눈으로 스페인을 보게 되다 보니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 스페인은 무엇이 있는지! 한국과 어떤 것이 같고, 어떤 것이 또 다른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마주보는 의자



우선 처음으로 신기했더 것은 대중교통입니다. 사진은 마을 버스의 모습입니다.

마주보는 의자가 있다는 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과 마주봐야 한다니 어색했지만, 이제는 잘 적응해서 익숙합니다.

마주보고 앉다보니 처음에는 누가 저에게 말을 거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눈인사를 자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스몰톡에 열려 있는 분위기입니다.

대중 교통에서 큰 소리로 담소를 나누는 것도 눈초리 받을 만한 행동이 아닌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차 같이 생겼지만, 지하철처럼 이용할 수 있는 렌페(renfe)도

마주보는 의자와 한국과 같이 벽에 붙어 있는 의자가 섞여 있습니다

배치 때문에 앉을 수 있는 스페인 교환학생의 수는 많아지더라고요!

 

 

2. 눌러야 바뀌는 신호등! 눌러야 열리는 문!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서는 신호등을 꼭 눌러야 초록불로 바뀌는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이걸 누르고 곧 신호등이 바뀌는데 있는 신호등과 없는 신호등이 있어서

무작정 기다리다가 뒤늦게 깨닫곤 한답니다!

물론 지하철도 버튼을 누른 문만 열린답니다!

 

 

3. 무단횡단을 많이 한다!

 



횡단보도 신호등을 이야기 하자마자 무단횡단이라니!

"마드리드에서 신호를 지키면 바보다"라는 말이 돕니다.

그만큼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도 많고, 스페인 교환학생 운전자들도 무단횡단 하는 사람에

항상 대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무단횡단을 왜 이렇게 많이 하나 생각해봤는데,

사진과 같이 횡단보도 가운데 보도가 또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차선인 일방통행 길이 많습니다.

래서 한쪽 방향에서만 차가 안 오면 되기 때문에 확인하고 차가 오지 않으면 그냥 건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 현수막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수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길을 조금만 걸어도 각종 광고나 정치 공방 메세지가 담긴 현수막이 보이는데요,

그게 미관을 해칠 뿐더러, 환경에도 악영향이 가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선을 가려

위험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가로등과 가로수에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 않습니다!

사진은 스페인 교환학생 와서 처음 발견한 현수막이어서 찍어두었습니다 그제서야

스페인에는 현수막이 많이 없었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5. 길거리 곳곳 쓰레기통!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는 것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은 조그만 쓰레기통부터 사진과 같이 큰 분리수거통까지 어렵지 않게 쓰레기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정용 쓰레기를 모아 저 통에 버리면 밤 12시 쯤에 수거 차량이 와서 분리수거통을 차에 붓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깨끗한 길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리수거통에 색깔 별로 다른 쓰레기를 모읍니다 

초록색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노란색은 페트와 캔류!

 

 



파란색은 종이! 이외에도 옷 수거함과 유리 전용 수거함도 동네 곳곳에 있습니다.

 

 

 

6. 시각장애인이 일하는 복권 판매점!

 

 



우리나라에도 복권 판매점이 참 많죠? 스페인도 많습니다!

이렇게 ONCE라고 적혀 있는 부스가 이곳 저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온세(ONCE) 옆에 시각장애인 표시가 되어 있고, 옆 부분도 점자처럼 보입니다!

이곳은 시각장애인이 복권을 파는 부스입니다. 시각 장애인 뿐 아니라 다른 장애가 있는 직원이 일하기도 하며,

장애인 지원 단체에서 만든 복권이라 장애인을 후원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해서 착한 복권이라고 불립니다. 

 

 

7. 이곳 저곳에 경호원과 경찰!

 



스페인은 조그만 마트를 가더라도 삼단봉을 찬 경호원(시큐리티)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주 신기해 했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마트도 지키는 사람이 있다니!

잘못한 것도 없는 데 괜히 눈치를 보기도 했는데 지금은 스페인 교환학생이 안전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규모가 큰 쇼핑몰에는 정말 많은 가드들이 자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큐리티는 물론이고, 경찰도 광장 곳곳에 항시 배치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교환학생 관광객이 많은 곳이나 광장에는 항상 경찰차가 서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이 사랑하는 축구 경기를 하는 날!

 



혹시 모를 사고나 많은 인파, 훌리건들을 대비하여 광장 곳곳에 더 많은 경찰 인력이 배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는 외국인이다 보니 경찰이 있으면 치안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소매치기나 사고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습니다!

 

 

8. 캐리어 책가방!

 



스페인의 초등학생들은 캐리어 형식의 책가방을 끌고 다니더라고요!

스페인 교환학생 교복을 입는 학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제 몸보다 큰 가방을 들고 다녔던 걸 생각하면, 정말 편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아침마다 초등학교 주변에 가면 여기가 공항인지 학교인지 모르게

캐리어 끄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9. 환경 정리에 진심이다!

 



한국에서는 환경 미화원 분들이 새벽에 활동하시기 때문에 실제로 마주친 적이 많이 없는데요.

스페인에서는 낮에도 예초기를 돌리거나 낙엽을 모으거나, 물을 뿌려 바닥 청소를 하거나

사진과 같은 청소차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여러 명이 팀을 이루어 한 구역을 한 번에 청소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마주치는 횟수가 많다보니

환경 미화원의 수가 많은 것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경 정리에 진심인 스페인 교환학생이지만, 여기서는 천장이 뚫린 곳에서는 담배를 피는 것이 괜찮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길을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그것에 비해 길거리가 담배 꽁초 없이 유지 되는 것도 신기하네요!

 

 

10. 220V를 사용한다!

 



소소하지만,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스페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220V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져온 모든 기계들을 어려움 없이 충천하고 있습니다.

잠깐 여행갈 때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되지만, 오래 거주하다 보면 충전기,

드라이기, 전자레인지 모든 기계들의 돼지코를 바꾸는 건 번거롭잖아요!

그래서 이게 스페인 교환학생 살면서 느끼는 저의 소소한 행복 포인트랍니다 :) 

 

▼스페인 장보기, 물가 알아보기!▼

 

지구촌 특파원 :: 고우해커스

¡Hola! 안녕하세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소식을 전해 드리고 있는 지구촌 특파원 누에보입니다. 저는 교환학생으로 나라와 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여러 조건을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스페인 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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