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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환학생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세콩잉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란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매년 11월 네번째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을 말하고 줄여서 흔히 블프라고도 해요.
마트나 회사는 1년치 물건을 재고 떨이하는 날이며, 미국인들이
그 동안 아끼면서 닫았던 지갑을 열어 펑펑 쓰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때 온라인 쇼핑몰이나 할인점 등지에서 제품 처분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하며,
원가에 가까운 낮은 가격(최대 90% 할인)으로 팔기도 합니다.
이때 'black'이라는 표현은 이날이 연중 처음으로 회계 장부에 흑자(black ink)를 기록하는 날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워낙 제품들을 싸게 팔아서 한국에서도 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아직 해외 직구는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시도해 볼 것 같긴 합니다.
한국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할인 행사를 매년 하곤 하는데 할인률이 높아서 저도 이것저것 샀던 기억이 있는데요,
제가 미국 교환학생에서 직접 겪은 블랙 프라이데이는 어떤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서 아마존과 각종 사이트에서도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마침 한국에서 챙겨온 스킨 케어 제품을 다 써서 아마존에 제가 쓰는 한국 제품을 찾아보았는데
웬만한 한국 브랜드 제품들이 거의 다 있더라구요?!
제가 쓰는 브랜드는 ‘구달’이라는 제품인데 마침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엄청 큰 할인을 하고 있었어요!
원가가 $22.85였는데 할인해서 $13.70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한국과 별 차이 없는 가격이어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구달 외에도 메디큐브, 에뛰드, 스킨푸드 등 여러 한국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에어팟 또한 엄청나게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에어팟 프로2 정가가 $249인데 $154에 팔고 있었어요.
한화로 하면 대략 20만원밖에 안 하는 셈..
저는 스탠리 텀블러를 너무 구매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스탠리는 할인을 아예 안 하더라구요.
미국 교환학생 블랙 프라이데이 일지라도 인기 브랜드들은 할인을 진행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옷 종류는 아마존에 예쁜 스타일이 없어서 옷을 구매하기 위해 저번 칼럼에서 소개해 드렸던
‘Providence Place’라는 쇼핑몰에 갔어요.
주말에 가기도 했고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하고 있어서 미국 교환학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지금까지 갔던 것 중에 가장 인파가 많았던 걸로 체감해요.
전까지는 그냥 외관만 보고 안 가본 미국 교환학생 상점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큰 폭으로 할인하는 만큼 모든 상점을 둘러보자! 하고 갔는데요,
정말 미국 교환학생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서
30% 할인부터 시작해서 많게는 70%까지도 할인하고 있더라구요.
이제 곧 겨울이 다가와서 얇은 소재의 옷들은 그야말로 파격 미국 교환학생 세일을 하고 있었어요.
제 스타일인 옷을 보면 무조건 사야 겠다고 다짐했으나..
또 이렇게 사려고 나온 날이면 제 눈에 띄는 옷이 없더라구요..?
근데 생각지도 못한 캡 모자를 구매했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모자 가게를 들어갔는데 너무너무 예쁜 코코아 색깔의 아디다스 캡 모자가 있는 거에요??!
가격도 보니까 $31에서 $20으로 할인을 하고 있더라구요. 아디다스에 $20면 완전 저렴이 아닌가요..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민도 안 하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ㅎㅎ
저는 사실 널리 알려진 스포츠 브랜드 중에서 아디다스를 많이 좋아하고 애용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색감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미국에서 사귄 미국 교환학생 친구가 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주어서
저도 받은 만큼 또 줘야 했기 때문에 선물하기 좋은 양키 캔들에 들렸어요.
양키 캔들은 제품 2개를 사면 2개를 공짜로 주는 파격적인 할인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캔들 2개까지는 필요가 없어서
그 미국 교환학생 친구 선물만 샀는데 일부 캔들은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전에 그 친구와 양키 캔들을 갔을 때 좋다고 한 향기를 기억해서 그 캔들을 샀는데
마침 50% 할인 품목에 들어가서 원가 $24에서 $12에 득템 했답니다..? 너무 저렴하게 잘 샀지 않나요..
저랑 같이 간 언니는 양키 캔들 룸 스프레이 4개에 세금 포함 $17달러에 구매했답니다 ㅎㅎ
저는 양키 캔들에서 룸 스프레이까지 있는 줄 몰랐는데
저희와 같이 기숙사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촛불 사용이 안되니까 스프레이 형식이면 아주 좋겠더라구요.
크기도 큰 편이 아니라 아담한 편이어서 운임 규정에 걸리지도 않아서 귀국할 때 선물로 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치마 종류를 많이 사고 싶었는데 미국에는 뭔가 한국에 흔하게 파는 롱치마 스타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스웨터도 구매하고 싶었는데 할인을 해도 엄청 비싸거나 질이나 핏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옷 종류는 결국 사지 못 했는데 집에 돌아오고 나니 너무 아쉬워서
이번주 중에 다시 쇼핑몰에 방문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어요 ㅋㅋㅋㅋ 블랙 프라이데이를 이대로 보내기는 너무 아쉬워..
‘Zara’ 매장에도 가보았는데 여기서 저만 옷을 건진 적이 없는 건가요..
정말 유명하고 항상 사람은 많은데 막상 가서 구경하면 살 옷이 없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한 편은 절대 아니어서 항상 슥 둘러만 보고 오는 매장 중 하나인데
혹시나 세일을 할까 싶어서 갔는데 거의 다 정가이더라구요. 역시나 하나도 건지지 못 한 채 터덜터덜 나왔더라는..
그에 비해 H&M은 할인을 따로 크게 안 해도 워낙 물건들이 저렴한 게 많더라구요.
저랑 같이 간 언니는 질 좋고 두꺼운 머플러를 $17에 구매했고 벨트도 $10에 구매했더라구요.
다른 매장 가면 머플러가 거의 다 기본 $25부터, 벨트는 $30부터던데 H&M은 유독 저렴했어요.
저는 여기서도 열심히 둘러봤으나..
별 소득이 없었더라는..
여러분들도 한국 혹은 미국 교환학생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느끼셨는지 모르겠어요.
▼미국 분위기 좋은 카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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