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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을 위한 영어 공부 습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멘토백지혜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일상 속에서 어떻게 하면 영어 노출 빈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실력을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유학을 나가기 전이라면 실제적으로 원어민과 대화하거나,
외국인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어울리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 자체가 유학의 목적은 아니기 때문에 유학 준비 과정은 자신의 공부 분야 자체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수단인 영어가 받쳐주지 않을 경우 겪게 되는 어려움과 설움도 상당합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주눅 들 필요는 없지만, 미국에 대학원 유학을 가기로 결심했다면
영어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도록 놔둘 수도 없겠지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를 나오고 석사 때 유학을 처음 나와서 처음엔 영어로 고생을 꽤나 했는데요,
3년 후 박사 진학 당시에는 토플 110점을 넘겼고,
박사과정생인 현재는 네이티브 스피커는 아니어도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의 영어공부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간단하거나 사소해 보이지만,
제게 잘 적용되었던 미국 유학 팁들을 소개합니다.
<미국 유학 가기 전,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한 6가지 방법>
1) 팟캐스트 뉴스 즐겨 듣기: 격식 있고 구조적인 영어 익히기
많은 분들이 영어 실력을 올리기 위해 미드나 영화 시청을 떠올리지만,
저는 오히려 팟캐스트 뉴스를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학술적이고 격식 있는 영어를 더 많이, 자주 접할 수 있기 떄문입니다.
사회과학·인문학·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 소식을 다루는 뉴스는 어느 정도 정형화된 문장 구조와 어휘를 사용합니다.
대학원 수업에서 필요한 단어나 어투와 겹치는 부분이 많지요.
아카데믹 분야 소식부터 경제, 정치, 사회 이슈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므로,
배경지식도 늘어나 학업에 시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기도 합니다.
이동 중이나 설거지를 할 때, 운동할 때도 이어폰만 꽂으면 계속 듣기가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빠른 속도나 어려운 어휘 때문에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한 에피소드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보되,
처음에는 내용을 큰 흐름만 파악하고, 두 번째나 세 번째에는 표현 하나하나에 신경 써보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귀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따라 말하기(shadowing)도 해 보세요.
2) 쉽고 재미있는 영문 원서 읽기: 번역본을 먼저 읽어본 책이면 더 좋다
영어 논문이나 전공 서적은 때때로 너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유학 대학원에서 실제 수업을 듣기도 전에 이걸 어떻게 다 소화하나라는 걱정이 생길 수 있는데요.
미국 대학원 진학 전부터 가벼운 영어 원서 읽기 습관을 들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볍고 얇으면서, 유명하고, 표현이 간결한 쉬운 베스트셀러들(특히 한국어로 읽어본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자기계발서나 대중 인문사회과학 서적은 문장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특히 한국어로 이미 읽은 책은 원서 자체가 낯설어도,
내용의 흐름을 알고 있으니 어려운 부분에서 큰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이 부분을 원문에서는 이렇게 표현했구나” 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영어식 문장 구조를
익힐 수 있어서 저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논문 수준의 학술 영어는 아니더라도, 문어체의 정확한 표현과 어휘력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루 5페이지, 혹은 2-3페이지씩이라도 꾸준히 읽으면, 어느새 “내가 이런 문장을 영어로 쓸 수 있겠네”라는
자신감이 붙는 순간이 옵니다.
3) 영화나 미드, 단 자막 의존은 줄이자
영어 공부를 위해 영화나 미드를 보는 건 꽤 흔한 방법입니다.
다만, 효과가 기대보다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자막이 있다면 결국 대사를 자세히 듣기보다는 내용 파악에 집중하게 되고,
일상 회화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학술이나 연구 상황에서 사용하는 표현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비격식 표현, 비속어, 비문 등이 많다는 것도 한몫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나 미드는 일상생활 영어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끔 영어 자막이나 자막 없이 좋아하는 영화를 반복해서 본다면,
자연스럽게 표현 몇 개는 입에 붙게 되지요. 다
만 이 방법만으로 미국 유학 대학원 수업이나 세미나에서 쓰이는 영어를 완벽히 준비하기는 어려우니,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4) 영영사전 습관: 맥락을 통째로 이해하기
많은 분들이 아직도 영한/한영 사전에 익숙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단어를 볼 때마다 이건 한국어로 무슨뜻이지 하고 궁금해지는 게 자연스럽죠.
그러나 오래 갈수록 정말 필요한 것은 ‘미묘한 뉘앙스와 맥락’입니다.
영영사전을 자주 쓰면, 예시 문장을 통해 그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뉘앙스로 쓰이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동의어나 유사 표현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어휘 확장이 훨씬 유연해집니다.
저도 미국 유학을 온 이후로는 항상 영영사전을 주된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영한-한영은 아주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5) AI 의존은 최소화, 필요하다면 비교·분석을 통해 학습하기
요즘 ChatGPT나 번역기(DeepL 등)를 통해 영어 글을 멋드러지게 다듬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분명 시간이 부족할 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요.
그러나 미국 유학 전에 오롯이 내 실력을 쌓고 싶다면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AI가 수정해 준 문장을 무조건 복붙하기보다는, 왜 이렇게 고쳐졌는지 비교·분석해 보세요.
“아, 이 부분은 표현의 일관성을 위해서 이렇게 바꿨구나”, “이 단어 대신 맥락상 더 정확한 표현을 사용했구나” 하는 식의
메타인지가 쌓여야 실제 실력이 됩니다. 시간이 없다면 어느 정도 가져다 쓰더라도,
최종적으로 내가 직접 타이핑해 보는 과정을 거치면 좋습니다.
사람은 손으로 쓰거나 타이핑하면서 한번 더 생각하고, 익히고, 저장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그래서 제가 요즘 그렇게 합니다)
물론 박사과정 중 논문 작성 등에서는 일부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적어도 초반에는 내가 쓴 표현이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영어 실력이 느는 것을 기대할 수 있어요.
6) 생활환경을 전부 영어로: 세팅부터 검색까지
마지막으로 매우 사소해 보이지만 은근히 효과가 큰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노트북·스마트폰 등 디바이스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는 것입니다.
앱 알림 메시지나 설정 메뉴를 영어로 접하면, 계속해서 짧은 영어 문구에 노출됩니다.
이렇게 하면 일상 생활의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용어를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영어 표현 자체를 바로 생각하게 됩니다.
동일한 맥락에서, 구글 검색을 영어로 해 보거나, 가끔씩 SNS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는 것,
일기나 메모를 간단히 영어로 써 보는 것도 좋은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번거롭게 느껴지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해당하는
한국어 단어가 생각이 안날 정도로 영어 표현들에 스며들어 있음을 깨닫게 되실 거에요.
맺으며: “영어는 수단, 하지만 방해물이 되진 않게”
미국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영어가 목적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결국 영어는 내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더 깊이 파고들거나, 더 넓은 학계와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죠.
그렇다면 영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대충 해도 된다는 이야기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가 부족하면, 학업에서 훨씬 더 큰 장벽이 생깁니다.
수업 시간에 토론 참여가 어렵고, 연구실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충분하지 못해 일을 더디게 진행할 수 있으며,
중요한 발표나 논문 작성 시에도 몇 배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지요.
제가 6년 정도 유학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영어 실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본인의 미국 유학 분야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 문제로 생기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온전한 에너지를 연구나 프로젝트에 쓸 수 있게 되니까요.
▼미국 유학 영역별 현실 가이드▼
미국유학자료::고우해커스
안녕하세요, 미국 유학 멘토 백지혜입니다.이번 칼럼에서는 미국 대학원 유학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작성한 칼럼입니다. 유학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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