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정보 2024. 4. 18. 09:39

미국 교환학생의 기숙사 생활은 어떨까?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크림치즈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두 가지의 주제를 다루려고 하는데요, 

우선 Persons Hall의 내부 모습 및 시설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에 더해 미국 교환학생 기숙사에서 운영하는 학생 지원제도인 RA를 소개하고,

제가 경험하고 있는 기숙사 생활의 장단점을 각각 정리하였습니다. 

 

1. 기숙사 방 구조 소개 

기숙사 소개부분에서는 제가 생활하고 있는 Persons Hall의 구조를 중심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Persons Hall)

 

우선 Persons Hall의 방문을 열면 2개의 침대가 각각 맞은편과 오른쪽 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문의 왼쪽에는 2개의 세면 공간과 함께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으며

이는 바로 옆방에 사는 미국 교환학생 학생들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의 안쪽으로 들어오면 긴 책상이 있는데요, 이를 반으로 나누어 룸메이트와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Persons의 가장 큰 장점은 수납공간이 아주 많고 방의 공간 사용이 효율적이라는 것인데요, 

침대 아래의 서랍 2개와 책상의 위아래에 비치된 수납장 및 세면공간의 정리 칸들

등 많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Persons Hall은 침대가 있는 공간에서 조금 떨어진 채로 책상이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방이 조금 더 넓어 보이고 공부하기에도 편리하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기숙사 복도에는 각종 행사의 홍보물이 붙어있습니다.)

 

Persons Hall의 단점은 이번 연도 미국 교환학생 신입생의 생활을 위해 리모델링을 거친

 Hightower Hall이나 최근 지어진 Wortham Hall보다 시설이 오래되었다는 것과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표면이 조금 거칠고 청소하기에도 불편하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Hightower Hall 입구)

 


(Hightower Hall 1층 라운지)

 

다른 미국 교환학생 기숙사들의 방은 아직 가본 경험이 없지만 Hightower Hall은

 1층 입구가 체스판처럼 꾸며져 있다는 특징이 있고 1개로 크게 이어진 책상이 아닌 작은

 2개의 책상을 학생들이 각각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또한 Wortham Hall의 경우는 구조가 Persons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2. 기숙사 내부 시설

기숙사 내부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세탁실라운지, 그리고 주방이 있습니다.

 우선 세탁실은 기숙사 1층이나 지하실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공간에는 건조기가 같이 있기 때문에 따로 빨래를 널지 않아도 바로 옷을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학생들이 휴식을 위해 찾아오는 라운지에는 소파들과 함께 과제 제출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프린트기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라운지는 각 층마다 마련되어 있으며,

Persons Hall의 경우에는 1층의 라운지가 현재 창고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보통 2층에 있는 곳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피아노도 있기 때문에 가끔씩 연습을 하러 방문하기도 합니다. 

 



주방에는 공용 전자레인지와 냉장고가 있으며, 종종 미국 교환학생 학생들이 과자 무료 나눔을 하는 공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각 시설은 기숙사마다 거의 비슷한 편이며, 예외적으로 주방은 공용

전자레인지만 비치되어 있는 Persons와 Hightower Hall과 다르게 고학년

및 대학원생들도 같이 생활하고 있는 Jones Hall에는 가스레인지와 간단한 주방용품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3. RA 제도 및 Repair 신청 

미국 대학교의 기숙사에는 RA, Resident Advisor가 있습니다.

RA들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미국 교환학생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에 이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학생들입니다. RA가 맡은 일의 범위는 아주 넓은 편인데요, 

열쇠를 잃어버렸거나 방에 두고 나와서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주는 일부터

룸메이트 간의 관계 중재와 기숙사 생활에 대한 설문 및 면담, 그

리고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 역할을 위해서는 기숙사를 포함해 학교의 구조 및 도움을 요청할 각 부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오래 생활한 고학년들이 RA를 맡고 있습니다.

Wesleyan College의 RA는 미국 교환학생 기숙사의 각 층마다 한 명을 두고 있으며, 

맡은 일이 많고 기본적으로 일하는 시간도 길기 때문에 일인실 배정과 월급 지급 등 RA 활동에 따른 혜택도 큰 편입니다. 

 



RA제도와는 별개로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전기가 들어오지 않거나 샤워실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등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학교에 신청서를 작성해서

이의 해결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신청서는 생활하고 있는

미국 교환학생 기숙사의 이름과 방 번호, 발생한 문제의 카테고리와 설명, 

그리고 신청 학생의 연락처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신청을 마친 후에는 약 3 내로 해결이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안내는 메일로 보내집니다.

 



 

4. 기숙사 생활의 장단점

우선 기숙사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학교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수업을 들으러 갈 때 드는 시간도 보통

 10분 이내로 굉장히 짧은 편이고 전공 책이나 숙제를 가져가는 것을 잊었을 때에도

금방 기숙사 방으로 다시 가지러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 내의 시설들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있는데요, 특히 도서관의 경우에는 기숙사 배지가 있으면

 24시간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교 과제나 시험 준비를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안전함인데요, 학교 내에서 Campus Police라고 불리는 경비원들이

매일 낮 순찰과 야간 순찰을 돌고 있어 밤늦게까지 산책을 해도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로는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입니다. 기숙사에 생활하다보면

미국 교환학생 룸메이트와 여행을 가거나 시내에 외출을 하면서 어울리는 일도 많아지고 학교에서

밤늦게까지 열리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 간의 교류를 더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룸메이트들이나 다른 교환학생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영화를 보는 Movie Night에 자주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기숙사 생활의 단점은 개인 공간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기숙사에서는 항상 다른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특히 공용으로 사용하는 세탁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 세탁이 끝난 옷을 가져가지 않고

방치하거나 뒷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이를 해결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방음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밤늦게 말다툼을 하는 소리나 지나치게

크게 틀어둔 음악소리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생활을 위한 짐챙기기▼

 

교환학생정보나눔:: 고우해커스

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1기, 순둥이입니다. 이번 칼럼은 미국 시카고에서 4달 살이를 위한 준비물을 담았습니다. 지금 미국 생활 두 달째인데 가져와서 잘 쓰고 있는 아이템들과 가져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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