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준비 2021. 1. 14. 21:57

유학생을 위협하는 코로나19사태와 미국 현황 2편

 

안녕하세요,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나눠볼까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발표가 ‘유학생들을 들었다 놨다’하고 있는데요.
7월 초 ICE에서 많은 유학생들을 분노하게 하는 정책을 내놓게 되지요.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 미국 내 체류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생 비자를 취소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업이 오프라인을 진행되는 대학으로 옮기거나 미국을 떠나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미국에 입국할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들 역시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
미국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도 했는데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데 굳이 미국에 입국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국가간 시차를 고려하면 실시간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도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 유학생들이 참여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정책으로 많은 유학생들은 물론 미국 대학들도 혼란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정책은 일주일 만에 백지화 되었고 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유학생들이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 수강때문에 자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가을학기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도 미국에 남아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렇지만, ICE의 이 규정은 미국 대학에서
새로 입학하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여전히 적용될 예정입니다.
어드미션을 받은 대학이 가을학기에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한다면
유학생들의 미국 입국에 제한을 두겠다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서 ICE는 미국 내에서 외국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한 곳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미국 안보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 유학생들을 자신들의 목표인 ‘가을 학기 (대)학교 개강’에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미국유학을 온 외국 유학생들이 미국 대학에서 학업을 하지 못할 경우
미국 대학은 대학 재정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 뻔했습니다!

 

 

자국 학생보다는 해외 유학생들이 대학 재정에 더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이 상식으로 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이미 재정이 악화된 대학들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치였습니다.

가을 학기 개강을 위해서 트럼프 행정부는 질병관리센터 (CDC)의 개강 가이드라인도
느슨하게 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와중이었다고 해요.
가을학기 개강은 미국의 보수 그리고 진보 진영이 충돌하는 새로운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학교를 개강하면서 이를 통해 경제를 살리기 원하는 보수 진영과
경제보다는 먼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를 원하는 진보 진영이 싸우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렇듯 코로나 시대의 대학 교육은 그 자체로 위기입니다.
미국유학, 미국의 대학 교육의 가치에 대해서 많은 도전과 회의감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대학 교육이 돈 값을 못한다’는 얘기지요!
그럼에도, 여전히 대학 교육은 가치가 높습니다.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길고
삶의 만족도도 높다는 결과는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기간에서도 대학 교육의 가치는 뚜렸하게 나타납니다.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을 확률 역시 훨씬 적었다고 하구요.

 

 

대학의 재정 악화와 대학 교육의 가치의 ‘교차점’에서
대학의 무료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역사 학과 교수인 Claire Bond Potter는
“이미 학생과 학부모에게 재정적으로 엄청난 짐을 지우는 대학 교육은
부당하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Unjust & Unsustainable)”라고 주장합니다.
대학 학비를 현실화하고 이를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자는 주장입니다.
독일을 필두로 많은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대학의 무료화를 이뤘다고 예를 듭니다.
지금이 바로 그 때라는 얘기입니다.

관련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최대 유학 커뮤니티 사이트인
고우해커스를 통해서 보다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미국 주립대 종신교수 안상남 교수님의 칼럼은
아래 이미지를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