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정보 2024. 9. 12. 21:28

스페인 교환학생이 느낀 스페인 이모저모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누에보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제가 어느덧 스페인 교환학생에 도착한지 2달이 넘어 3달 차에 들어섰는데요!

스페인 교환학생 일상생활 부분의 적응은 끝냈지만,

아직 이방인의 눈으로 스페인을 보게 되다 보니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 스페인은 무엇이 있는지! 한국과 어떤 것이 같고, 어떤 것이 또 다른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마주보는 의자



우선 처음으로 신기했더 것은 대중교통입니다. 사진은 마을 버스의 모습입니다.

마주보는 의자가 있다는 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과 마주봐야 한다니 어색했지만, 이제는 잘 적응해서 익숙합니다.

마주보고 앉다보니 처음에는 누가 저에게 말을 거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눈인사를 자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스몰톡에 열려 있는 분위기입니다.

대중 교통에서 큰 소리로 담소를 나누는 것도 눈초리 받을 만한 행동이 아닌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차 같이 생겼지만, 지하철처럼 이용할 수 있는 렌페(renfe)도

마주보는 의자와 한국과 같이 벽에 붙어 있는 의자가 섞여 있습니다

배치 때문에 앉을 수 있는 스페인 교환학생의 수는 많아지더라고요!

 

 

2. 눌러야 바뀌는 신호등! 눌러야 열리는 문!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서는 신호등을 꼭 눌러야 초록불로 바뀌는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이걸 누르고 곧 신호등이 바뀌는데 있는 신호등과 없는 신호등이 있어서

무작정 기다리다가 뒤늦게 깨닫곤 한답니다!

물론 지하철도 버튼을 누른 문만 열린답니다!

 

 

3. 무단횡단을 많이 한다!

 



횡단보도 신호등을 이야기 하자마자 무단횡단이라니!

"마드리드에서 신호를 지키면 바보다"라는 말이 돕니다.

그만큼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도 많고, 스페인 교환학생 운전자들도 무단횡단 하는 사람에

항상 대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무단횡단을 왜 이렇게 많이 하나 생각해봤는데,

사진과 같이 횡단보도 가운데 보도가 또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차선인 일방통행 길이 많습니다.

래서 한쪽 방향에서만 차가 안 오면 되기 때문에 확인하고 차가 오지 않으면 그냥 건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 현수막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수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길을 조금만 걸어도 각종 광고나 정치 공방 메세지가 담긴 현수막이 보이는데요,

그게 미관을 해칠 뿐더러, 환경에도 악영향이 가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선을 가려

위험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가로등과 가로수에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 않습니다!

사진은 스페인 교환학생 와서 처음 발견한 현수막이어서 찍어두었습니다 그제서야

스페인에는 현수막이 많이 없었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5. 길거리 곳곳 쓰레기통!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는 것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은 조그만 쓰레기통부터 사진과 같이 큰 분리수거통까지 어렵지 않게 쓰레기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정용 쓰레기를 모아 저 통에 버리면 밤 12시 쯤에 수거 차량이 와서 분리수거통을 차에 붓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깨끗한 길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리수거통에 색깔 별로 다른 쓰레기를 모읍니다 

초록색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노란색은 페트와 캔류!

 

 



파란색은 종이! 이외에도 옷 수거함과 유리 전용 수거함도 동네 곳곳에 있습니다.

 

 

 

6. 시각장애인이 일하는 복권 판매점!

 

 



우리나라에도 복권 판매점이 참 많죠? 스페인도 많습니다!

이렇게 ONCE라고 적혀 있는 부스가 이곳 저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온세(ONCE) 옆에 시각장애인 표시가 되어 있고, 옆 부분도 점자처럼 보입니다!

이곳은 시각장애인이 복권을 파는 부스입니다. 시각 장애인 뿐 아니라 다른 장애가 있는 직원이 일하기도 하며,

장애인 지원 단체에서 만든 복권이라 장애인을 후원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해서 착한 복권이라고 불립니다. 

 

 

7. 이곳 저곳에 경호원과 경찰!

 



스페인은 조그만 마트를 가더라도 삼단봉을 찬 경호원(시큐리티)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주 신기해 했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마트도 지키는 사람이 있다니!

잘못한 것도 없는 데 괜히 눈치를 보기도 했는데 지금은 스페인 교환학생이 안전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규모가 큰 쇼핑몰에는 정말 많은 가드들이 자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큐리티는 물론이고, 경찰도 광장 곳곳에 항시 배치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교환학생 관광객이 많은 곳이나 광장에는 항상 경찰차가 서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이 사랑하는 축구 경기를 하는 날!

 



혹시 모를 사고나 많은 인파, 훌리건들을 대비하여 광장 곳곳에 더 많은 경찰 인력이 배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는 외국인이다 보니 경찰이 있으면 치안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소매치기나 사고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습니다!

 

 

8. 캐리어 책가방!

 



스페인의 초등학생들은 캐리어 형식의 책가방을 끌고 다니더라고요!

스페인 교환학생 교복을 입는 학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제 몸보다 큰 가방을 들고 다녔던 걸 생각하면, 정말 편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아침마다 초등학교 주변에 가면 여기가 공항인지 학교인지 모르게

캐리어 끄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9. 환경 정리에 진심이다!

 



한국에서는 환경 미화원 분들이 새벽에 활동하시기 때문에 실제로 마주친 적이 많이 없는데요.

스페인에서는 낮에도 예초기를 돌리거나 낙엽을 모으거나, 물을 뿌려 바닥 청소를 하거나

사진과 같은 청소차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여러 명이 팀을 이루어 한 구역을 한 번에 청소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마주치는 횟수가 많다보니

환경 미화원의 수가 많은 것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경 정리에 진심인 스페인 교환학생이지만, 여기서는 천장이 뚫린 곳에서는 담배를 피는 것이 괜찮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길을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그것에 비해 길거리가 담배 꽁초 없이 유지 되는 것도 신기하네요!

 

 

10. 220V를 사용한다!

 



소소하지만,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스페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220V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져온 모든 기계들을 어려움 없이 충천하고 있습니다.

잠깐 여행갈 때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되지만, 오래 거주하다 보면 충전기,

드라이기, 전자레인지 모든 기계들의 돼지코를 바꾸는 건 번거롭잖아요!

그래서 이게 스페인 교환학생 살면서 느끼는 저의 소소한 행복 포인트랍니다 :) 

 

▼스페인 장보기, 물가 알아보기!▼

 

지구촌 특파원 :: 고우해커스

¡Hola! 안녕하세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소식을 전해 드리고 있는 지구촌 특파원 누에보입니다. 저는 교환학생으로 나라와 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여러 조건을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스페인 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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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준비 2024. 2. 21. 17:30

스페인 교환학생의 대학 생활&전공 수업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한라봉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은 '스페인 교환학생이 듣는 전공 수업 알아보기

& 성적 관리 꿀팁'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대부분 스페인 교환학생을 가면 학교 공부보다는 경험이나 여행 등 다른 목적을

더 높은 우선순위에 두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점수를 챙겨보려고 노력한 입장에서,

해외 대학에서 스페인 교환학생은 어떤 수업을 듣는지 살짝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전공 수업 톺아보기

 

먼저 저는 재학 중인 본교에서의 전공이 다소 특수한 전공이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전공명이 일치하는 학과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아,

해당 파견교의 경영경제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파견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스페인 교환학생 학교의 경우 원하는 파견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저희 과와 가장 겹치는 과목이 많으면서 영어로 개설된 강의가 많은 단과대인 경영경제대학을 선택했습니다.

경영경제대학에서 이수한 과목들을 본 전공 내부의 특정 과목으로 대체 인정이 가능할지는

과 행정실과 학부장 교수님, 해당 과목 교수님의 승인을 거쳐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총 18 ECTS(유럽의 '학점' 단위입니다),

우리나라 학점제로 환산하면 약 10학점을 이번 학기에 듣게 되었습니다.

총 4과목을 듣게 되었고, 그 중 한 과목은 스페인 교환학생을 위한 스페인어

어학당 수업이기 때문에 해당 과목을 제외하면 총 15 ECTS, 9학점 정도를 수강하였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많은 학점을 이수한 것은 아니지만,

스페인을 비롯한 몇 외국 학교들에서 채택하는 3학기제(trimester) 로 인해

저는 아주 짧은 스페인 교환학생 기간 동안 컴팩트하게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꽤나 바쁘게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ㅠ

일주일에 3일은 seminar 수업, 2일은 theory 수업이기 때문에 사실상 매일 학교에 가야했고(ㅠㅠ)

여행일정이 있을 때는 주로 theory 수업을 skip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스페인에는 출석 체크 시스템이 없어요..ㅎㅎㅎ

그렇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출석 관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Human Resources, Marketing, Principle of Public Economics 총 3과목을 들었는데

2과목은 경영대학 수업이었고 1과목은 경제대학 수업이었습니다.

한국과 유사하게 경영대학 수업은 seminar 수업이 3번의 팀플로 이뤄져 있었고,

경제대학 수업은 참여인원이 함께 토의하는 방식으로 seminar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밑에 보이시는 것처럼 대쉬보드가 형성되어 있고, S와 T가 구분된 수업의 경우

성적 관리와 레포트 제출을 위해 seminar 와 theory 수업이 구분된 경우였습니다. 

 

 



또, 독특하게도 Marketing 수업의 경우 seminar 수업을 진행하시고

평가하시는 교수님과 theory 수업을 하시는 교수님이 다르셨는데

이런 수업이 종종 있다고 하네요! 저는 오히려 두 교수님이

다른 기준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더 객관적으로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2) 대학교 전경

 

저희 스페인 교환학생 학교는 바르셀로네타(barceloneta)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만 학교가 크게 3개의 캠퍼스로 나눠져 있어서

단과대마다 수업을 듣는 공간이 달랐습니다.

저는 Ciutadella 캠퍼스에서 공부하였는데 이 캠퍼스가 가장 크고 메인인 캠퍼스였어요!

바르셀로나에서 손에 꼽힐 만큼 예쁜 도서관을 가지고 있는데

해당 내용은 다음 칼럼에서 공부법과 함께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본 도서관 중에 가장 예쁘고 해리포터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도서관이

있어서인지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대학교는 캠퍼스 자체는 작지만 중간이 뻥 뚫린 형태라서

수업 시간 중간 발생하는 공강 시간에도 앉아서 무언가를 먹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목,금요일에 theory 수업이 연달아 3개나 있었는데 수업 사이사이 공강을 보내기 위해

집에 가자니 시간이 애매하고, 그렇다고 30분이나 되는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과방 등의 공간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교내에 다양한 공간에서 쉴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교실 풍경은 놀랍게도 한국에서 다니던

대학의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ㅎㅎ

대부분 원형 계단식 형태로 되어 있는 교실이 많았고, 가끔 팀플을 해야하는 스페인 교환학생 수업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강의실처럼 긴 테이블이 여러개 놓인 교실도 있었습니다. 

 

다만 스페인 교환학생의 특징이기도 한데, 학교 건물 내에서는 데이터(4G, 5G)가

아예 안 터진다는 점이 조금 단점이었습니다ㅠ

물론 대부분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쓰긴 했지만 가끔 와이파이가 안되거나

데이터로 연결하면 더 빠를 때에도 데이터가 아예 안 터지기도 해서 팀플 도중에

검색을 못 하거나 PPT 파일을 만들 때에도 컴퓨터를 들고 지상 층까지 올라갔던 눈물 겨운 에피소드들이 있었네요 ㅎㅎ

그래도 저는 학교 인프라 자체에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3) 영어로 전공 수업 듣기, 그 난이도는?

 

제가 들은 3 개의 전공 수업 모두 영어로 된 수업이었으나

교수님들은 모두 스페인 분들이셨기 때문에 스페인 억양이 매우 강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적응이 안되고, 귀가 아직 트이지 않아서 수업의 절반 정도만 알아듣고..

집에 가서 다시 자료와 리딩 참고 자료를 읽으며 힘겹게 공부했었는데

 3주 정도 지나고 나니 교수님들의 억양에도 완벽 적응할 수 있어서 어려움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영어권 파견이라면 어쩔 수 없이 각오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도 교수님들 모두 영어로 소통도 잘 해주셨고, 스페인 교환학생들과도

꾸준히 소통해주시려고 노력해주셨기 때문에 공부하거나 수업을 듣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어요 ! 

 

한국처럼 theory 수업의 경우는 수업 자료를 PDF 혹은 PPT 파일

로 제공해주셨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참고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심했던 것 같은데 경제 과목 수업은 매우 어려워서(..)

같이 수업을 듣는 다른 스페인 교환학생 친구랑 서로 멘토 멘티처럼

파트를 나눠서 공부하고 자료도 나눠 보고 했던 것 같아요.

 

다만 리딩 과제가 매주 있는 과목이 있었는데,

약 10페이지 정도 되는 논문 혹은 보고서 3개 +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약 20여명 정도의 학생이 3-4개의 의제를 두고 발표 토의하는 수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

저도 영어로 리딩이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환경세, 상속세, 기초 연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로 된 보고서를 읽으려고 하니 꽤나 시간도 많이 걸렸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매 수업마다 발표도 해야 했기 때문에 꽤 신경을 써야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저라면 너무 난이도가 높아보이는 과목은 선택하지 않거나, 선택하시게 된다면

리딩 과제는 미리미리 읽어두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 단어도 단순히 사전 번역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분야,

예를 들면 경제학에서의 value, utility의 의미 등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개념어이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전공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될 거에요!

 

 

▼스페인 대학교 vs 한국 대학교▼

 

교환학생 Q&A :: 고우해커스

Hola! 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누에보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국가와 학교를 선택하게 되실 텐데요 그런 점에서 스페인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과 어떤 점이 같고 또 다른지 이야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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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2024. 1. 19. 18:00

스페인 교환학생, 장단점을 알고 싶다면?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한라봉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은 6개월 간의 스페인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하며, 

<교환학생 생활의 장, 단점 그리고 어떤 사람이 가면 좋을지?>에 대한

짧은 제 의견을 담은 칼럼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교환학생 장점 1 - 진로와 미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기회

 

먼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시야가 넓어진다'라는 장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서술해보았는데요, 저의 경우는 특히 진로와

제 미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스페인 교환학생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하기 전까지만 해도 해외라곤

여행으로밖에 다녀본 적이 없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 한번도 해외취업을 생각해 본적도 없었고,

평생 저의 지리적 기반이 '대한민국'일 거라고만 생각하고 살았던 학생이었어요.

물론 지방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꼭 '서울'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국을 떠나 저의 커리어를 쌓을 기회가 있을 거라곤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지요 ㅎㅎ 

 

 

 

그랬던 제가 이 스페인 교환학생을 계기로, 나에게도 '해외'라는

새로운 지리적 기반과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관점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환학생 생활이 만족스러웠던 분들은 더욱 공감하실 것 같은데,

특히 가장 진로 고민이 심했던 3학년에 이렇게 파견을 오다보니 그동안

내가 목표하던 바가 '진짜' 내가 목표하던 바가 맞는지, 또 그 목표가

그동안은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정해왔던 것인데 생각보다

저는 해외 생활이 정말 잘 맞아서, 해외를 기반으로 혹은 상대로 일하는 직군도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교환학생 자체가 수업 학점도 많이 안 듣고, 학업 스트레스가

적어서 해외 생활이 수월하고 편했던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실제로 해외에서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직군에 맞춰 일을 해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내년 하반기 혹은 내후년 상반기에 계획 중이던

인턴 계획을 해외 인턴쉽으로 넓혀서 알아보고 있답니다! 만약 이 마음이

귀국 이후에도 더욱 강해지면 해외 인턴쉽에 도전해서

다시 한번 해외 생활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역시도 스페인 교환학생이 아니였다면 알 수 없었을 삶이겠죠?!

 

 

2) 교환학생 장점 2 - 스스로의 '외로움'을 다스리는 법 배우기 

 

저는 스페인 교환학생 생활을 정말 단 한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을 만큼 즐겁고

적응을 잘 한 케이스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비켜갈 수 없는 것이더라구요.

특히 아플 때.. 정말 가족들과 한국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 중에 가장 큰 게 외로움이라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초반에 가끔 문득 너무 외롭다는 기분을 느끼거나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편하게 '야 이거 할래?'하고 물어볼 친구가 없는 것도 굉장히 외로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외로움 역시 언젠가는 이겨내는 법을 배워야하는

감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 있다고 해서 평생 외로움을 모르고 살 수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점점 다양한 길을 걷는 친구들,

그리고 평생 투정을 들어주실 순 없는 부모님 혹은 가족을 생각하면

저는 이번 스페인 교환학생을 계기로 나는 어떨 때 외롭고,

그럴 때 어떻게 외로움, 우울, 무기력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 배워야만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ㅎㅎ 

 

 

 

저는 그래서 너무 외로울 때는 가장 좋아하는

음료를 한 잔 테이크아웃해서 빈티지 서점이나 책 가게에 가는 방법으로 외로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어요.

서점은 필연적으로 조금은 조용해야 하면서도 동시에 생기가 돌고,

사람들의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책을 구경하거나 앞 부분을 읽어보는 것도

생각을 잊는 데 크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한국에 가서도 너무 외롭거나

우울할 때 동네 서점에 가서 스스로의 감정을 조금 다독이려고 합니다:)

 

 

 

3) 교환학생 장점 3 - 각종 생활 능력과 생활 지능의 발전

 

놀랍게도 스페인 교환학생을 통틀어 가장 자라난 역량은 언어 능력도,

사람을 대하는 대인관계 능력도 아니고, 바로 요리 실력이랍니다!

ㅎㅎ 특히 서양권으로 교환학생을 가시게 되면 비싼 물가

, 특히 더 비싼 외식 물가 때문에 한국보다 2배 이상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시게 될 거에요.

저는 한국에서도 약 2년 정도 자취를 했었는데, 워낙 밀키트나 즉석 식품,

배달, 편의점 등이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요리를 해야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 요리 실력이 그닥 좋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여기 와서 정말 다양한 요리를, 그것도 정확한 한국 식재료가 아닌

비스무리한 식재료들로 요리하면서 요리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ㅎㅎ

또 냉장고도 플랫메이트들과 쉐어하다 보니 늘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냉장고 정리도 주기적으로 하고, 요리하고 나서 바로바로 설거지하는 것도

아주 몸에 붙은 습관이 되었습니다.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해오고 나서

소분하는 방법도 배우고 유통기한 직전의 식재료들을 관리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어요 :)

 

 

4) 이런 분들은 교환학생, 다시 한번 제고해보세요!

 

다만 교환학생에도 분명한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자신이 파견되고자 하는 국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고 

로망 혹은 그냥 그러고 싶어서 라는 1차원적인 이유로 지원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국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직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아 여기 가면 너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이후에 실제 지원 전까지

대략적인 자료 조사는 꼭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여기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스페인 교환학생 친구를 본 적이 있는데,

스페인이 겨울에 따뜻하고 유럽이니까라는 이유만으로 결정하고 사전 조사가 충분하지 않아

스페인 교환학생에서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파견된 친구였어요. 

 

 

스페인에서 영어가 잘 통하지 않지만 영어로 소통해보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 스페인에 영어가 잘 안되니 기초 스페인어라도

배우고 온 사람과 확연한 차이가 나겠죠? 그 친구랑 얘기해보니

첫 한달 동안 정말 많이 울고 귀국도 제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빠르게 하는 것 같아요.

아마 영어를 사용하는 유럽권 국가에 파견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

 

 

 

또,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이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교환학생의 목표가 아닌 분들입니다.

실제로 제가 만난 한국인 친구 중에 자기가 너무 사람을 찾고

의지해서 낯선 땅에서 독립하는 것을 연습해보고 싶다고 온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과정 중엔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고 고생도 했지만

결국 스페인 교환학생에서 인생 최초로 혼밥도 해보고 혼자 사람이 많은

축제도 가보고 심지어 최근엔 혼자 여행도 가더라구요. 이런 변화는

개인이 원했고 또 의도했던 것이기 때문에 힘든 과정이 수반되더라도

결국 이겨내는 것 같아서 저도 너무 뿌듯했어요.

 

▼한국과는 다른 스페인 대학교의 특징▼

 

교환학생 Q&A :: 고우해커스

Hola! 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누에보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국가와 학교를 선택하게 되실 텐데요 그런 점에서 스페인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과 어떤 점이 같고 또 다른지 이야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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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2023. 12. 11. 16:25

스페인 교환학생 준비부터 합격까지의 모든 과정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누에보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한 학기 스페인 교환학생 으로 거주 중에 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신청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어떤 순서로 일이 진행되는지, 무엇을 알면 좋은지 정보를 찾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스페인 교환학생 을 가기로 하신 분들을 위해 지원 전 국가 선택부터

출국해서 정착하기까지의 모든 것을 순서대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2편으로 나누어서 기록해보겠습니다.

 

 


1편: 합격하기 편

1. 시기 정하기

2. 국가 및 도시 정하기

3. 학교 정하기

4.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 충족하기

   1) 어학 시험 성적

   2) 학교 성적

   3) 기타 요구 조건

5. 서류 지원하기

   1) 충족된 요건 서류

   2) 자기소개서 및 수학 계획서

6. 면접 혹은 최종 합격

7. 학교와 소통하며 요구하는 서류 제출

   1) 여권

   2) 서약서

   3) 학비 내기

 

2편: 합격 후 출국 준비 편

1. 자금 출처 마련하기

   1) 장학금 신청하기

   2) 아르바이트

   3) 부모님과 지원 상의

2. 현지 언어 공부하기

3. 비자 발급 받기

4. 항공권 구매하기

5. 현지 숙소 마련하기

   1) 기숙사

   2) 자취 및 홈스테이

6. 해외 결제 카드 만들기

7. 짐 싸기

8. 현지 교통 카드 만들기

9. 현지 유심 구매 및 전화번호 만들기

10. 현지 외국인 등록, 수강신청 등

 

이번 편은 1편으로 우선적으로 스페인 교환학생 으로 선발되는 과정과 팁들을 말씀 드려볼게요!

(합격하기 편에는 지원부터 합격 단계가 학교마다 다른 점이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1. 시기 정하기 (학기&파견 기간)

 

우선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정했다면, 몇 번째 학기에 갈지 시기를 정해야겠죠?

제가 다니는 한국 학교는 4-2학기에는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가고 싶다면 5-1의 추가 학기를 다니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2학년 1학기~4학년 1학기 사이에 1-2개의 학기를 가겠다는

대략적인 스페인 교환학생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주변 교환학생들이 3-1학기~4-1학기를 지내기 위해 교환학생을 왔고

, 저는 4학년 1학기라는 마지막 기회에 교환학생을 오게 되었는데

, 교환학생을 오기 위해 직전 학기를 쉬어서

이번 학기를 4학년 2학기가 아니라 1학기로 만들었습니다

! 4학년 1학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2학기 파견이 아니라

1학기 파견의 선택지 밖에 없었지만,

스페인 교환학생 이 제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늦게 가는 게 불안하지 않으시냐고 물으신다면 네!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 3학년에는 교환학생은 물 건너갔구나~ 싶었지만,

졸업하기 전 시간이 여유로울 때 여행을 다니고 외국어로 수업을 들으며,

혼자 해외 살이를 하면서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 구체화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늦었다는 이유로 포기하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ㅅㅠ

교환학생이야 말로, 학교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안전하게 해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그리고 시기를 정했다면, 자신의 한국 학교가 모집을 몇 달 전에 시작하는지

알아봐서 공고가 뜨길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한 학기 전에 모집을 합니다.

2023년 가을 학기 파견 교환학생은 2023년 봄 학기(3월)에 공고와

학교 리스트가 공지되고 그에 맞춰 지원 준비를 합니다. 1년 전에 모집하는 학교도 많습니다!

한 학기 전에 모집을 시작하는 학교 같은 경우 공고가 뜨고 어학 성적을 준비하면 늦기 때문에,

미리 자신의 학교가 공고를 언제 내는지 확인하고 직전 학기 공고를 확인하여

대략적인 어학 성적을 충족해 두어야 합니다.

 

 


 

2. 국가 및 도시 정하기

 

내가 언제 갈지 정했으면, 이제는 어디로 가야할지 정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때 고려할 것에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언어, 치안, 물가, 날씨, 대륙 등

다양한 조건을 전반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됩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곳 없이 그저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나가 보고 싶다는 목표라면

경쟁률이 낮은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부가적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인기가 많은 국가나 도시가 어디냐고 물으시면,

아무래도 영어권인 미국, 영국, 호주는 항상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4.5점 만점에 3점 후반대에 어학 성적도 높으면 높을수록 합격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서유럽 국가의 수도 등 주요 도시도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국가나 도시 말고도 그 학교가 얼마나 명문인지도 중요한 경쟁률 포인트가 됩니다.

 

 

 



 

저의 경우 스페인 마드리드에 스페인 교환학생 으로 와 있는데요.

우선 저는 스페인어를 하고 싶다는 버킷리스트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페인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중남미보다는 유럽이 안전하고,

주변 국가로의 여행도 자유롭습니다. 더불어 스페인의 물가와 날씨도

유럽 내에서 좋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히, 마드리드를 고른 이유는

수도에 스페인의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까지 고려하신다면,

소도시에 살면, 대도시로 이동부터 하고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인프라도 대도시에 비해 부족하기에 마드리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학교 정하기

 

2번의 국가 및 도시 정하기와 거의 동시에 이뤄줘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고 싶은 국가에 파견 학교 리스트가 뜨지 않는다면 갈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ㅠ

학교를 정할 때는 우선적으로 자신의 전공이 그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복수 전공을 하고 있어서, 주전공과 복수전공이 모두 개설되어 있는 스페인 교환학생 학교를 찾았습니다

. 무엇으로 학점을 채우는지는 자신의 선택이지만, 후보로 정한 학교가 있다면,

꼭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전공이 개설되어 있는지, 그 전공 과목이 유학생에게 열리는지,

어떤 과목이 몇 학기에 열리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매우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지요ㅠ

외국 학교는 학점 계산이 우리나라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는 과목인지도 확인하는 것이 학점 계산에 좋습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학교의 수준, 수업 방식, 위치 등을 보고 최종 후보를 정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스페인 교환학생 학교는 단 2개의 지망만 쓸 수 있지만,

다른 학교를 보니 10개 이상의 학교도 지원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후보를 최대한 많이 뽑아 놓으시고 순서를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 충족하기

 

이제 학교를 선택했으면, 한국의 자교와 해외의 파견교가 제시한

선발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 최저 이수 학기를 넘겼는지와 성적을 확인합니다. 

 

 

 



 

1) 어학 시험 성적

 

어학 시험에도 여러 종류가 있죠! 미국은 토플, 영국과 호주는 아이엘츠

, 일본은 JLPT, 중화권은 HSK를 주로 요구합니다.

혹은 비영어권 서구권 중에 영어 성적 이외에 현지 언어 성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페인의 경우 DELE나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치루는 현지 언어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 여러 개의 조건을 주고, 하나만 넘기면 그것을 성적으로 내도 됩니다.

토익은 안 받냐? 토익도 받습니다! 하지만, 토익 성적만 있다면 선택권이 엄청나게 줄어듭니다ㅠ

그래서 지원까지 시간이 남는다면 다른 어학 성적도 준비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릴게요!

최저컷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토플은 70점/아이엘츠 6.0/토익 750점을

요구하는 스페인 교환학생 학교가 많았습니다. 어디까지는 지원해볼 수 있는 최저 성적이기 때문에

높은 성적이면 당연히 합격 확률이 올라가겠죠!

 

저는 스페인 학교로 지원했는데, 토플/아이엘츠/토익 점수를 받고 있었습니다

. 저는 아이엘츠와 토익 점수가 있었고, 한국 학교에 둘 다 제출하면

환산 점수가 높은 것을 우선으로 올려 파견교에 제출해줍니다.

부끄럽지만 저의 점수를 공개하자면... 아이엘츠 6.0에 토익 920점이었습니다.

급하게 치룬 아이엘츠 성적이 컷에 간신히 닿았기 때문에 토익만 제출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이엘츠 점수가 있어서 선택 폭이 넓어져서 시험을 치룬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2) 학교 성적

 

학교 성적도 최저로 충족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것이 4.0점 만점에 2.5점 이상이면 되는 학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하지만, 이것도 최저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이려면, 성적도 높으면 좋겠죠!

듣기로는 3.5 정도의 성적이면 어디든 넣어볼만 하다고 합니다!

3점 초반대로 어학 성적과 서류를 잘 준비해서 인기 지역에 스페인 교환학생으로 합격한 경우도 있으니,

다른 것을 착실히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기타 요구 조건

 

학교 별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최저 이수 학기 2학기, 즉 한국 학교에서 1학년을 마친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불어 어학 성적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있는지도 확인합니다.

 

 


 

5. 서류 지원하기

 

앞서 모든 것을 확인하고 준비가 되었다면, 지원 시기에 서류 지원을 시작합니다! 

 



 

 

1) 충족된 요건 서류

 

어학 성적을 치뤘다면, 성적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스페인 교환학생 지원 시기까지 성적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성적표 출력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까지 계산해서 널널하게 어학 시험을 치뤄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치루는 현지 언어 시험(저희 학교는

중국과 프랑스 지원자들은 따로 시험을 봤어요)을 통과해야 한다면, 그 시험도

치루어야 합니다! 이외에 학교 성적표나 학과장의 추천 혹은 허가 서류 등

요구하는 서류를 만들어 제출하면 됩니다.

 

 



 

 

2) 자기소개서 및 수학 계획서

 

성적 말고 합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류가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가 되겠네요!

최대한 자신이 왜 그곳에 가야 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으면 됩니다.

학교에서는 목표가 확실한 학생을 뽑을 테니까요! 그리고 수학 계획서는 자신이

지원하는 학교(1지망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의 교과 과정이나 과목을 파악해서

이런 과목을 통해 한국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전공의 이런 것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이게 나의 미래에 이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가서 현지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한국에 돌아와서 어학 시험을

합격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 저는 이런 식으로 스페인 교환학생 포부를 적었습니다.

 

 

 


 

 

6. 면접 혹은 최종 합격

 

 



 

제가 다니는 한국 학교는 면접 없이 서류로만 평가가 마무리됩니다.

다른 학교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어 면접이나 현지 언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위한 면접을 한다고도 합니다.

서류를 바탕으로 준비해 가면 그렇게 어려운 면접은 아니라고 합니다!

 

 


 

 

7. 학교와 소통하며 요구하는 서류 제출

 

축하합니다! 한국 학교에서 합격했다면, 이제 현지 학교에서 합격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자교에서도 최종합격이 아니라고 여러번 강조하더라고요.

한국 학교에서 선발 인원을 정했으니, 파견 학교에서 학생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입학 허가서를 받아야 찐! 최종합격이 됩니다.

파견교의 사정으로 갑자기 합격을 취소하거나(코로나 때는 이런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충족되지 않는 학생이라고 생각하면 입학허가서를 내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ㅠ

 

1) 여권

 

입학 허가서를 받기 위해 여권을 제출해니 여권이 없으신 분이나,

만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신 분들은 하루 빨리 여권을 준비해야 합니다.

 

 

2) 서약서

 

제가 다니는 학교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감수해야 할 것에 대해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서 들을 과목을 대략적으로 정하고

학과장 님과 파견 허가와 전공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상담 받고 스페인 교환학생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3) 학비 내기 등

 

잊지 않아야 할 것이 학비 내기입니다! 본교납부형과 해외납부형이 나뉩니다.

본교납부형은 평소 학교에 학비를 내듯 한국 학교에 학비를 내는 것이고

해외납부형은 해외 대학에 해당하는 금액의 학비를 내는 것입니다.

지원 단계부터 나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학생이 본교납부형을 선호합니다.

해외 학비가 비싼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 큰 돈을 해외로 송금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

해외에 나간다는 생각에 학비를 잊기도 하는데 학비를 내야 정식 학기로 인정이 됩니다!

 

또한, 휴학 하셨던 분들은 복학 신청, 남자 분들은 예비군 문제 해결,

졸업 요건 챙기기 등 자신에 상황에 맞는 것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스페인 교환학생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제가 그 과정을 다시 돌아봐도 정말 많은 일들을 처리했네요!

제가 적은 것 말고도 학교나 개인에 따라 요구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이정도 흐름으로 진행되는구나로 읽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교환학생 갈 때, 나라 선정 기준은?▼

 

유학생생일기:: 고우해커스

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11기 삐이약입니다.저는 현재 위의 사진처럼 덴마크에서 행복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가끔, 주변 사람들이 교환학생을 갈 나라로 왜 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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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2023. 12. 4. 17:57

스페인 교환학생의 친구 사귀기 대작전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누에보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스페인 교환학생의 친구 사귀기 대작전

 

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교환학생으로 거주 중에 있습니다.

교환학생 Q&A 게시판을 보다 보면 "친구"에 대한 질문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저도 저보다 먼저 스페인 교환학생을 다녀온 사람들을 보며, "어디서 친구를 사귀어서 저렇게 사귀어서 같이 놀고,

심지어 여행도 다니는 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페인 교환학생 궁금증을 풀어 드리고, 걱정을 덜어 드리게 위해

 <교환학생이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진에 친구 얼굴들이 모자이크 되어 있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1. 한국 학교에서 같이 파견 나온 사람들과 친해지기

 

한국 학교에서는 적게는 1명에서 4명 정도의 인원을 한 학기에 같이 선발하여 파견교로 보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친해질 수 있는 스페인 교환학생 친구는

같은 한국 학교를 다니는 친구입니다!

학교에서 같이 스페인 교환학생에 선발되었다고, 연결해주기도 하고, 선발 교환학생들이

모이는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도 만나 친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대학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인 "에브리타임"에 같은 학교에

스페인 교환학생 합격한 사람을 찾는 글에서 서로를 찾습니다. 저도 뒤늦게 에브리타임에서

찾아서 카카오톡 단톡방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국 전에 한국에서 몇 번의 모임도 가졌죠!

 

가장 쉽고 빠른 경로이다 보니 소위 말하는 교환학생 생활의 "단짝 친구"는

여기서 굳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난 같은 학교 사람과

성향이 맞지 않다거나, 혼자 파견가게 되었다고 해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도 아쉽게 같은 학교 분들과 성향이나 성격이 잘 맞지 않아 지금은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지만,

스페인 교환학생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다른 경로는 많습니다 :)

 

 



 

2. 인터넷 카페에서 찾기

 

각 나라 별 인터넷 카페를 커뮤니티로 이용합니다.

유럽 전체적으로는 "유랑"이라는 네이버 카페가 유명하고,

스페인에서는 "스페인짱"이라는 네이버 카페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다른 스페인 교환학생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스페인짱에서 "어디 학교 교환학생 찾습니다" 같은 글이 올라 오는데,

오픈 카톡방에 들어가면 다양한 곳에서 모인 파견교 스페인 교환학생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링크를 받아서 들어갔는데 정말 많은 교환학생이 있었습니다.

파견 초반에 국가에 대한 질문, 수업, 수강 신청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디서 몇 시에 만나서 밥 한끼 하실 분 계실까요?"라는 질문도 자주 올라 오는데,

이런 모임에 나가서 친구를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같은 스페인의 학교로 스페인 교환학생 왔다는 동질감에 서로에게 의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3. 교환학생 OT 이용하기

 

지금까지는 한국인 친구를 만나는 방법을 알아 봤다면,

외국인 친구까지 만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 파견교에서는 전세계에서 온 교환학생과

유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웰컴 데이, 웰컴 이벤트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진행되는데요.

여기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열려 있는 분위기라 지나가면서 만난 사람들과 동행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고,

파티처럼 음료 하나를 들고 광장을 돌며 여러 사람과 이야기하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많이 공유합니다.

저도 여기서 정말 많은 스페인 교환학생과 만날 수 있었는데,

한국인은 한국인을 알아본다고 한국인 친구도 만나고 영국·노르웨이·캐나다·터키·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스페인 교환학생과 어울렸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15명이 넘는

사람들과 친구과 되어 다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인원이 너무 많아서 기가 쏙 빨렸지만요ㅠㅋㅋㅋ) 이곳에서 많은 친구를 만나면서,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을 함께 할 몇몇의 친구를 만날 수도 있으니 시간 내서 참여하시길 추천합니다!

 

 



 

4. 학교 버디 프로그램 참가하기

 

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돕기 위해 현지 본교 학생과 파견온

교환학생을 그룹으로 묶어 주는 프로그램인 버디 프로그램도 좋은 통로가 됩니다.

1:1로 짝을 지어주는 학교도 있겠지만, 제가 스페인 교환학생으로 다니고 있는 스페인

현지 학교는 본교 학생의 지원 수가 그리 많지 않아 1:10의 많은

인원으로 짝을 지어줬습니다. 본교 학생과 친해져서 교환학생은 알 수 없는

수업과 교수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도 있고, 다른 나라에서 온

스페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학교에서 국가나 전공이 겹치지

않게 구성해주기 때문에 저도 제 버디 그룹에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5. 학교 활동 프로그램 참여하기

 

제가 다니는 스페인 학교에서는 학기가 시작하고 한 달 내내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기숙사 파티,

축구 대회, 학교 탐방, 음식 나눠 먹기 등 학교에서 교환학생의 적응을 위해 힘쓴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 역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학교 스포츠 프로그램, 학교 주관 여행, 유학생 커뮤니티 등

찾으면 수없이 많은 경로가 있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스페인 교환학생들과 모여 빠르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6. 기숙사, 룸메이트와 친해지기

 

저는 기숙사에서 거주하지 않지만, 기숙사 룸메이트나 같은 기숙사에 함께

사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있더라고요! 이곳에서도 친구를 만드시는 분이 계세요.

저는 스페인의 피소(piso)라고 하는 형태의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는데

옆방 친구들과 친해졌습니다. 음식을 나눠 먹는 집도 있고,

다인원의 피소에서는 파티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의 스페인 교환학생 룸메이트는 스페인 사람은 아니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 국가에서 온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스페인어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7. 수업 시간에 말 걸기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들에게 말 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공이 다 다르기도 하고, 저는 독강을 선호하기 때문에 혼자 수업에 들어갔는데요.

주변에 앉은 스페인 교환학생 친구들에게 수업 정보와 내용을 물으며 친해졌습니다.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듣고 있는데, 교환학생 뿐 아니라 본교 학생들도

적지 않은 수입니다. 팀플을 하면 사귄 애증의 친구들도 있고,

우연히 만나 친해진 한국인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수업

시간도 마찬가지듯이 초반 몇 개의 수업에서 친한 친구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스피드! 만약 스페인 교환학생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1-2주차 수업 시간에 말을 거는 것이 좋은 것 같네요:)

 

 

 



 

8. 여행 중 숙소에서 찾기 (한인 민박, 호스텔)

 

교환학생으로 다른 나라에 살면, 여행하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학기 중 방학도 있고, 집이 다른 국가를 여행을 위한 베이스 캠프가 되기도 하니까요!

저는 유럽에 있다 보니, 유럽 국가를 여행하곤 합니다.

저는 여행지 숙소에서 만난 스페인 교환학생 친구도 있습니다.

한인 민박에서 우연히 다른 학교지만, 같은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교환학생을

하는 사람을 발견해 다시 마드리드에 돌아 와서 만나 친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혼자 간 호스텔에서 만나 함께 저녁을 먹고 SNS 친구가 된 사람들도 있고요!

심지어 비행기에서 만난 사람과 친해지기도 했습니다. 여행 중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9. SNS를 통해 개인 연락 하기

 

저도 이 방법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SNS에 개인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개인 블로그에 마드리드 일상 생활과 정보 글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본 사람이 자신도 마드리드 같은 학교 스페인 교환학생이라며 만남을 가지는 게 어떻냐고 물어봤고,

처음에는 의심되었지만 잘 만나서 지금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교환학생으로 친구를 사귀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 봤는데요!

이것 말고도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교환학생 친구가 있든 없든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는 함께 또 혼자 있는 시간도 여행하는 것도 너무 행복하게 즐기고 있거든요

 

ENFP의 캐나다 친구 만들기 꿀팁 ▼

 

지구촌 특파원 :: 고우해커스

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9기 청춘여대생입니다!저는 외향적이기로 특출난 ENFP로, 사람들과 계속해서 재미지게 노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는 성격입니다.그렇다보니 캐나다에서 이런저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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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2023. 10. 12. 14:54

스페인 교환학생의 집 구하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누에보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스페인 교환학생의 집 구하기! 

​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타국가와 다르게 스페인 교환학생은 대부분 살 집을 직접 구해야 하는데요.

스페인 교환학생 기숙사가 없는 학교도 더러 있고, 있더라도 주변 시세에 비싸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가격에 비해 컨디션이 월등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스페인 교환학생 집을 구한 방법을 차례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집 구하는 방법 선택

 

스페인 교환학생 집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원룸 같은 형태의 집을 구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교환학생으로 거주하기에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방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텐데, 대부분 piso(피소)라고 하는 형태의 집을 구합니다. 피소는 개인 방이 있고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쉐어하우스, 밥 안 주는 하숙 정도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피소는 작게는 2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의 스페인 교환학생이 한 집에서 거주합니다

 

 

 



 

이런 piso를 구하는 스페인 교환학생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1) 먼저 파견 나간 스페인 교환학생 선배들의 집을 물려 받기

학교에서 직전학기에 파견 나간 선배들의 연락처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과 집주인에 대한 후기를 선배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 경우 믿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카페 양도글 찾기

스페인 관련 글이 올라오는 네이버 카페가 있는데 이곳에서 양도를 받거나, 한인 분이 올려놓으신 집을 찾아 입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이 다양하지 않아서 조건에 맞는 집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3) 부동산 이용하기

편하고 안전한 방법이긴 하나, 스페인의 부동산 중개료는 비싼 편입니다ㅠ 6개월~1년 계약을 위해 중개료를 내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4) 현지 앱/웹 이용하기

스페인은 이데알리스타(idealista)라는 부동산 중개 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직방, 다방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두가지로 나뉘는데 현지 가서 임시 숙소(에어비앤비 등)을 구해 생활 하며 구하기!와 한국에서 계약한 후 바로 입주하기!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4-2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에서 계약하고 현지에서 바로 입주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계약하면, 사기의 위험과 집을 보지 못함, 같이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시 숙소도 하루하루가 돈이고, 그때 당시 '도착해서 노숙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사기도 아니었고! 좋은 집과 집주인을 만나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이렇게 계약했지만, 제가 보장해드릴 수는 없으니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다라는 후기로 읽어주세요!

 

 


 

방 조건 정하기

 

제가 생각한 조건은 이렇습니다

 

집주인과 살지 않을 것 주변에서 집주인이 같이 살면서 화장실 쓰는 시간을 정해주거나 거실을 쓰지 못하게 하는 등 눈치밥 먹어야 하는 상황이신 분들을 봐서 집주인과 사는 건 불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4명 초과로 살지 않을 것 룸메이트가 많을수록 생활은 불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4명 초과로 살지 않되, 초과 시 화장실이 2개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넣었습니다
여성 전용일 것 아무래도 제가 여성이다보니 같은 성별이 더 편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금연 집에서 담배 피는 건 절대 반대입니다ㅠ
파티가 자주 열리지 않을 것 친근한 분위기의 집도 좋지만, 집은 쉬는 곳이기 때문에 파티가 자주 열리거나 친구를 자주 데리고 오는 것은 지양하는 분위기의 집을 찾았습니다
공용 공간 클리닝 서비스 포함 피소에서 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용 공간을 청소해주시는 분이 없으면 나서서 청소하는 사람이 없기에 위생 문제가 심각해지기 때문에 필수 사항으로 고려했습니다! 스페인은 이런 공용 공간 클리닝 서비스가 포함된 많습니다
가스토(gasto)를 포함할 것 가스토는 공과금과 비슷합니다. 수도, 전기세, 가스, 인터넷, 관리비 등 모든 걸 포함한 가격입니다! 이걸 미리 포함해서 월세를 받지 않으면 내가 많이 쓰지 않아도 1/n해야 하고 입주하지 않고는 얼마 나오지 모르기 때문에 가스토를 포함해서 월세를 공시한 집을 찾았습니다

*장기 비자를 취득하시는 경우에는 집주인과 띠에(외국인 번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집주인께 이것도 여쭤봐야 합니다!

 

 

당연히 포기한 조건도 있습니다ㅠㅅㅠ

 

엘레베이터가 없는 5층 집
유럽은 엘레베이터가 없는 집이 많습니다 꼭 상세 설명에서 엘레베이터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저는 엘레베이터가 없는 5층(유럽식 4층)에서 살고 있지만, 계단이 그리 많지 않아서 체감상 3층..? 정도에서 살고 있습니다 짐 옮기는 건 집주인께서 도와주셨고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에어컨이 없다 이번 스페인 여름은 38도가 흔했을만큼 정말 더웠는데요.. 에어컨이 없어서 정말 낮 시간 동안에는 일상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이 없는 집이 대부분이라는 것...
화장실에 창문이 없다 한국에서 살 때는 가장 중요하게 보는 조건 중 하나인데요 화장실에 창문이 없으면 너무 습할 것 같지만, 스페인은 한국에 비해 습도가 낮아 금방 마르고 냄새도 많이 나지 않는 편입니다
개인 방 잠금이 없다 아쉽게 제가 사는 집에는 개인 방문 잠금을 할 수 없습니다. 멀리 나갈 때는 귀중품을 다 캐리어에 넣고 잠는 편입니다

 

 



택배 기사님들은 이렇게 계단에 짐을 올려주는 기계를 사용해서 엘레베이터 없는 집에 배달을 합니다

 

 



집을 구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주변에 마트가 있는지도 중요한 조건입니다! 다행히 2분 정도 거리에 슈퍼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까지 따지면 남는 집이 별로 없겠지만ㅠ, 주변에 한인마트가 있는 것도 굉장한 메리트입니다!

 

 

 


 

방 가격과 위치

 

 


마드리드의 번화가 마요르 광장

 

가격도 많이 궁금하신 부분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당연히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마드리드에서 거주 중이고 번화가인 sol(솔)이나 우리나라의 서울역인 atocha(아토차) 쪽으로 가면 가격이 많이 오릅니다 450유로(한화 약 65만원) 이상을 생각하셔야 적당한 컨디션의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학교 출입구

 

당연히 번화가도 좋지만, 저는 우선 교환학생으로 학교에 가야하고 매번 소매치기를 경계하며 통학할 자신이 없어서 학교가 있는 마드리드의 남쪽 헤타페 지역으로 결정했습니다 (개강하고 보니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하는 선택입니다) 놀거리는 많이 있진 않지만, 정겨운 사람들이 사는 동네입니다 번화가까지는 대중교통으로 40-50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가격은 가스토를 포함해서 350유로(한화 약 50만원) 정도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도 마드리드 외곽이니까 서울 외곽 대학가에서 공과금 포함해서 자취하는 것과 비슷한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혼자 쓰는 원룸이 아니라는 점ㅠ)

 

 


마드리드에서 가장 유명한 레티로 공원

 

이왕이면 공원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공원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스페인에 오니 잔디밭에서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고요!

 

 

 


마드리드 지하철 역 모습

 

당연히 교통도 장소를 정하는 데 너무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다만 마드리드는 도시 전체에 대중 교통이 잘 구축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계약 과정

 

저는 앞서 소개해드린 이데알리스타 어플로 집주인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기재된 전화번호를 저장해서 왓츠앱을 통해 연락하는 편이 더 답장이 빨리 옵니다!

 

 

저는 정말x100 운이 좋게 유일하게 메시지를 보낸 처음 집에서 바로 계약하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답이 안 오는 게 다반사고 와도 계약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20-30개를 보내야 하나 정도 온다고 하니 우선 좋아요를 많이 눌러두고 연락을 많이 돌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집주인에게 계약 기간을 제시하고 조율해서 저는 정확히 1일부터 말일까지 6개월을 계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집을 실제로 보지 못하고 계약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계약 방식이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 우선 영상통화로 저를 인터뷰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 집에 살 수 있는 사람이고 집의 분위기와 맞는지 보는 과정입니다 저 또한 집주인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계약하고 싶으면 보증금(주로 1개월 치 월세)+첫 달 월세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사실 저의 스트레스는 여기서 폭발했습니다.. 아무리 영수증을 준다고 하더라도 사기의 위험이 아예 없지 않고, 열쇠도 안 받은 상황에서 연락을 끊어버리면 그만이니까요..ㅠ

 

하지만 제가 불안해하며 도착해서 열쇠를 받으면서 쓰기로 한 계약서를 지금 받아볼 수 없냐 물으니 흔쾌히 ok!를 해주셨습니다

집주인이 pdf로 계약서를 보내면 → 제가 읽어보고 사인하고 송금한 후 집주인에게 전송 → 집주인이 입금 확인을 하고 다시 내가 사인한 계약서에 사인해서 저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어나갔습니다

 

 


짧은 스페인의 이모저모: 대부분 라이터로 불을 붙여 쓰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합니다

 

계약서는 8페이지 정도로, 저와 집 정보와 집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가스토가 포함되어 있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전기, 물 등을 쓰면 추가금이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집주인 분이 집을 빌려주기 시작한 후로 3년 전에 딱 한 번 넘었다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집에 들어가서 열쇠를 받는 그 순간까지 스페인에서 방을 구하는 것은 불안의 연속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집에서 착한 룸메이트들과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앞으로 집을 구해야 하시는 스페인 교환학생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페인 교환학생의 집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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