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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5 미국 교환학생의 교육 실습 참여 후기
- 2024.09.03 미국 교환학생이 알려주는 미국 대학교 문화!
글
미국 교환학생의 교육 실습 참여 후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크림치즈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Wesleyan College에서
교육학 수업을 들으며 경험했던 교육 실습에 대해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이전의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Wesleyan College의 교육학과가 가진 특징 중 하나는
미국 교환학생들이 저학년일 때부터 교육 현장에 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메이컨의 공립학교들에 관찰 및 실습을 나가는 과정을 포함한 수업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저 또한 메이컨의 초등학교에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여 미국의 초등 교육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을 통해 교육 실습의 과정과 이를 바탕으로 배우게 된 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습 전 준비
실습을 하기 전 가장 먼저 진행했던 일은 학교 배정이었습니다.
실습을 나가는 미국 교환학생들은 각각 파일을 하나씩 받았는데요,
이 안에는 어느 학교의 어떤 선생님의 수업을 관찰하게 될지에 대한 안내와 함께
실습 시 주의사항과 실습 전 필요한 절차 및 제출이 필요한 서류들이 담겨있었습니다.
배정을 받은 뒤에는 담당 선생님에게 연락을 하는 것과 함께 메이컨 시의 지역 인사 관리부서에 방문하여
개인 정보 확인 및 지문 등록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보 등록을 마치고
실습 허가를 받게 되면 그 다음부터 학교에 방문하여 교육 실습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은 보통 1주일이 소요되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기계 문제로 인해 지문 등록이
잘 처리되지 않아서 실습 전 준비를 마치는 데에 2주가 걸리기도 했습니다.
2. 실습 학교 소개
제가 실습을 가게 되었던 학교는 Springdale Elementary School인데요,
Wesleyan College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학교에 들어가면 우선 방문자 등록을 하기 위해 행정실에 들르게 되어 있고,
이를 마친 후에 담당 선생님의 교실로 찾아갈 수 있게 됩니다.
미국 교환학생 교실들은 긴 복도의 양 옆에 하나씩 위치해 있었는데요,
학교 안의 교실들은 각각 담당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꾸민 것이기 때문에
각 교실들의 모습이 무척 달랐습니다.
3. 실습 중 경험한 부분
제가 실습에서 한 일들은 기본적으로 수업 관찰이 중심적이었는데요,
담당 선생님의 수업을 보면서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고 어떤 방식으로
미국 교환학생들에 대한 지도가 이루어지는지를 기록하는 일을 가장 많이 했었습니다.
이렇게 관찰한 수업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수학 시간에 학생들이
짝수, 홀수, 자릿수 등 배운 개념을 바탕으로 힌트를 주고 특정한 숫자를 맞히도록 하는 활동이었는데요,
이 활동의 특징적인 점은 답을 공개하기 전 학생들이 서로에게 자신이 생각한 답과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자신의 답이 정확하다는 것을 설득하도록 한 점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학생들이 무척 좋아하며 활발히 참여하기도 했고, 수학 개념과 함께 미국 교환학생들이
협동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법을 동시에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이후에 이와 같은 활동을 실제로 활용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수업 관찰과 함께 담당 선생님을 도와 수업 활동의 진행을 보조하기도 했는데요,
주로 활동을 따라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지도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또한 시험을 본 후,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과정에서 질문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담당 선생님이 자리를 비웠을 때에 아이들에게 개별 활동을 할 것을 지시하고
정숙을 유지하도록 감독하는 일을 잠깐 맡기도 했습니다.
이 실습에서는 수업을 온전히 맡아서 진행하는 일은 할 수 없었는데요,
이는 Student Teacher가 되어야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미국 교환학생 자격증도 취득해야 한다고 합니다.
3.5 기억에 남는 미국 초등학교의 특징
Springdale에서 교육 실습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미국 초등학교의 특징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우선 한 교실에서 모든 수업이 이루어졌던 한국과 달리 시간표에 적힌 과목에 따라
이를 담당하는 선생님의 반으로 학생들이 이동하여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이외에 Recess라는 쉬는 시간이 따로 마련되어 이때 미국 교환학생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Springdale은 Open Grade Book이라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한 학기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까지 각 평가 시험의 성적을 고정해두지 않는다는 정책입니다.
이에 따라 원하는 학생들은 이전에 보았던 시험을 다시 보는 것이 가능하고 그 점수를 성적표에 다시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 정책이 특히 기억에 남았는데요, 학생들에게 기회를 조금 더 제공함으로써
이전에 학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도 다시 배우고 더 나아지는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4. 실습 후
매주 미국 교환학생 학교 방문 및 실습을 마친 뒤에는 그날의 수업에서 있었던 일이나
배웠던 점에 대해 정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요, 이는 공통 질문과 개별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공통 질문은 제가 듣고 있었던 수업의 주제에 따라 관찰한 선생님이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를 평가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었고, 개별 질문은
오늘 실습에서 관찰한 활동 중 이후에 활용하고 싶은 것, 수업 활동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
미리 제시된 여러 가지 질문들 중 하나를 매주 선택하여 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매주 다녀오는 실습에 더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이후 제가 정리해둔 보고서들을 다시 읽으면서 실습 중에 어떤 점들을 배울 수 있었는지
다시 돌아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5. 실습 종료 후 느낀 점
제가 실습을 오기 전에는 어떤 주제나 개념을 가르치는 방법과 이를 위해 활용하면
좋을 수업 방식들에 대해서는 많이 배웠지만 실제로 2~30명 정도 되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또 미국 교환학생 수업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직접 보고 경험하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습을 통해 교사로서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고 유지하는지에 대한 모습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실습을 통해 수업 바깥에서 미국 교환학생의
생활 및 행동 지도를 진행하는 방법도 직접 볼 수 있었던 점이 유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육 환경에서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른지 직접 경험해 보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 보며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 보고 싶은지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의 파견 학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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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미국 교환학생이 알려주는 미국 대학교 문화!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순둥이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은 미국 대학 생활과 대학 행사를 담았습니다.
제가 미국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싶었던 나라를 미국으로 정한 이유도 미국의 대학교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였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배경으로 많이 나오기도 했고 미국 대학에서 배우는 자료들을
한국 학교에서 많이 다루고 있기에 항상 궁금해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현지인들과 함께 학교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미국 대학교 문화를
경험했던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에서 오티를 듣고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학생증 발급이었습니다.
학교 내에서 어떤 행사를 참여할 때 당연히 필요하기도 하지만
미국 내에선 Student Pass가 많아 특별한 혜택들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12학점 이상 듣는 학생들에겐 150달러를 내면 U-Pass를 발급해줍니다.
이것은 시카고 내에서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학생증과 교통 카드엔
프로필이 들어가야해서 사진을 찍어야합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사진을 따로 찍어와서
파일을 제출해야하는데 미국은 그 자리에서 바로 찍더라구요..
그것도 그냥 카메라가 자동으로 찍히는 아날로그 그 자체였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학생증은 1주일 정도 걸렸고 U-Pass는 완전 학기 초라서 10일은 더 걸렸습니다ㅠㅠ
미국 교환학생 수업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자유로웠습니다.
수업시간이 30분, 1시간이 지나도 앞문으로 들어와서 맨 앞자리를 앉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수업시간 내에 개인적인 질문이나 의견을 말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조금 놀랬던 건 교수님이 강의를 하고 있는데도 대놓고 엎드려 핸드폰을 하거나
헤드폰 또는 에어팟을 끼고 있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제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또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점은 미국 대학생들이 아이패드를 안쓴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거의 학생들이 아이패드를 많이 들고 다녀서 당연히 미국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아이패드를 쓰지 않았습니다.
노트북만 가지고 있거나 필기를 할 땐 개인 공책과 펜을 사용하더라구요!
그리고 초등학생 때 썼던 두꺼운 파일을 들고 다니는 학생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렇기에 거의 모든 미국 학생들은 책가방을 들고 다녔습니다. 에코백이나 작은 가방을
아무도 들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이 편한 차림으로 등교합니다.
보통 화장을 하거나 코트를 입는 학생들은 거의 국제학생들이었습니다.
미국은 내추럴한 복장을 한 미국 교환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미국은 한국과 달리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입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상관없이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결정됩니다. 그래서 매주 과제가 정말 많습니다.
제가 듣는 수업들 모두 매주 과제와 퀴즈가 있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신경써야합니다. 저는 시험도 3번 치는 과목이 있습니다.
확실히 매주 과제와 퀴즈, 시험도 많아서 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교육계에서 완전히 온라인 사용을 권장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도 2020년부터 온라인 수업과 온라인 대학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었지만 미국은 완전히 정착한 느낌이었습니다.
수강신청 할때도 온라인 수업들 비중이 정말 많았습니다. 100% 온라인 수업도 있었고
하루는 오프라인 수업, 하루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강의도 많았습니다.
또한, 퀴즈나 과제도 모두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고 시험도 대면으로 친 수업이 없습니다.
제 주변에도 보면 다 온라인으로 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공지도 D2L이라는 온라인
미국 교환학생 홈페이지에서 이루어지기에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학교 내에 정말 다양한 행사들이 매주 열립니다.
보통 동아리에서 개최하기도 하고 학교 자체에서 개최하는 행사 등이 있습니다.
자주 행사가 열리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주 참여하는 사람만 참여하고
나머지는 관심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이건 제 미국 교환학생 학교만 이런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처음 참여했던 행사는 학교에서 개최한 Movie night 행사였습니다.
이것은 학교 광장에서 돗자리 깔고 영화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영화도 제가 재밌게 잘 봤던 엘리멘탈을 상영해주었고 선선한 날씨에
잔디밭에 룸메와 함께 봐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팝콘과 스낵,
음료수도 제공해서 더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할로윈 데이로
호박과 해골에 페인팅 하는 행사가 열려 제 버디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같이 하면서 확실히 다른 사람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여행을 준비하고 가면서 빠진 행사들이 많았는데 웬만하면
미국 교환학생 버디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려고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미국 교환학생 대학교 뿐만 아니라 미국에는 청설모가 정말 많습니다.
한국 길고양이보다 훨씬 많기에 학교 등굣길에 항상 봅니다.
처음에는 정말 신기했고 지나가다가 항상 멈춰서 사진 찍었는데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함께 등교하는 기분이 들어요ㅎㅎ 뛰는 모습이 정말 귀엽답니다! 또한, 학교에 꽤 자주 거위 떼들이 옵니다.
정말 큰 거위인데 성격이 나쁘다고 해요.. 오죽하면 미국인들 중 몇 가구는 도둑 방지를 위해
일부러 거위를 잔디에 풀어놓을 정도라고 해요! 가까이 가면 엄청 소리내고 문다고 해서 멀리서만 구경합니다!
그리고 거위 똥들이 많기에 거위 떼들이 오면 땅바닥을 잘 살피면서 걸어야 해요ㅠㅠ
대부분 미국 학교에는 학교 내 경찰들이 있습니다. 수시로 경찰들이 돌아다닙니다.
확실히 총기 때문에 항상 경찰들이 순찰하는 것 같습니다. 괜히 경찰들 보면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ㅠㅠ
미국 내 어느 문에도 항상 총기 금지 마크가 있습니다. 한국과는 정말 다른 문화가
총기 소유가 합법인 것이기에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하는 것 같아요!!
사실 오늘도 학교 근처 센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나서 엄청 난리났었습니다 ㅠㅠ
저는 기숙사 1층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찰이 문 두드리면서
당장 나와서 방으로 가서 창문 가까이에 있지 말라구 소리치더라구요ㅠㅠ 정말 머리가 하얘진 상태로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은 용의자도 잡았고 상황 정리가 됐지만 제 마음은 아직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미국 교환학생 생활 반이 지나간 시점에서 경각심을 준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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