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준비 2025. 3. 4. 14:00

토론토 어학연수 일상: 콘서트 관람하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지구대원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토론토 어학연수 살면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캐나다는 미국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월드투어나 북미투어를 돌면서 토론토도 자주 오는 것 같았어요.

덕분에 한국 가수들의 티켓을 좀 더 쉽게 구하거나 외국 가수들의 콘서트가 자주 열려 보다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콘서트나 페스티벌 가는 것을 정말 정말 좋아했는데요. 

물론 한국에서 케이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가기 좋았지만

외국 가수들은 내한을 하지 않으면 보기 어려웠고 내한 공연이 열려도 브루노마스처럼

인기있지 않는 가수인 경우에 내한 공연이 취소될까 걱정하기도 했었어요ㅠ 

그래서 토론토 어학연수에 오기 전부터 여러 외국 가수들의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토론토에서는 정말 다양한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립니다. 

 

 



지금은 2023년 올해의 인물로 뽑혔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도 토론토에서 공연 중입니다. 

11월 14-16일, 21-23일동안 총 6회의 콘서트를 진행하며 토론토 뉴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에서 모두가 테일러 스위프트 얘기 중입니다.

한국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가 이 정도인지 실감하지 못했는데,

토론토 어학연수에 오니 확실히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가 장난아닙니다.

네디언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얘기할 때 무조건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이 나오며,

이번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로 공연장 근처 호텔 가격이 1000불을 넘어가고

공연 전 날 머천을 사기 위해 줄을 어마어마하게 섰다고 해요.

이번 테일러 스위프트 토론토 콘서트의 경제 효과가 약 3억 달러라고 합니다.

심지어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이 들어간 스트릿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저도 너무 가고 싶었지만 티켓팅을 이미 1년반 전에 진행해서 티켓 구하기도 쉽지 않고

약 100-200만원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해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이만큼 토론토에 여러 가수가 오기 때문에 콘서트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데요!

외국가수 뿐만 아니라 한국 가수들도 월드투어 혹은 북미투어를 돌면서 토론토도 종종 오더라구요.

올해는 한국 밴드 LUCY, 아이돌 몬스타엑스의 멤버인 아이엠, 그리고 아이돌 에이티즈도 토론토를 방문했답니다.

 

저는 지난 7월의 백예린이 소속되어있는 밴드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의 콘서트를 보고 왔습니다!

더발룬티어스의 콘서트가 토론토 어학연수에서 처음 본 콘서트였는데 한국에서 콘서트를 볼 때와 다른 점들이 꽤 있었답니다.

 

먼저, 티켓 구하기가 무척 쉬웠습니다.

한국에서 더발룬티어스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 피시방에 가서

서버시간 사이트까지 띄어가면서 겨우 티켓을 구했었는데

이번에 토론토에서는 티켓이 열리는지도 몰랐는데도 티켓을 구하기 쉬웠어요.

사실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공연 며칠 전에 친구가 가자고 해서

그 때 티켓 예매 사이트에 들어갔는데도 티켓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티켓을 구메할 때 자리를 선택하지 않았어요! 즉, 모든 좌석이 스탠딩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스탠딩을 예매할 때 앞좌석을 예매할 수록 빠른 입장번호를 받는 형식일 때도 있었는데,

이번 토론토 공연에서는 사전에 입장 번호를 받지 않고 가서

당일날 선착순으로 먼저 줄 서는 사람이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모두 모바일 티켓이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종이 티켓이 사라지고 점점 모바일 티켓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토론토에서 콘서트를 다니면서 종이 티켓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보통 토론토에서 홈스테이나 룸렌트로 지내면 우편이나

택배를 홈맘 혹은 집주인 분이 가져다 주셔야 해서 혹시 늦게 받을까 걱정했었지만

모바일 티켓으로 받아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입장이 편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공연, 가수에 따라 다르지만,

입장할 때 티켓의 예매자명과 신분증의 이름을 비교하고 다르면 입장을 거부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토론토에서는 전혀 확인하지 않았어요. 물론 신분증을 확인하긴 했지만 예매자명과 동일한지

확인하기 위함이 아닌 나이때문이었습니다! (공연이 19세 이상이었습니다.) 

론토에서 여러 콘서트를 가봤지만 예매자명을 확인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나이 제한 때문에 신분증을 확인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냥 모바일 티켓의 큐알을 찍는 게 끝이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특히 케이팝 콘서트를 가면 온갖 확인을 다 당했는데ㅜ 너무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의 콘서트보다 자유로운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시작 시간도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공지에 MD부스 오픈 시간,

티켓 배부 시작 시간, 입장 시작 시간, 마감 시간, 공연 시작 시간 등등 모든 게 나누어져서

자세하게 적혀있는데 토론토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그렇지 않았어요.

한국의 콘서트 예매 페이지처럼 공지 사진이 길지도 않고 그냥 예매 페이지에 콘서트 시작 시간만 적혀있었습니다. 

7시에 시작이랬는데 7시에 가니까 그제야 입장을 시작하거나 혹은 8시 시작이랬는데

공연은 9시에 시작하거나 등등 시간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유롭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공연이 시작 이후에 도착하면 무대 중간에 못 들어가게 막거나

등등 제한이 있었는데 토론토에서는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더발룬티어스(The Volunteers) 공연

 



 

공연장 근처에서 토론토 어학연수 친구들과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토론토 어학연수 친구가 골라서 처음 간 레스토랑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여름이라 날씨가 좋아 반파티오 형식인 것도 좋았고 식당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사실 근처 동네의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니라 밤에는 가기 살짝 무서울 것 같아요.

 

10분 정도 걸어서 공연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정말 많이 서있었습니다.

사실 주변에 포스터도 안붙여져있고 아무 것도 없어서 콘서트 분위기가 제대로 안나 살짝 의아했지만... 

 

그래도 콘서트 장 안으로 들어가니 머천도 팔고 좋았습니다.

머천은 콘서트 끝나고 나서도 계속 팔고 있었어요.

 

 



 

토론토 어학연수 친구와 함께 들어가니 1층은 모두 스탠딩이었고 

한국 콘서트에 비해 자유롭게 머천부스나 바에 돌아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토론토 어학연수에서 보니 새로운 기분이었어요

 



 

 

 



토론토 어학연수 오기 2년 전 2022년 코로나가 막 풀리기 시작할 때 서울에서도

더발룬티어스 콘서트를 봤었는데

지금 토론토 어학연수에서도 보게 되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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