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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5 미국 대학교, 고1 때 이민 와서 간 후기
글
미국 대학교, 고1 때 이민 와서 간 후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뉴욕애플베이컨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고1 때 한국에서 미국 대학교로 이민을 온 후,
저는 두 나라의 교육 시스템을 모두 경험하는 독특한 과정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느낀 경험담을 오늘은 좀 풀어보고자 합니다.
1. 교육 시스템의 차이
한국의 고등학교 교육은 주로 철저한 입시 위주의 시스템입니다.
모든 학생이 대입을 목표로 수많은 시험과 학업에 집중하게 되고,
교과 과정도 매우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능이라는 시험이 대학 입시의 핵심이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 하나의 시험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합니다.
외고는 특히 입시 준비에 철저하며, 학생들은 엄청난 양의 수행평가를 소화하고
시험 준비에 몰두해야 했습니다. 수업은 대개 대학 입시를 목표로 구성되었고,
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였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한 학년에 같은 반
학생들과만 수업을 들을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교류하는 학생들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면, 미국 대학교에서는 교과 과정이 조금 더 유연하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과 리더십,
그리고 개별적 관심사에 대한 탐구도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SAT나 ACT 같은 표준화 시험도 중요하지만, 학교 성적과 함께 extracurricular
즉, 과외활동의 비중이 매우 큽니다. 클럽 활동, 스포츠, 봉사활동, 리더십 경험 등
다양한 활동들이 학생의 개성과 관심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미국 대학교들은 학생이 학업 외적으로도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평가합니다.
이민 후 가장 크게 느꼈던 차이는 학업과 더불어 학생 생활 전반에서 요구되는
자율성과 창의성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학교에서 주어진 틀 안에서
학습하는 경향이 강했다면, 미국에서는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활동이 강조되었습니다.
스스로 어떤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할지 고민해야 했고, 단순히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미국에 와서 학교 내 클럽 활동과 함께 커뮤니티 봉사에도 참여하며,
SAT 준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단순히 학업 성적만으로 평가받지 않는 입시 시스템이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학생의 다양성과 창의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큰 차이는 수업 선택의 자율성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어진 교과 과정을 따라야 했지만,
미국 대학교에서는 고등학생도 대학처럼 수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시간표를 구성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보다 능동적으로 자신의 학업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방식은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진로에 맞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수학, 과학 과목을 심화해서 듣고, 동시에 음악과 사회과학 관련 수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학업의 폭이 넓어졌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대학교 교육 시스템에서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학업을 설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자율성이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방식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문적인 흥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같은 학년의 같은 반 친구들과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지만,
미국 대학교에서는 여러 학년 학생들과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학년에 상관없이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2. 미국 대학 입시 준비 과정: 관련 활동의 중요성
미국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낀 중요한 차이 중
하나는 extracurricular 활동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성적이 입시의 핵심 요소인 반면, 미국 대학교에서는,
아까 언급했듯이, 학생의 관심사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수학 관련 전공을 하고 싶어서
수학 동아리, 물리 동아리, 수학 멘토 동아리 등 다양한 수학 관련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저는 단순히 학업적인 능력을 넘어서,
제가 수학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대학에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공부와 관련된 활동만이 아닌 음악, 체육 같은 비학업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는 미국 대학교에서 음악 활동과 체육 활동도 병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는 단순히 학업적인 성취 외에도 제 자신을 더 다양한 측면에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Marching Band와 Softball은 미국에서만 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가을 스포츠로는 Marching Band에서 활동하며 매주 경기를 준비했고,
봄 스포츠로는 **여자 야구 팀(Softball)**에서 활약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지 대학 입시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정말 즐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Marching Band는 미국의 문화와 깊이 연관된 활동이었고,
학교의 자부심을 느끼며 팀워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Softball은 스포츠 정신을 기르고, 체력 단련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구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만, 이러한 활동들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학교 수업과 숙제,
시험 공부와 병행하며 시간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미국 대학교 경험들은 저에게 큰 보람을 안겨주었고,
학문적 성취 외에도 저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대학교 입시에서 AP 시험과 SAT 점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비록 점수가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점수는 결코 나쁠 것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입시에서는 에세이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세이를 통해 대학에 제출한 점수와 활동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와 가치관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AP, SAT 시험 준비
미국에서 AP 시험을 준비하려면 보통 AP 수업을 수강하는데,
이 수업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수업이기 때문에,
수강하기 전에 필수로 들어야 하는 선행 수업들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고1까지 마치고 이민을 와서 미국 학교에서 요구하는 pre requisite 수업들을 듣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한국에서 들었던 수업들도 인정받지 못해, 가장 낮은 수준의 수업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선생님들과 카운슬러에게 저의 수준을 증명하고, 시험을 보면서
노력한 끝에 결국 원하는 AP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ㅜㅜ
AP 시험은 가능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수업과 일치시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대학교에서는 AP 수업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 AP 시험을 보는 것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은 다소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SAT 준비는 보통 일찍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국 학생들은 중학교 때부터 또는 9학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11학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11학년 성적이 대학 입시에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해에 SAT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11학년이 되기 전에 원하는 점수를 받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SAT 준비를 늦게 시작했기에 학원을 다닐까 고민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괜찮은 선생님을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혼자 공부하게 되었고, 시간이 촉박했지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미국 대학교에 지원하려면, international student 신분으로 TOEFL 점수가 필수입니다.
저는 SAT와 함께 TOEFL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부족했습니다.
이 두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웠지만, 많은 미국 대학에서
TOEFL 점수를 요구하므로 피할 수 없는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TOEFL 점수도 가능한 한 11학년이 되기 전에 받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SAT와 TOEFL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시작해서 11학년 성적 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교 진학 필수 시험 SAT가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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