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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영국 런던 여행, 87번 버스로 시티투어!
글
영국 런던 여행, 87번 버스로 시티투어!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박종햄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런던은 대중 교통수단이 정말 잘 갖추어져 있는데요.
그래서 캠퍼스 라이프가 사실상 없는 런던 대학교들을 다닐 때,
보통 학교 캠퍼스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숙소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교통편에 따라 큰 걱정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캠퍼스까지 걸어서 가면 약 50분 가까이 걸릴 정도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살고 있지만,
버스, 지하철 등으로 어디든지 영국 런던 여행 갈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87번 2층 버스를 가장 애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사는 곳에서 5분 정도 거리에 큰 규모의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87번 버스를 타고 가면, 종점인 Aldwych에 저희 학교 캠퍼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버스에 개인적인 애착이 많이 가는데요.
개인적인 애착을 떠나서 이 버스 노선이 영국 정치나 사회적으로
정말 중요한 명소들을 지나간다는 사실을 어느 순간부터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랑 같이 87번 버스를 타고 등교하면서
주변 영국 런던 여행 명소들도 한 번씩 훑어보는 것을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87번 버스입니다.
저희 기숙사 근처 Vauxhall Bus Station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큰 규모의 버스 정류장이라 정말 런던 시내로 영국 런던 여행을 가면
어디든지 가는 버스를 여기서 타실 수 있습니다.
버스 2층 내부입니다.
저는 10분 이상 가는 거리면 웬만해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선호해요.
위에서 주변 풍경을 더 잘 볼 수 있거든요.
그 중 앞좌석들을 가장 선호하는데요.
통유리로 뚫려 있어서 마치 운전을 하고 있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여정에 몰입할 수 있답니다.
#MI6
MI6는 우리로 치면 국가정보원 같은 기관입니다.
이런 곳이 저희 기숙사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있습니다.
항상 지나다니면서 건물이 독특하게 생겨서 계속 눈길이 가던 곳이긴 했는데,
구글맵에서 제임스 본드의 MI6가 등장하니 정말 놀랐습니다.
뭔가 숨겨져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이렇게 도시 한 복판에 나와 있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MI5
MI6와 마찬가지로 MI5도 87번 버스 루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MI6가 외국 등 대외 정보를 담당하는 기관이면, MI5는 영국 내,
즉 대내 정보를 담당하는 기관 정도로 생각하면 간편할 것 같습니다.
여기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창문들이 좀 더 촘촘하게 창살로 되어 있는 등,
신경을 쓰면 보이는 디테일들이 있지만, 그 전에는 별 생각 없이 그냥 관공서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구글맵에 MI5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신기했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87번 버스를 타고 테이트 브리튼을 지나 MI5를 지날 때
즈음 강 건너편을 보시면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 산하 국제기구로
국제적인 선박 운영과 해상 안전 등을 관장하는 기구입니다.
1948년 런던에서 설립된 국제해사기구는 1959년에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해상 안전 보장, 해양 환경 보호, 해상 보안 강화, 국제협력 및 표준화 등의 영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국제 무역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나라인데요.
인코텀즈(INCOTERMS)의 첫 판례가 영국에서 이루어졌을 정도로
영국은 국제 무역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국가입니다.
이런 영국에 국제 무역에서 가장 자주 활용되는 해운을 관장하는 국제해사기구가 위치해 있는 것도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
국제해사기구 건물 근처를 거닐다 보면, 선박 모형에 익숙한 상호명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부지 사진과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 짜리 지폐 하나로
해운을 관장하는 국제기구 건물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정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 뜻 깊게 생각했습니다.
# 빅벤(엘리자베스 타워)과 영국 의회(웨스트민스터 의회)
87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그 유명한 빅벤 시계탑이 보이기 시작하면 여정의 절반 정도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빅벤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이 영국 런던 여행 중의 시계탑은 공식적으로
다이아몬드 쥬빌레(2012년, 엘리자베스 여왕 취임 60주년)을 기념으로 엘리자베스 타워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까지 조금 더 익숙한 빅벤으로 부르는 경향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 런던 여행을 하면 버스 노선이 의회 쪽을 지나면서 팔리아멘트 스퀘어를 한 바퀴 돌기 때문에
매일 다양한 각도에서 웨스트민스터 의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치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영국 의회는 정말 재미 있는 곳입니다.
영국 의회는 실질적인 입법 권한을 행사하는 하원과 명예직에 가까운 귀족회의인 상원으로 나뉘는데,
영국은 하원에서 다수당의 당수가 행정부의 수반인 총리를 담당하는 의원 내각제 국가입니다.
영국 의회는 정말 토론이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한데,
대표적인 예로 매주 수요일 총리가 야당 의원들의 질문을
직접적으로 받아야 하는 PMQ(Prime Minister's Question)이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항상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를 볼 수 있고,
즉석에서 아주 날카로운 공격을 받기 때문에 순발력과 영민함이 없으면
영국에서 정치하기는 정말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의회 앞에는 앞서 언급한 팔리아멘트 스퀘어라는 영국 런던 여행 광장이 있는데,
이 곳에는 도합 12명의 위인들의 동상이 있습니다.
윈스턴 처칠과 같은 영국 국내 인사부터 마하트마 간디, 넬슨 만델라, 아브라함 링컨 등 외국 인사들도 있습니다.
한편, 웨스트민스터 의회 앞에는 청교도 혁명의 올리버 크롬웰의 동상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영국 역사상 유일의 공화국에서 의회의 수장을 한 의회파 인물이기는 하지만,
이후에 절대권력을 가진 호국경에 스스로 취임하며 의회를 해산시키기도 한 인물이
오늘날까지 의회를 대표하는 인물로 남아 있어 아이러니함을 느꼈습니다.
#다우닝가 10번지(총리 관저)
학기 초에 이번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 계기입니다.
영국 행정부 수장인 총리의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는
바리케이드와 무장 경찰들이 경계 중인 것을 제외하면,
영국 런던 여행을 하는 대중들 바로 곁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중요한 영국 런던 여행 시설이 국민과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도착
영국 런던 여행 때문에 꽉 막힌 교통 상황의 트라팔가 광장을 지나, 저희 학교 캠퍼스 이름이기도 한
스트랜드 거리를 따라 올라오면 비로소 학교에 도착하게 됩니다.
매일 같이 이렇게 아름다운 영국 런던 여행 풍경을 보면
등교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런던에서 사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교통카드, 오이스터 카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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