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시험 2023. 11. 30. 10:48

미국 취업한 연구원의, 미국과 한국 연구실의 차이점 알아보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젠초이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미국 취업한 연구원의, 미국과 한국 연구실의 차이점 알아보기

 

왜? 미국 취업 어떻게 파견 되었을까?

 

저희 대학교에서는 방학마다 학생들을 해외의 우수 연구 기관으로 미국 취업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유학에 조금 관심이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미리 해외 연구실에 가서 미국 취업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운 좋게도 제가 관심이 있던 의료영상분야의 연구실이 파견 리스트에 올랐고

미국 취업 지원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미국 취업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와 토플점수를 제출해야했어요!!

토플 점수는 교환학생 지원을 위해 취득해놓은 게 있었고, 

미국 취업 자기소개서는 제가 지금껏 해왔던 연구와 하고 싶은 연구를 정리해서 제출했어요!

저는 수술로봇 관련 연구실에서 인턴을 한 경험을 강조해서 작성을 했었어요.

수술로봇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며 의료영상처리에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본교에서 미국 취업 서류 합격이 된 후, 해당 연구실의 교수님과 줌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파견된 연구실의 교수님은 한국인이셨는데,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했어요!

한국인과 영어로 대화한다는 게 살짝 어색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제가 해왔던 프로젝트들과 왜 미국 취업에 파견되고 싶은 지를 어필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이미지 처리 및 분석을 했던 프로젝트, 로봇 제어와 관한 프로젝트 등의 결과를 정리해서 발표했어요!

또한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 지, 교수님 연구실에서 진행되는 연구 주제 중 무엇에 관심이 있는 지 말씀드렸습니다.

그 결과, 파견이 확정되었고 2022년 6월에서 8월까지 미국 취업해 연구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취업 연구실 소개

 

하버드 대학교는 여러 연구소를 운영합니다!

제가 가게 된 연구실은 하버드 의과대학과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이 함께 운영하는 Gordon Center for Medical Imaging이었습니다.

아쉽게 건물 전체 사진을 찍어둔 게 없네요ㅠㅠㅠ 아래 사진은 제가 드나들던 후문입니다...!





연구실은 이런 식으로 생겼어요!!



사실 단기 미국 취업 인턴이었기 때문에 제 자리가 있을 거라고 기대도 안 했는데,

제 자리가 있어서 굉장히 감동 받았었습니다..ㅎㅎㅎㅎ



 

 

미국 취업 파견 준비 과정 

 

집 구하기

 

미국 취업 파견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집 구하기였어요.

다행히 제가 파견되는 기간은 여름방학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대학생들도 본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해당 도시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단기 임대를 내놓는 곳을 구해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소위 말해 서블렛을 구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주로 찾아봤던 사이트는 Craigslist와 보스톤코리아였습니다.

저는 4월 중순부터 집을 구하기 시작했고, 거의 매일매일 사이트를 확인하면서 괜찮은 집이 있나 확인했습니다.

연구실과 가까운 지역이나, 학교가 위치한 인기 지역에 집을 얻으려면 너무 비쌌어요!

보스턴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두 달 정도는 먼 거리도 통근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조금 범위를 넓혀가면서 찾았습니다!!

 

그 결과, 저는 보스톤코리아를 통하여 서블렛을 구하게 되었어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 방학동안 한국에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기간 동안 제가 머물기로 했습니다!!

제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일정보다, 그 학생이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 더 빨랐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집 열쇠를 받아서 출국할 수 있었어요!!

 

제가 구했던 집은 Westland의 Parkside 아파트였습니다!

개인 방이 있었고, 저를 포함한 세 명의 학생과 화장실, 부엌을 공유했어요!!

룸메이트 중 한 명은 한국인이었고, 다른 한 명은 중국계 미국인이었습니다!

 











집 가까이에 마트가 있고, 지하철 역이 굉장히 가까웠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딱 한 번...쥐가 나왔던 것 빼면...........)

월세는 한 달에 1000달러였어요.

가장 넓은 방이기 때문에 원래는 더 비싸지만, 서블렛이라서 조금 싸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보스톤 코리아를 통해서 서블렛을 구하시는 분들을 위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무조건 자기가 움직여야 합니다!!

제가 초반에 집을 알아볼 때는, 그냥 제가 지내고 싶은 기간과 원하는 지역, 오픈채팅방 주소를 포함한 게시글을 올려놨어요!

놀랍게도 연락을 단 한 건 받았습니다.

따라서 집을 구하시려는 분들이라면, 글을 올려놓고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문의 연락을 계속 남겨보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저도 6군데 정도에 연락을 드렸었습니다!!!

 

 

미국 취업 비자

 

저는 단기 무급 미국 취업 인턴쉽이었기 때문에 ESTA로 갔습니다!!

그러나 다른 연구실에 파견된 친구는 J1비자를 받아갔어요!!

 

ESTA로 다녀오는 게 편리하지만, 입국심사에서 문제가 생길까봐 미리 교수님께 부탁드려서 Invitation letter를 받아갔습니다.

저의 생년월일, 방문목적, 영리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Letter였어요!

 

입국심사 때, 이 Letter를 보여드리니까 거의 바로 통과되었습니다.

 

 

 

일상

 

아침에 일어나서 베이글 샌드위치를 먹은 후,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어요!

저는 Green Line을 주로 타고 다녔고, 집에서 연구실까지는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연구실 근처가 꽤 번화가였기 때문에 식당이나 카페가 많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시간이 되면 커피를 사서 출근했습니다!

던킨도너츠가 쿠폰도 많고 적립도 쉬워서 많이갔어요!!

(누가봐도 살찌는...음료수네요...ㅎ)

 



오전에 랩미팅이 있는 날은 랩미팅에 참여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CT data Cleaning을 위한 모델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했어요!

Few shot learning algorithm을 이용하여, 적은 양의 데이터로 장기를 분류하고 라벨링할 수 있는 모델을 제작했습니다.

 

점심은 주변 식당에 가서 먹기도 하고, 낭만을 위해서 샌드위치를 싸가서 공원에서 먹기도 했어요!!

 



점심을 먹고 오후에 조금 더 프로젝트를 한 후, 퇴근을 했습니다!!

퇴근 길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지옥철....

 




집에 돌아와서는 Whole Foods나 Target, Trader Joe 등의 마트에 가서 장을 봐서 주로 요리해먹었어요!!

 

 



귀찮은 날은 그냥 Whole foods에서 피자를 사와서 먹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귀찮아도 밥은 절대 안 거르는 편.....ㅎ)

그리고 미국에 있는 동안 벤앤제리 아이스크림 진짜 많이 먹었어요!! 

먹어도 먹어도...맛있는 아이스크림..... 땅콩버터+쿠키도우+브라우니가 들어있는 맛이 제일 맛있어요....!!!

 



가끔은 친구들이랑 외식도 했습니다!!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뇨끼를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런데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럴 때 직원분께 To-go box를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저도 남은 건 포장해와서 다음날 먹었어요!!

 



보스턴에는 소주바가 있어요!! 그래서 한 번은 친구들과 소주바에가서 소주도 마셨습니다!!

근데.... 정말 비쌌어요...............

그래서 딱 한 번 가고 말았습니다...!ㅎㅎㅎ

 




주말이나 일찍 퇴근한 날에는 보스턴 도서관을 가기도 했어요!!!!

여기서 공부를 하면 기분이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ㅎ

 







 

매주 금, 토에는 Haymarket이라는 시장이 열립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많이 갔어요!!!

과일과 야채가 싸고 너무 맛있어서 거의 매 주가서 사왔습니다!!

특히 체리랑 망고를 정말 많이 먹었어요!!!

보스턴 가시는 분들이라면, Haymarket 한 번 쯤 가보세요!! 재미있어요!!!

지인 분의 말씀에 의하면 굴 까주는 아저씨도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생굴은 못 먹어서...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연구인턴을 위해서 미국에 가긴 했지만, 정말 연구만 하고 올 수는 없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갔어요!!!

 

보스턴은 명문 대학들이 모여있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런 대학교들을 둘러보기도 하고 박물관도 다녀왔어요!!

카약을 타거나 연극을 관람하는 등 여러 활동들도 해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자세한 보스턴 여행기는 추후에 다른 칼럼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맛보기 사진만 몇 장 첨부할게요!!

 





 







 

연구인턴후기

 

보스턴에서 짧은 연구 인턴은 정말 저한테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연구센터 전체 미팅이나 랩미팅 등에 참여하면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고, 

해당 연구실의 한국인 학생도 계셔서 유학에 관한 정보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Clinical쪽의 문제를 Computer science를 이용해 해결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했기 때문에,

Clinical쪽 교수님과도 매주 소통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하고 의미있는 연구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버드 연구실 인턴 후기!▼

 

지구촌 특파원 :: 고우해커스

안녕하세요!! 참기름입니다!!저는 현재는 독일에서 생활을 하고 있지만, 2022년 여름에는 미국에 있었어요!!!좋은 기회로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운영하는 연구실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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