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준비 2023. 9. 8. 08:02

미국 박사 유학 합격을 위한 컨택 메일 쓰는 법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공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미국 박사 유학 합격을 위한 컨택 메일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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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미국 박사 유학을 간다면 다양한 분야의 대가들과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강한 동기를 가진 미국 박사생들과 연구를 함께하니 해외유학의 꿈은 절실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유학 준비 과정에서 미국 박사 교수님께 사전 컨택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박사 교수 컨택은 꼭 해야할 지, 컨택한다면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우선, 미국 박사 컨택을 하지 않아야하는 경우를 살펴보자면,

학과 홈페이지에 지원 전 교수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명시되어 있는 경우는, 컨택을 진행하면 안됩니다.

또한, 관심사가 넓고 다양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면, 미리 컨택하여 세부적인 연구주제를 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국 박사 컨택하는 것이 지원자 입장에서는 잃을 것이 없는 선택인데,

특히 전공들 중에 advisor와의 research fit이 중요한 과는 사전 컨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과의 미국 박사 지망생은 컨택 메일을 보내고사전에 미팅을 가지거나 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미국 박사 지원서 합격/불합격에 정말 중요한 영향 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 미국 박사 컨택의 긍정적인 영향

 

1. 스스로가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 지 알 수 있습니다.

컨택 메일을 보내려면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있고이것들을 준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방식으로 이 학교의 SOP 를 작성할지혹은 어떤 연구 주제로 공부를 하고 싶은건지 감이 오기 때문에

컨택 메일을 작성하는 과정 그 자체도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교수님이 그 해 학생을 뽑을 예정인지 알 수도 있고공식 지원 외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리는 거니

좀 더 어필이 될 수 있습니다.

 

2. 원서 접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약내가 컨택한 미국 박사 교수님이 올해 학생을 뽑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주시면

원서 접수에 드는 시간과 금전적인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겠죠.

또는 부정적인 답을 받았다 해도 ‘답변 주셔서 감사하다,‘열심히 준비하고 지원 후 다시 연락 드리겠다

정중한 답변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원서 제출 후예기치 않게 인터뷰 기회를 얻는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계획대로 지원하면 됩니다

무응답일 경우에는 관심 연구 분야가 맞고 해당 학교에서 요구하는 입학 요건을 갖추었다면 계획대로 지원하시면 됩니다.

교수가 이메일을 읽지 못했거나 읽었어도 바빠서 답변을 못 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컨택 이메일에 답변을 받지 못했던 학교에서 합격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여러 모로 장점이 많으니 박사 과정 준비하시는 분들은 정말 연구를 같이 하고 싶은 분들에게 보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컨택 메일 어떻게 작성해야할까?

 

1. 컨택 메일 작성 시 내용에는 아래 사항을 녹여주세요

 

(1) 해당 교수님의 정보

(최근 연구 논문들, Grant Funding 상황연구실의 사람들교수님의 Research Interest )

(2) 내 CV

(CV Research Interest 적으실 때해당 교수님의 research fit과 맞도록 조금 고치는 것도 좋습니다)

(3) (권장내 논문 초록혹은 Writing Sample

(본인이 과거에 진행했던 연구나 연구 경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2. 컨택 메일 작성 시 아래 사항을 참고해서 작성해주세요

 

(1)  총 세 단락을 넘지 않는게 좋습니다.

(두 세줄만 읽고도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지 파악할 수 있도록)

(2)  반드시 CV를 첨부하거나경력을 잘 정리한 홈페이지 주소를 기재하세요.

(3)  제목에는 어떤 프로그램 지원자인지 밝히고,

본문에는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

그리고 그 분야가 어떻게 교수님의 연구와 잘 매치되는 지,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근거를 들어 설득하세요

(4)  연구에 대한 질문과 박사 선발 계획이 있는지 문의합니다.

(5)  그리고컨택 메일은 학교 이메일 계정에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컨택 시 하지 말아야 하는 것☆☆

 

1. 처음부터 Funding 관련 언급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미팅해달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마세요.

아직 해당 교수님이 학생을 뽑고 있는 지도 모르고,

무엇보다교수님께 미팅을 요청할 권리를 주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우선교수님께 미팅을 요청해도 될지 말지 불확실한 상황이며,

교수님이 학생이 마음에 들었다면 미팅을 요청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팅 관련 이야기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같은 대학 내 두 명 이상의 교수에게 동시에 연락하지 않아야 합니다.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여러 명의 교수들이 받았다는 것을 교수님들이 알게될 방법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 학교 당 한 분의 우선순위 교수님께 먼저 컨택해보시고일주일이 지나도 답변이 오지 않으면 다시 한 번 follow-up email을 보내보고그래도 답이 없거나 부정적인 답변을 받았을 때 두 번째 교수님께 컨택해보시기 바랍니다.

 

4. 답장에 실망하지 마세요

위에서 언급했듯이긍정적인 답변이 오면 좋은 것이고,

부정적인 답변이 오거나무응답이더라도 컨택 메일을 작성하는 과정 자체에서 이미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본 게임은 Application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박사 유학 합격을 위한 컨택 메일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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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준비 2023. 7. 12. 09:54

미국 박사 유학을 위한 TOEFL 공부와 CV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WOODSTAR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미국 박사 유학을 위한 TOEFL 공부와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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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이번 칼럼에서는 TOEFL과 CV 작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TOEFL

  사실, TOEFL을 어떻게 하면 잘 볼지에 대해서는 고우해커스 게시판에서 활동하시는

 TOEFL 고득점 멘토 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OEFL Q&A 게시판에도 미국 박사 정보가 상당히 많은 편이고 시중에 자료도 많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미국 박사유학 입시에 맞춰서 TOEFL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OEFL 점수는 대학원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커트라인이 존재합니다. 

대부분 “총점은 몇 점을 맞아야 한다.” 혹은 “각 영역은 몇 점 이상을 맞아야 한다.” 등을 내겁니다. 

또한, 각 커트라인의 성격도 학교마다 상당히 다릅니다. 어떤 학교는 해당 점수 이상을 맞아야

아무런 조건 없이 입시 원서가 검토된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합격 이후 영어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판단하는 용도로만 쓴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합격할 수 있는 커트라인, 

그리고 합격 뿐만 아니라 TA까지 할 수 있는 커트라인 등이 따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학과 차원에서 미국 박사 합격자들의 평균 TOEFL 점수가 이 정도였다는 데이터를 함께 공개하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TOEFL 점수 때문에 걸릴 일이 없을 정도로 정말 높은 점수를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박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모두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도 아니며

늘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TOEFL 시험에 임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커트라인에 불과한, 혹은 여러 평가 요소의 극히 일부(그것도 연구 계획서나

실적 이외의 영역)인 TOEFL에 모든 힘을 쏟아붓기도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이에 따라 박사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고고익선을

노리고 공부하시는 분도 물론 계시지만 많은 분들이 총합 100점 이상을 노리고 공부하십니다.

최소한 100점을 넘길 경우 대부분의 학교 커트라인에 걸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쓸 학교가 어떻게 커트라인을 내걸었는지 확인하고 이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입니다.

다른 요소를 전부 열심히 준비했는데 정말 가고 싶었던 학교가 내건 TOEFL 커트라인

때문에 지원조차 못한다면 낭패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본적으로는 100점 이상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잡고 공부를 하시되 반드시 내가

지원하겠다고 생각하는 미국 박사 학교 커트라인은 미리 확인하여 목표를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TOEFL 공부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GRE의 유효기간이 5년인 것과 달리 TOEFL은 유효기간이 2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응시 한참 이전에 TOEFL 점수는 제출이 불가능하며 이전에 좋은 성적을 맞았더라도

다시 봐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입시에 임박해서 보게 되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TOEFL 점수 커트라인을 맞추지 못하면 아예 지원조차 못한다는 압박감이 분명 존재하고,

무엇보다도 미국 박사 입시에 더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SOP나 Writing Sample,

추천서 등에 신경을 써야 하는 기간에 TOEFL에 시간을 쏟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대략 지원하기 전 약 10개월 전, 그러니까 미국 박사 입시에 지원하는 해

겨울방학 쯤에 TOEFL을 준비하여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이 기간은 다른 요소를 '빡세게'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간이라서

TOEFL에 조금이라도 집중해서 준비하기도 쉽고 입시 재수를 하는 불상사가 생기더라도

(간당간당하게 유효기간이 남긴 하지만) TOEFL을 다시 볼 필요가 없는 시기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스케쥴에 맞춰서 TOEFL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전공마다 어떤 시기가 제일 바쁜지도 다르고 방학 때 오히려 일이 쏟아지는 랩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여 TOEFL을 나름의 타임라인에 맞춰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적어도 언제까지는 TOEFL 점수를 만들겠다는 데드라인은 스스로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TOEFL 시험이 언제든지 있는 시험인데다 연구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도 아니라서 

정신없이 미국 박사 입시를 준비하다보면 후순위로 밀리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몇 월까지는 토플 점수 일정 이상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는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CV

  CV는 우리가 소위 말하는 이력서입니다. 제가 알기로 CV에 어떤 내용을 담아서 쓰는지는 전공마다 상당히 다릅니다.

다만,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저의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CV에 다음의 내용을 적어서 제출했습니다.

 

  1) 이름 (여권 이름 그대로) 

  2) 이메일과 한국 연락처 (+82와 함꼐) 

  3) Research Interests 

  4) 학력 (최근 순서대로 취득 연도와 함께 표기,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가능하다면 최우등 졸업, 우등 졸업 등의 경력도 함께 표기) 

  5) 장학금 수혜 실적 (최근 순서대로 수혜 연도와 함께 표기, 장학금의 정확한 영어 이름과 장학금 수여 기관 표기) 

  6) 수상 실적 (최근 순서대로 수상 연도와 함께 표기, 시상 기관 표기) 

  7) 출판 (최근 순서대로 표기, 간혹 연구의 간단한 요약도 쓰는 경우 있음) 

  8) 조교 활동 (TA, RA 활동. TA라면 몇 학기에 어떤 교수님의 어떤 수업인지 표기. RA라면 프로젝트나 연구명, 그리고 총괄하셨던 교수님 표기)

  9) 업무 경험 (어떤 직장에서 언제 일했는지, 직급이 무엇이었는지 표기)

  10) 기타 (어디서 주관한 어떤 활동을 언제 하였는지 표기)

  11) Skills (구사 가능한 언어를 유창한 정도와 함께 표기 (Native, Fluent, Intermediate 등의 수준/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 중 어떤 것이 가능한지 등), 프로그램이나 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다룰 줄 알다면 표기)

  12) 수업 (전공과 핵심적으로 연결되는 수업이나 교육을 들은 게 있다면 표기, 사회과학 전공은 방법론 수업 등을 표기)

 

 

저의 CV는 위와 같습니다만 어떤 것을 적을지는 사실 각자 나름입니다.

어쨌든 최대한 CV에서 주안점을 둬야 할 것은 자기를 어필할 수 있는 요소는 가감없이 다 적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V는 워드로 작성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Overleaf의 Template을 사용하시거나

LaTeX로 찍는 분들도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워드보다 LaTeX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라텍이 익숙하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Overleaf의 각종 틀을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간혹 학교 측에서 CV 분량을 정해놓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지원할 학교가 분량이나 양식을 공지하고 있다면 이를 정확히 지켜서 최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박사 유학을 위한 TOEFL 공부와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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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미국 박사 유학 정보가 궁금하다면?

 

유학시험 2023. 6. 28. 13:30

미국 박사 유학을 위한 SOP 쓰는 방법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WOODSTAR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미국 박사 유학을 위한 SOP 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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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 박사 유학을 위한 SOP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 박사 SOP는 자기소개서가 아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 박사 SOP가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실제로 미국 박사 SOP를 작성하시는 분들을 보면 자신의 대학 시절부터 장황하게 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XX학을 공부하게 되었는지, 어떤 수업을 들었는지, 어떤 활동들(심지어 연구와 전혀 관계와 없는 활동들)을 하셨는지 쓰십니다. 

  제가 유학을 쓸 때 미국 박사 지도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SOP는 새로운 교수들을 뽑기에도 빠듯한 미국 대학교가 왜 하필 동양의 먼 나라에서 온 너한테 5년간 1억이 5천이 넘는 돈을 투자해야 하는지 설득하는 글이다. 다시 말해서 SOP는 입시를 위한 글이 아니라 펀딩을 따기 위한 리서치 프로포절이다."

 

미국 박사 SOP는 Statement Of Purpose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어떤 목적으로 내가 박사 과정에 진학하려 하는지, 그리고 왜 하필 그 학교여야만 하는지 설명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100% 연구에 대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즉, 내가 특정 학문을 배우는 학도로서 이러이러한 연구를 하고 싶은데 그것을 가장 잘 같이 공부해볼 수 있는 교수님이 있는 곳, 혹은 가장 그것을 잘 가르쳐줄 곳이 당신의 학교이니 나를 뽑아야 한다고 설득하는 글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미국 박사 SOP가 자기소개서라는 것은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SOP에 담겨야 하는 내용들은 정말로 '자기를 소개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미국 박사 SOP가 담아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 최대한 배제된 '연구에 대한 이야기'여야 합니다. 결국, 유학에 지원하는 우리 자체를 드러내는 글이 아니라 우리의 연구를 통해 우리를 드러내는 글입니다.

 

 

2. 미국 박사 SOP 작성의 준비와 SOP의 구성

  하버드 대학교 정치학과의 모 교수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입시 서류들이 '숙제를 잘 했는지 확인하는' 글들이라는 말이 써져있습니다. 숙제를 잘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미국 박사 SOP 작성을 준비하는 과정은 연구를 준비하는 과정과 일맥상통합니다. 철저한 Literature Review를 해서 지금까지의 연구 흐름을 빠삭하게 익히고 거기에서 '불만스러운' 부분을 발견해서 자신만의 문제의식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도출해낸 거대한 연구질문들이 SOP에 담기는 박사 과정 진학의 '목적'이 되는 것이죠. 따라서, 숙제를 잘했다는 말은 결국 얼마나 자기가 하겠다는 분야의 literature를 정확히 이해하고 학계에서 핫한, 혹은 핫할만한 주제들을 제대로 포착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미국 박사 SOP 작성 준비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다소 원론적인 말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대학원 과정에서 했던 것들을 더욱 발전시켜 하나의 대단히 좋은 아이디어로 만들어내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SOP는 어떤 구성으로 작성해야 할까요? SOP가 어떤 구성이어야 한다는 법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첫 두 문단을 대단히 혹하게 구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쉽지만 우리의 SOP가 교수님들에게 100% 꼼꼼하게 읽혀진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정말 지원자들의 서류를 하나하나 열심히 보시는 교수님도 계시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첫 페이지의 첫 한 두 문단을 슥하고 읽은 뒤 별로 특별함이 보이지 않는 지원자라고 판단한다면 읽기를 포기하실 것입니다. 꼼꼼하게 읽는다고 해도 이렇게 단순한 방법으로 걸러진 SOP들에만 해당될 내용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SOP는 첫머리에서부터 학계의 화두를 잘 짚어낼 수 있도록 써야 하겠습니다.

 

 

3. 미국 박사 SOP에 대한 FAQ

1) 외국 학생들 SOP를 보니까 자기 이야기를 많이 쓰던데요?

  네, 맞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합격 SOP들을 보면 자신의 학부 시기부터 장황하게 서술하고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잘 들여다보면 대부분 정말로 박사 입학 커미티에서 혹할 만한 경험들이거나 짧고 결하게 자신의 경험을 연구 목적과 함께 명확하게 제시한, 글솜씨가 훌륭한 글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정말 운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외의 경우에도 자신 인생 이야기가 주가 되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어떠한 연구를 할 것인지가 명확하게 보이는 글들일 여지가 크며 던지는 질문들에서 지원자의 역량이나 사고력이 잘 드러나는 글들이 많습니다. 

 

 

 

2) 미국 박사 SOP에 얼마나 구체적인 연구질문을 던져야 할까요?

  미국 박사 SOP를 너무 거시적으로 쓰게 되면 자신이 해당 연구 주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했다는 증거를 보여주기가 어렵지만 너무 작은 연구 질문을 던지면 리서치 핏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심지어 '이렇게 조그만 질문을 왜 이렇게 열심히 연구하지?'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연구 질문의 크다 작다의 개념은 학문 분야마다 다르고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자신의 연구 질문에서 어느 정도 이론적 논의가 한 줄기 파생되어 나타날 수 있게는 해야 한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미국 박사 SOP는 언제부터 쓰기 준비해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라이팅 샘플을 먼저 쓰고 미국 박사 SOP에 이를 조금 녹여내어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SOP 작성을 아주 일찍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라이팅 샘플이 석사논문 프로포절에서 파생한 연구라서 작성에 시간에 많이 걸리지 않았고 SOP를 쓸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박사 입시 마감 6개월 전부터는 Literature Review를 본격적으로 정리하며 SOP에 쓸 대강의 주제들을 구상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미국 박사 SOP의 분량은 어느 정도 써야 하나요?

  SOP의 분량은 학교마다 정해놓은 경우도 있지만 자유 분량으로 제출하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기본적으로 약 2페이지가 조금 넘어가게 작성을 하였고 학교들에 맞게 조금씩 분량을 조절해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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