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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돗토리 여행 필수 코스 - 다이센 산 등산
글
돗토리 여행 필수 코스 - 다이센 산 등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공일오이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은 오늘 다녀온! (6월 16일 기준) 다이센 야마 돗토리 여행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다이센 야마란?
으로 일본어로 야마는 한국의 산과 같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꼭 등산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같이 중국어 공부를
하는 친구가 등산부의 부장이라 토잔부(등산부)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등산부에서 매주 월, 수, 금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요!
1~2개월 마다 등산을 가는데 6월 16일에 다이센을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이센산
다이센 산은 일본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고 해요. 산인지방의 후지산으로 불립답니다!
해발 1700m의 다이센 야마는 일본 100대 산에서도 3위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바다가 잇기 때문에 공기가 깨끗하고 돗토리 여행 뷰가 멋지다고 소문난 거 같아요!
또 다이센 산이 유명한 이유는 겨울 스키장과 겨울 산행으로 유명합니다.
해발고도도 높고 바위나 돌이 많은 산이라 위험하지만. 겨울 시즌의 산행이 더 인기가 많다고 해요.
이렇게 부장이 돗토리 여행 계획서를 짜서 보내줬습니다!
등산 후에 온천을 갈 예정이라 준비물에 여벌 옷을 가져오라고 적혀있었어요!
등산일정
- 산행일시: 6월 16일
- 산행장소: 돗토리현 요나고 다이센산
- 인원: 등산부 10명
- 산행코스: 5번 (5시간 30분코스)와 수행자코스
* 올라갈 때는 5번, 내려갈 떄는 수행자
저희는 렌터카를 빌려서 가는데요! 8시에 돗토리대학 역 앞에 모여서 출발했습니다!
다이센까지는 차로 이동해도 되지만, 요나고역에서 버스나 전철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약 50분 소요
돗토리대학 역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다이센 국립공원센터에도착했어요!
여기서 돗토리 여행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차장도 있는데 1월~3월까지는 스키장이 있어 유료고, 3월 이후부터는 무료주차장이예요!
안에 들어가시면 한국어로 지도나 안내를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난이도별로 돗토리 여행 코스를 선택해서 갈 수 있는데요! 저희는 5시간 30분이 걸리는 5번 코스를 선택했어요!
초심자는 나츠야마 코스가 가장 추천이라고 해요! 경치 구경을 하면서 3~4시간 걸리는 코스입니다.
다른 유토피아 코스는 난이도가 조금 높지만 다이센사키라는 폭포도 있다고 해요.
아 그리고 여기서 산행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는 길에 이렇게 계곡이 있어서 등산말고도 놀러오신 가족분들이 많았어요!
근데 안개가 심해서 걱정했습니다 ㅠㅠ
사실 이날 비가 온다고 해서 다 우비도 챙겨왔어요.
5번 코스의 시작은 여기입니다!
앞으로 계단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ㅋㅋㅋㅎㅎㅎ,,,
그래도 다이센은 계단이 엄청 잘 되어 있는 편이더라구요!! 경사가 높은 대신 계단이 있어서 편했어요?!
일본 산은 통상 10등분으로 나눠서 표시한다고 해요.
10까지가 정상인거죠!
그래서 산 중간마다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合目(고메) 라는 나무표지판이 있어요.
물론 몇 m인지 알려주는 표지도 있습니다!
이렇게 좁은 길에 계단이 가득한 돗토리 여행 코스였습니다!
등산을 시작하면서 한가지 일본 등산예절에 대해 배웠는데요!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이에도 등산하다가 마주치면 인사를 꼭 해야한대요!
곤니치와~(안녕하세요)
아리가또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 길을 비켜주시거나 기다려주실 때
정말 만나는 사람마다 쉬지않고 인사했어요 ㅎㅎ..
나중에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치와~ 라고만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뭔가 따뜻하고 힘이나는 것 같았어요
중간 쉼터입니다! 간단히 화장실이랑 넓은 공간이 있어서 쉴 수 있어요!
다이센 산의 좋은 점은 표지판에 모두 한국어가 적혀있었어요!
일본어, 영어, 한국어 이렇게 적혀있어서 일본어를 모르셔도 쉽게 등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산의 명심해야할 점!은
곰이 나옵니다...
곰: クマ
라고 하는데요! 일본 시골은 곰이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 당연히 산에도 곰이 나와요
그래서 일본 등산객 분들은 곰을 쫓는 종을 들고 다니십니다!
곰이 소리를 무서워한대요.
산을 오르다보면 기분 좋은 종소리가 계속 들려요!
곰을 쫓는 종소리입니다.ㅎㅎ,,,
중간 중간 계속 물이랑 간식을 먹어줍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힘들었어요...
먹고 있는 과자는 일본 센베인데, 마트에 가면 1000원 정도에 10개들어있어서 굉장히저렴해요!
다시 힘을 내서 가봅니다.
쉼터 이후 6合目부터는 경사도가 높고 돌이 많은 걷기 힘든 길이 계속이더라구요..
발에 엄청 힘이 많이 들어가요. 그리고 길이 좁아서 내려오는 사람들과 마주치는데 마주칠 때 잠깐 쉬게 되어서 오히려 좋았아요 ㅎ
사진에 보이는 나무계단도 끝나고 돌 길이 이어졌어요.
정상은 1700m이니까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 돗토리 여행 길이 보인다면 곧 정상입니다!
여기서부터 바람이 굉장히 세게 불고 추워서 신기했어요. 원래 안개가 없으면 요나고시라는 도시가 전부 보이는데
안개가 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길이 옆에 흰 줄 말고는 안정장치가 없어서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고생각했어요!
다이센 정상입니다!
산 규모에 비하면 작고 귀여운 정상석이었어요.ㅎ
다이센 야마는 19세기 말까지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수도자가 수련하러 오는 중요한 수련장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정상은 기온이 매우 낮으니까 방한복은 꼭 챙기셔야 해요. 6월인데, 마치 겨울인 줄 알았어요...
원래는 이렇게 요나고시와 바다까지 다 보이는데요!
전혀 안보였어요..
이렇게 정상석 바로 밑에서 각자 싸온 도시락을 먹습니다.
도시락이라고 해도 보통 오니기리(주먹밥), 빵 등을 가져와서 간단히 해 먹는데
돗토리 여행 친구들이 가스를 가져와서 요리를 해먹더라구요
야끼소바라는 일본식 볶음 국수입니다!
정상 바로 밑에는 산장이 있어서 쉴 수도 있고, 매점에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어요!
근데 산 정상이라 물가가 엄청 높습니다.
마트에서 150엔 컵라면이 600엔(6000원) 이었어요!
과자도 100엔짜리가 300엔(3000원)이더라구요 ㅎㅎ
근데 컵라면 냄새가너무 좋아서 먹고싶었습니다...
다이센 반팔티나 다이센 기념 타월도 팔고 있었어요!
내려가는 길은 조금 다른 길이었는데요!
안개가 조금씩 걷히니까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올라가는 길은 10시 30분에 출발해서 1시에 도착했는데요!
매우 빨리 도착한 거 였습니다.
내려가는 건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더라구요 ㅎㅎ!
산행은 총 4시간 정도 걸린것 같아요!
다이센지사원 大山寺
내려오는 길에 다이센사원이있었어요. 물어보니까 유명한 신사라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신사에 가면 돈을 내고 50엔 ~100엔(1000원) 기도를 하더라구요.
저는 오미쿠지라는 운세뽑기를 했는데 500원이었어요!
결과는 중길이 나왔습니다 후후,,,
'Daisen Hinokami Goen Yuin'
신사에서 내려오면 바로 온천이 있습니다!
산행을 마친 후 여기서 몸을 풀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해요!
온천 입장권은 750엔이었어요!
목욕하고 온천을 들어갈 수 있는데. 온천이 야외 노천탕1개와 실내 탕1개가 있어서 조금 적은편이긴 합니다만,
야외 노천탕이 너무 좋았어요
지하 1200m에서 가져오는 노천탕이라고 해요.
유명한 두유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흑임자랑 두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인데 목욕하고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어요ㅎ
돗토리 여행 떠날 때 되니까 날씨가 좋아졌어요... ㅠ
멀리 보이는 다이센
일본에서 돗토리 여행하고자 하시면 다이센도 추천드릴게요 ㅎㅎ
여름에 가도 멋지고, 겨울에 가면 더 멋진 산이라고 합니다.
저도 겨울에 한 번더 도전하려고 해요!!
▼일본 여행 필수! 오미야게&기념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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