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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 표현 모음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멘토 배경은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대학원 생활 중 자주 사용하는 영어 표현 모음” 이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i) 저는유학 오기 전까지는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아래 나오는 표현들을 머리로는 알고는 있어도 자연스럽게 제 표현으로 사용하기
까지는 현지에 와서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보시면서 가볍게 익히는 정도
혹은 읽으시면서 공감 정도 하시는 것을 기대하면서 글을 씁니다.
ii) 전공마다 사용하는 영어표현들과 상황이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협소한 부분 안에서 제가 듣고 느낀 사항들이기 때문에 독자분의 상황에
적용이 자주 안된다고 하더라도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iii) 미국 대학원에서의 전공과 경험 외에도, 한국에서의 말습관이 미국에서도 비슷하게 닮아집니다.
한국에서 자주 했던 말들은 머리 속에 무의식적으로 남아있을 것이고 이는
다른 언어를 할 때도 그 생각이 고스란히 옮겨옵니다. 따라서 아래 내용들이 제 경험/전공 외에도
제 평소 생각과 말습관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번역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한-영 번역이 자연스럽다고 느껴지지 않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내용>
1.Are we on the same page?
직역하면 “우리가 같은 페이지에 있나요?”라고 되지만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으로는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것에 대해) 같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거죠?” 정도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로 심도 있는 대화를 할 때 자주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구체적인 지식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뒤죽박죽 논의하면서 헷갈릴 때, 혼란스러움을 잠재우고자
“I wanna check we are on the same page” 하면서 이야기를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갈 때 이 표현이 유용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로 이 표현을 생각하고 영어로 하려니까 “생각을 맞춰보다?를 영어로 어떻게 하지?” 라면서 버벅였는데요.
미국 대학원에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
고 저도 이 표현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어려운 표현이 없는 문장이지만
막상 처음 사용하려고 할 때 잘 생각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You are not alone.
직역하자면 “너는 혼자가 아니야” 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받아드리자면,
“나도 그래.” 라고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동기들과 과제와 시험 얘기를 할 때 이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아 나 시험 완전 망쳤어..ㅠㅠㅠ” 또는 “아..이번 과제 진짜 너무 어려웠어….ㅠㅠ어떡해....ㅠㅠ” 라는
말을 할 때 만약 나도 상대방과 같은 느낌을 느끼고 있다면, “You are not alone (나도 그래…)”라고 하며
사용했던 표현입니다. 아니면 위에 표현도 적절할 수 있습니다. “we are on the same page (나도 망친 거 같아..
나도 너무 어려웠어..)”로도 사용할 수 있겠네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도 상대방과 같은 느낌을 느낄 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친구는 시험이 망쳤지만, 만약 본인은 시험을 잘 봤다고 생각한다면
거기에 “나도 그래..” 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겠죠.
3. I want to(wanna) confirm that S V
Want to 부정사 형태의 문장 구조가 구어체에서는 캐쥬얼하게 wanna로 불려질 수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석하면 “저는 that절 사항을 확인하고 싶습니다.”로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상황과 맥락을 설명드리자면, 교수님과 동기들과 Q&A 또는 Office hour 동안에
수업시간에 배운 어려운 내용들에 대해 교수님께 나의 이해가 맞는지 확인할 때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원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결코 한 번에 이해되는 내용이 아니었기에,
반복해서 질문하고 아리까리하게 이해를 한 것 같은 상황에서 교수님께 한 번 더 설명을 요청하기엔
너무 자주 질문을 드린 것 같고 할 때, “I wanna confirm that ~~” 하면서 내가 지금까지 이해한 것을
설명해서 교수님께 나의 이해가 맞는지 확인 받는 과정에서 사용했던 표현입니다
. 만약 내 이해가 틀렸다면 교수님께서 설명을 보완해주실 것이고, 만약 내 생각이 맞았다면
그 자리에서 확실하게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방법이었죠.
4. Let’s wrap up here
해석하면 “여기서 이제 마무리합시다” 라고 해석이 됩니다. Wrap up 이라는 표현이
미국 대학에서 정말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완료하다,
마무리하다 할 때는 finish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는데요. Finish를 사용하는 것이 안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만난 미국 대학원에서의 많은 사람들은 마무리할 때 wrap up 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였고,
제가 미국 대학원에서 처음 만난 미국인 tutor도 이 표현이 잘 사용된다고 알려준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남으면 랩으로 감싸면서 식사를 마무리하듯이,
여기서 나오는 wrap up도 마무리한다는 표현으로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5. I am so stressed out
이 표현은 모두 잘 알고 계시겠지만, 매우 스트레스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저는 미국 대학원 내내 입에 붙이고 산 표현인 것 같습니다. 매번 주어지는 도전적인 할 일들을
마주하면서 동기들과 I am so stressed out을 많이 사용했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대학원에서 자주 사용했던 표현이기에 추가해보았습니다.
6. Could you repeat that?, 또는 Could you clarify that?
이건 미국 대학원에서 TA(조교)를 할 때도, 교수님과 대화할 때도,
혹은 어느 기관에서 담당자랑 얘기할 때도 사용하기 좋은 표현입니다. 무엇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해서 한 번 더 질문할 때, “Could you repeat that?” 또는 Could you clarify that? 할 수 있습니다.
해석은 “다시 한 번 더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또는 “더 분명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정도로 해석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조교 활동 중에 어떤 학생이 질문했는데 내가 그 질문을 계속해서 이해하지 못한 경우
정중하게 다시 해달라는 요청을 할 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7. I mean
해석은 캐주얼하게 하자면, “아니 / 그러니까 /내 말은 등”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정중한 상황에서는 “제 말은” 정도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형으로 “I meant (내 말은 ~~였어)” 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부정문은 “I didn’t mean ~ (내 말은 ~ 가 아니였어)” 정도로도 응용할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도 말버릇 처럼 자연스러운 회화 때,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과 같은 표현을 셀 수 없이 많이 사용하듯이,
미국 대학원에서의 그 표현이 I mean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미국 대학원 진학을 위한 회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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