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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환학생, 베이징에서 푸바오 친구를 보다!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XPPARK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중국 교환학생, 베이징에서 푸바오 친구를 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중국 교환학생 베이징 동물원으로 가는 길 역시 저희 학교 근처의 지하철역인 花园桥역에서 시작합니다.
花园桥역에서 2개 정류장만 지나면 二里沟라는 지하철역에 도착해요.
이 정류장에서 A2번 출구로 올라가서 약 10-15분 걸어가면 베이징 동물원의 후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참고로 二里沟역 말고 动物园이라는 지하철 역도 있긴 있어요.
그런데 动物园역은 4호선이다보니까
이 역에 도착해서 동물원을 가는 방향으로 가려면 환승도 해야하고 번거로워서 비추합니다-!
- 베이징 동물원 표는 어떻게 예약하는가?
제가 듣기로는 베이징 동물원 표는 가려고 하는 당일에 현장구매도 가능하다고
듣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당일에 벌어질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마주하기가 싫어서 전날 미리 위챗 어플을 통해서 예약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국의 유명한 관광지들은 입장표를 위챗 어플로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위챗 어플 예약하는 방법은
다른 관광지들과 묶어서 한번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예매할 수 있는 표는 크게 2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판다를 보는 옵션이 추가된 표고, 다른 하나는 판다를 보는 옵션이 없는 표입니다.
가격은 판다를 볼 수 있는 표는 19위안, 판다를 보지 않는 표는
15위안으로 4위안 차이가 납니다. 19위안을 한국 돈으로 카운트해보면
약 3500-36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우리 보통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 있는 동물원 가려고 할 때 놀이공원 표 값 생각해보면
정말 중국 교환학생 저렴한 편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물원 입구에 도착하면 위챗으로 중국 교환학생 예약한 경우에 예매완료 후
뜨는 QR코드를 입구에서 찍으면 들어갈 수 있어요. 저는 가장
먼저 판다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냅다 판다관으로 갔습니다 ㅎ
大熊猫馆(GIANT PANDA)라고 적혀있는 곳을 찾아가시면 돼요
. 이 판다관 앞에 도착하면 입장할 때와 동일하게 표의 QR코드를 찍으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미리 마음의 준비하세요. 귀여움으로 심쿵사할 수도 있으니까요)
진짜 판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났었는데,
판다의 먹방을 영접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판다가 조금만 움직이기만 해도 진짜 너무 귀여웠는데,
당근 먹고 대나무 먹고 하는 모습은 더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ㅋㅋㅋㅋ 예상치 못하게…판다의 배변활동을 마주하게 될 줄도 전혀 예상치 못했죠 ㅋㅋㅋㅋ
그리고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평일의 경우에는 동물원 처음 입장할 때에
중국 교환학생 사람들 대기 줄이 길다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판다관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꽤나 많이 붐벼요.
그리고 저도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인데,
판다관 실내에 들어갈 때 아기를 데리고 온 중국인 가족들이
유모차를 그대로 끌고 들어와서 유모차 그대로 판다 앞까지 돌진해요…
그런데 실내에 있는 안전요원분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해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유모차 때문에 피해보지 않게끔 자기 몸 자기가 안 다치게 지켜야됩니다…
저도 여러번 부딪혔었어요. 중국 교환학생 동물원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판다를 다 보고나서는 판다관 옆에 있는 판다 카페를 갔다왔어요. 이름처럼 디저트들이랑 음료들에 다 하나같이 판다가 그려져 있었어요. 혹시나 판다 카페를 방문한다면 저 사진 속에 있는 파란색 음료는 비추합니다…ㅎ 저 말고 저랑 같이 동물원에 갔던 친구가 주문한 음료였는데요. 저는 사실 제 친구가 무슨 메뉴인지 알고 주문한 줄 알았는데…파란색이길래 당연히 소다맛일줄 알고 주문했대요. 그런데 민트초코도 아니고 그냥 민트맛이었어요. 근데 상쾌한 민트맛 아니고 씁쓸한 민트맛이었어요…그런 의미로 파란 음료는 비추합니다. 저 아이스크림은 달달하면서 녹차맛도 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케이크는…음…디저트가 절실한 게 아니면 그냥 음료만 드셔도 충분할듯 싶습니다. 치즈케이크를 의도했던 메뉴였던 것 같은데 치즈맛이 잘 안났어요 ㅋㅋㅋ
판다 카페에서 잠깐 있다가 이제 다른 동물들도 보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팓다관 이외에도 베이징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은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듣기로는 추가로 돈을 내면 수족관(?)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위챗에서 표 예매할 때 저는 못 찾아서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아시는 분 계신다면 댓글로 같이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머리 속에 있는 여우의 이미지는 주황색 혹은 갈색빛(?) 여우만 존재했는데, 까만 여우는 태어나서 처음봐서 되게 신기해하면서 계속 연달아 우와 우와하면서 구경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친구는 중국에만 있는 원숭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들창코원숭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한국에서 봐왔던 원숭이와는 다른 바이브였어요.
여우랑 원숭이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오리를 만났어요. 자세히 보면 물 안에 금붕어도 보인답니다-!
처음에 호랑이한테 먼저 갔었는데, 호랑이가 구조물 안쪽에만 숨어있길래
일단 백호를 먼저 찾아보고 그 다음에 다시 호랑이한테 가보자는
생각으로 백호한테 갔어요. 근데 백호가 계속 빙글빙글 같은 곳을
쳇바퀴처럼 돌더라구요. 중국 교환학생 친구 말로는 스트레스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뒤이어 호랑이를 보러 갔는데, 다행히 호랑이가 이번에는 움직이고 있었어요!
다른 중국 교환학생 건물로 들어가서 코끼리도 만났는데요.
덩치가 큰 (아 물론 코끼리는 어른 코끼리든 아기 코끼리든 다 덩치가 크긴 하지만)
으른 코끼리들은 대부분 정적인 상태였어요.
자기가 있는 곳에서 거의 움직이지를 않더라구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아기 코끼리는 그래도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이 아기 코끼리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다보니 백호처럼 똑같은 방식으로만 돌아서 걱정이 됐었어요 ㅠ
(그리고 어쩌다보니 코끼리의...배변활동의 결과물도...보고 왔네요...하하핳...)
저는 처음에 사슴인 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까 가젤이더라구요…? ㅋㅋㅋㅋ
동물원 나가려고 하기 직전에 얼룩말이랑 기린도 만나고 왔습니다.
기린들은 정말 동물원 마감 앞둔 때에 마주쳐서 그런지 애들이 대부분 문 주변에서 서성이는 것 같았어요.
사실 베이징 동물원은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한데,
날씨가 좋을 때에는 산책하기도 진짜 좋아요.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많은 만큼, 동물원 전체 부지가 굉장히 넓거든요.
딱 지금 시기 베이징 날씨가 공기도 적당히 차고 (아 물론 아침과 저녁은 꽤나 쌀쌀합니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정말 나이스해요.
어떤 분이 블로그에서 가을에 베이징 동물원 방문을 딱히 추천하지 않는다고
적어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저는 반대로 가을이라서 동물원 방문을 너무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 중국 교환학생 동물원 방문은 모든 아다리가 정말 알잘딱깔센하게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국 교환학생, 베이징에서 푸바오 친구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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