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정보 2023. 5. 16. 09:06

유로비전, 유럽 최대 뮤직페스티벌 소개!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잉크팍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유로비전, 유럽 최대 뮤직페스티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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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제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 리버풀 지역에는 유럽 최대 뮤직페스티벌 "유로비전"이 열려서 

도시 전체에 사람이 붐비고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어요

5월 13일을 끝으로 대회가 막을 내렸는데, 저도 이번기회를 통해서 처음 알아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려고 해요!

 

EUROVISION (유로비전)

유로비전(Eurovision)은 유럽 방송 연맹(EBU)이 주최하는 음악 대회에요. 

대회는 1956년에 처음 시작되어서, 매년 다른 유럽 국가에서 개최돼요.

각 국가는 자신의 대표곡을 선발하여, 유로비전 대회에 출전해요.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구성되고, 예선을 통과한 국가들이 본선에 진출해요. 

본선에서는 각 국가의 대표곡이 연속적으로 공연되고, 이 과정에서 실시간 투표가 이루어져요. 

이 투표는 각 국가의 전국민들이 참여하여 진행되고, 각 국가는 자신의 대표곡 이외에 가장 좋아하는 대표곡에 투표해요.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국가의 대표곡이 우승하고, 해당 국가에서는 다음 해의 유로비전 대회를 개최하게 되요. 

작년 2022 유로비전 대회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우승했지만

전쟁의 여파로 개최가 불가피 해서 준우승 국가인 영국에서 개최하게 되었어요.

 

저는 이런 대회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유럽쪽에서는 엄청나게 유명하더라구요!

유로비전에 대해서 한번 찾아보시고 음악도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기간은 2주간 열렸어요!!!

하필이면 시험기간이 겹쳐서 모든 걸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도시 전체가 북적북적...

 

도시 곳곳에는 못보던 포토스팟이...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도심에는 자신의 국기를 두르거나 직접 만든 유니폼을 입은 분들이 많았어요.

영국을 사랑하시는 두분 ㅎㅎ

 

저는 특별히, 유로비전 대회기간동안 자원봉사를 했어요.

보통, 큰 대회가 있으면 자원봉사를 모집하는데, 저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지원했어요.

작년에 리버풀에서 진행된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도 자원봉사를 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이번 유로비전 대회에서도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어요,

 

 

사실, 아시아 국가들은 유로비전에 대한 큰 관심도 없고 자원봉사 인원들중에는 아시아 분들이 안계셨지만,

제가 특별했는지 국기도 넣어주시고, 정말 많이 챙겨주셨어요!!!

 

자원봉사 그룹들은 매 shift마다 바뀌는데 할때마다 정말 다양한 분들이 한곳에 모여서 봉사하는게 너무 즐거웠어요.

저는 파워 I, 내향적인 사람인데, 외국분들하고 있으면 그 분들 분위기에 따라가서인지 대화가 끊이지 않아요 ㅎㅎ



하루는, 얼마전에 은퇴하신 분하고 같이 자원봉사를 했는데, 제가 몰랐던 리버풀 도시에 대해서 많은 스토리를 들려주셨어요.

정말 한국과는 문화가 다른게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도 전혀 거리낌없이 small talk를 즐기고 다들 친화력이...

무엇보다 정말 웃음이 끊이지 않는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길거리에서 한껏 분장하신분과 사진 찍었는데,,, 해맑은 저...

정말 이런 경험 언제 해보겠어요~

 



자원 봉사 중간에는 식사도 제공되요!

큰 식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세세하게 챙겨주셨어요!

 



구성은 특별하지 않지만, 샌드위치 너무 맛있었어요 ㅎㅎ

저는 원래 과자를 잘 안 먹지만, 샌드위치 + 포테이토칩 꿀 조합!

이번 유로비전 대회 주요 투자회사가 틱톡이여서 홍보하는 조형물들이 많더라구요.

 

조형물 옆에는 피아노도 놓여져 있어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치고 공연도 해요!

정말 음악의 도시인지라 끼가 많으신 분들이 정말 많아요~

 

자원봉사 기간중 만난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

패션처럼 정말 유쾌하고 에너지가 넘쳤어요.

기말기간동안 자원봉사가 겹쳐서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안했으면 정말 큰일날 뻔했어요!!!

 

어디서 많이 보신 가수일수도 있어요!

바로 'Sam Ryder'라는 가수에요!

한국에서도 챌린지로 유명해졌는데, 알고보니 유로비전 출신이더라구요?

보통 유로비전을 통해서 유명해지는 가수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ABBA'가 있어요.

Sam Ryder 가수분은 작년에 출전하셔서 준우승 하신 분이에요!

유로비전 대회이외에도 유로비전 Village가 열리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식도 먹고 야외콘서트도 관람해요.

특별히 무료입장이라는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ㅎㅎ

제가 입장한 날은 금요일 오후여서 줄이 어마어마... 이만큼 음악에 진심인 분들~

한시간여간 기다려서 기어코 들어갔어요

 



그래도 사람이 많이 붐벼서 검사를 철저히 했어요.

이것때문에 줄이 많이 길어지긴 했지만, 안전 중요하죠 ㅎㅎ

 

 

Village 안에는, 출전하신 가수분들이 공연하기도 하고 다른 가수분들도 많이 공연해요.



저는 유난히 유로비전 로고를 정말 잘 만든것 같아요. 색감도 그렇고~

 

유로비전 대회가 원래 우크라이나에서 열려야 하는 대회인데 전쟁때문에

주변에는 우크라이나 관련 문구들이나 그림이 많이 있었어요.

빨리 전쟁 제발 끝...

 



리버풀 관련 포토스팟도 있었는데 여기도 사람이 정말 많은...



포토스팟 앞에서 잠시 봉사도 했는데,,, 정말 사진을 몇장이나 찍었는지...

바로 한국인의 사진 실력 보여줬어요 ㅎㅎ

 

 

저희 리버풀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Liverpool 중간에 poo가 있어서 똥이란 뜻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재미로 그 섹션만 찍어가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유로비전 관련 팝업상점도 오픈했는데,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ㅎㅎ

자원봉사인 저는 이미 선물을 많이 받아서 딱히 갈 필요는 없었지만~



자원봉사를 마치고 감사장을 받았어요...

먼 타국에서 온 저를 정말 반갑게 맞아줘서 정말 즐겁게 자원봉사할 수 있었어요.

 

예선을 거쳐서 5월 13일에 본선을 진행했어요.

본선은 리버풀에 있는 실내공연장에서 진행되었는데 BBC가 전세계로 생중계를 하고 

다양한 국가들이 참가했어요.

저는 처음으로 봤는데, 스케일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한번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대회는 스웨덴이 우승했어요!

사실 대부분 가수들은 처음 보시는 얼굴들이라 모를 수 있는데 유럽권 많은 사람들은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문화여서 한국과는 사뭇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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