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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대만 여행 코스, 소도시 이란으로!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이보글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대만은 4/4~4/7 청명절 연휴입니다!
청명절에 대만에선 보통 가족끼리 모여 제사를 지내거나 성묘를 하러 가는 날입니다
물론 중간고사 전 주이지만 저도 이번 연휴를 빌려 대만 여행 코스 소도시 이란(宜蘭)에 2박 3일로 다녀왔는데요!
우선 이란은 대만의 북동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타이베이 역에서 1시간 30분 정도 기차를 타면 도착하는 꽤 가까운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다, 온천 등으로 자연 경관이랑 역사적 유산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에 대만에서 큰 지진이 난 곳이 화롄 지역인데, 이란과 가깝기도 하고
제가 가려는 섬이 지진 때문에 무너지기도 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다녀왔답니다!
저도 타이베이 역에서 기차를 탔는데,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ㅠㅠ
항상 오래된 기차만 탔었는데 새로 운행하는 기차를 타게됐어요!
시설이 엄청 좋고 자리도 널찍했어요! 가격은 NT$238 (약 10000원) 정도였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날씨도 흐려서 가는 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그런 분위기가 대만 여행 코스랑 잘 맞는 것 같아서 분위기 있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제가 1일차에 가려던 곳이 이란 역보다 羅東역에서 더 가까워서 이란 다음 정거장인 羅東역에서 내렸답니다
역 바로 앞에서 자동차를 빌려서 여행 했는데, 원래 계획은 오토바이였지만
비가 오락가락 하기도 하고, 짐도 많아서 계획을 변경했어요! 가격은 2박 3일동안 약 NT$5320(약 22만 3400원) 정도였는데,
한국에서 차를 빌려본 적 없어서 비싼 건지 잘 모르겠네요…
대만 오기 전 저도 혹시 몰라서 한국에서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아갔는데,
그걸로는 차 빌려서 운전이 안되더라구요..
대만 면허증을 받으려면 직접 번역해서 공증받고 경찰서까지 가야하는 복잡한 과정이 있어서,
4학년 때 기회가 되면 받아서 직접 운전하며 여행해보고 싶어요!
제 첫번째 대만 여행 코스 목적지는, 바로 청수지열공원이었습니다!
羅東역에서 약 40분 정도 차 타고 이동해 도착했습니다.
청수지열공원에 들어가자마자, 흰 연기가 자욱하고 유황 냄새가 엄청 났어요!
이곳은 예전에 대만 최초의 지열 발전소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공공 휴양을 위해 지열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료도 무료예요!
이곳에 온 가장 큰 목적은 온천에서 음식을 삶아먹을 수 있는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매점에 옥수수, 땅콩, 계란, 버섯 등등 음식을 팔고,
적혀져있는 시간대로 음식을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현장 대만 여행 코스에서 구매하는 것 외에도 직접 재료를 준비해온 사람도 많았습니다!
저는 땅콩, 초당옥수수를 구매했습니다! 구매하면 매점에서 바구니 같은 것을 주는데,
그대로 온천 물에 넣고 기다리면 먹을 수 있어요
제가 구매한 땅콩은 5분, 옥수수는 15분을 기다려야해서 옆에 있는 무료 족욕장에 가서 발을 담궜답니다.
갔을 때 비가 와서 조금 춥기도 했지만 오히려 40도 정도 되는 온천물에 발을 담구고 쉬니 더 낭만적이고 따뜻했어요!
비를 피할 수 있게 만들어놔서 오히려 비 올때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15분 후에 땅콩부터 꺼내서 먹었는데 오래 둬도 맛있었어요!
평소에 먹는 볶은 땅콩이 아니라 삶은 땅콩이라서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옥수수는 상상하던 맛 그대로 맛있었답니다 ㅎㅎ
사실 그냥 물에 삶은 것이랑 큰 차이는 없다만, 좋은 대만 여행 코스 속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는 거죠 ㅎㅎ
두번째 장소는 허쓰총요빙 (柯氏蔥油餅) 이었는데. 이 곳이 대만인들 사이에서도 대만 최고의 총요빙이라고 유명한 곳입니다
蔥油餅이라는 음식은 밀가루와 전분으로 만든 반죽에 파를 넣고 식용유에 튀기듯 부친 음식으로,
대만 여행 코스 야시장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파는 곳이 좀 외진 곳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약 20분 정도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어요!
계란 여부와 소스 종류를 물어보시고, 그대로 만들어주셔서 저는 계란을 넣고 간장 소스를 넣어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NT$55(2,310원)으로 엄청 싼 편은 아니에요 ㅎㅎ
제가 평소 대만 여행 코스 야시장에서 접했던 총요빙은 반죽 안에 파를 넣어서
같이 부쳐 먹던 거라 파 향이 강하지 않고 오히려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파가 유명한 이란에서는 파를 듬뿍 넣어주니 훨씬 맛있었어요!
다음에 또 기다리더라도 먹을 가치가 있었답니다
총요빙을 먹고 난 후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 미리 예약한 숙소에 갔습니다!
2박 3일에 약 NT$2000(22만 3000원)이었고,
저는 총 4명이 묵어서 2일에 5만 6000원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정말 좋았어요!
숙소 안도 깨끗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엄청 큰 자쿠지 안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온천물도 정말 좋아서 2일 내내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 대만 여행 코스 행선지는 바로 난양 박물관인데요!
난양박물관은 건축물이 예뻐서 사진만 찍으러 오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건축가가 대만 북동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울어진 절벽의 모습을 본따서 건축했다고 해요.
저도 박물관을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이란에 왔다면 한번 쯤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란이란 곳에 대해 잘 모르고 여행을 온 것인데, 박물관을 통해 알아갈 수 있었어요
이란 박물관은 총 4층 건물이며 이란 역사의 다양한 단계를 전시하고 있었어요.
이란의 기후, 지형, 생물종, 원주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모두 중국어, 영어로만 설명이 적혀있었는데, 한국어 책자도 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만식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오리고기와 水蓮수련볶음, 돼지고기 볶음밥을 먹었는데 총 NT$230(약 9,660원)으로
도시가 아니라 그런지 정말 저렴했어요!
향신료 없이 다 상상되는 맛있는 맛인데 특히 수련이 특이했던 것 같아요
언뜻 보고 공심채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먹어봤는데 공심채랑 맛이 비슷해서 맛있었어요!
저녁을 다 먹고 이란의 스타벅스는 요트 모양이라고 해서 구경하러 갔는데,
공사 중이기도 하고 뒤 호텔이 너무 빛나서 스타벅스의 존재가 너무 묻혔던 것 같아요 ㅠㅠ
아쉽지만 다음에 낮에 오면 훨씬 예쁠 것 같아요!
이만 저의 대만 여행 코스 1일차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타이베이는 도시가 작아서 2번 정도 여행 오면 갈 곳이 없는데
저는 정말 이란 같은 소도시 여행을 추천드려요!
대만 여행 코스 느낌도 더 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정말 외국에 온 느낌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는 대만 친구들과 이동해서 차를 빌렸지만, 타이베이에서 출발하는 버스도 잘 되어있고
투어 버스나 택시 프로그램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행하기 편하실 거예요 :)
▼대만 유학 준비 과정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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