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정보 2023. 2. 17. 09:35

일본 교환학생이 추천하는 일본 술!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우츄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일본 교환학생이 추천하는 일본 술 !

 

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입니다 !

일본은 어떤 술을 판매하고 있고, 대충 가격대가 어느 정도 되는지 한 번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 역시 가게by가게가 너무 심해서 제가 단정지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대강 이 정도에 술 마시면 싸게 마신 거다! 하는 기준이 있으면 좋으니까요

 

저는 한국에서도 술자리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사실 한국에서 술 마신다고 하면 무조건 소주나 맥주인 경우가 많잖아요?!

다른 술을 먹는 날은 보통 바에 가서 칵테일/와인을 마시거나, 간혹 막걸리 정도 마시구요.

 

그런데 처음 일본 교환학생에 왔을 때, 우선 소주 자체를 많이 안 마시는 분위기고,

메뉴판에 술 종류도 정말 엄청 많아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나요

 

메뉴판 하나 전체가 음료로 차있을만큼 (특히 이자카야) 다양한 술이 많답니다

 

다만 참고해야 할 점이, 일본 사람들이 대부분 주량이 아주아주아주 약하다는 거예요...

한국에서는 주량을 판단할 때 애초에 단위가 소주인 느낌이 있거든요.

소주 1병 마시면 보통 마시네~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서는 그나마 비슷한 느낌인 니혼슈는 젊은 여자들은 진짜 안 마시는 느낌이고,

한국에서 마시면 정말 사이다 정도 느낌의 술들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한국같이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정말 불모지인 느낌입니다...

대신 맛있고, 쉽게쉽게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취하지 않으니까 막차 타고 집에 돌아가기도 쉽구요! (한국인 기준...^^)

 

그럼 지금부터, 일본에서는 어떤 술들이 판매되고 있는지 한 번 같이 살펴보도록 해요!

 

 

생맥주

: 생맥주는 한국에서도 많이 판매하는 주종이죠!

보통 음료에 술이 들어가 있으면 대부분 이자카야 느낌의 술집들이 많은데,

맥주만큼은 정말 일반적인 라멘 가게에서도 판매할 정도로 일본에서 많이 마시는 술이에요.

 

한국에서 맥주를 마셨을 때는 대부분 병맥주로 판매했던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병맥주는 아직 본 적이 없고 전부 다 생맥주로 주문한 기억밖에 없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생맥주 마시고 싶으면 주문 받으시는 분께 따로 생맥주가 있냐고 여쭤봤던 것 같은데,

일본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사실 저는 병맥주가 생맥주 맛을 절대 못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맥주는 가장 기본적인 술인 만큼 가격도 저렴한 선에서 형성되어있는데요.

보통 이자카야 가면 300엔-400 선에서 마실 수 있어요. (한국 기준 3-4000원)

프랜차이즈가 아니거나, 외국인들이 많이 오지 않는,

정말 일본어만 들리는 동네 이자카야에 갈 경우 이것보다 싸게 파는 경우도 왕왕 있답니다!

 





메뉴판에 맥주 종류가 다양해서 고민이 되실 수도 있는데,

보통은 그냥 전부 다 생맥주(나마비-루) 달라고 하면 알아서 주시기 때문에

저도 일본 교환학생하면서 맥주 메뉴판은 딱히 안 보고

그냥 생맥주만 주문했던 적이 많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 기준, 야끼토리와 튀김은 무조건 맥주에 가장 잘 어울린답니다...♥

 

 

 

하이볼

: 요즘, 일본에서 술집이라면 정말 웬만하면 판매하고 있는 술인 하이볼입니다!

얼마 전에 [오사카에 사는 남자들]이라는 채널과 연예인 강남이 콜라보하면서

오사카 술집에서 찍은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듣기로는 하이볼이 이렇게 일본 전역에 유행하기 시작한 게 정말 몇 년 안 됐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국 술집에서는 하이볼 파는데를 아예 본 적이 없고,

하이볼이 마시고 싶으면 굳이 검색해서 찾아 가야 했던 걸로 기억해서, 굉장히 신기했어요.

 

게다가 한국에서는 하이볼을 마시려면 기본 7-8000원을 줬었던 것 같아서,

땡길 때가 아니면 굳이 찾는 술은 아니었는데

일본 교환학생에서는 어딜 들어가도 하이볼이 있길래 놀랐답니다.

 

하이볼에도 굉장히 여러종류가 있는데요! 기본 하이볼이 있고,

여기에 진져에일을 섞은 진쟈하이볼과 우롱차를 섞은 우롱하이볼,

콜라를 섞은 콜라하이볼 이 네 가지는 어느 가게에서나 판매하는 기본적인 하이볼 구성인 것 같아요

 

저도 어딜 가든 이 네 개 하이볼은 본 것 같구요!

여기에 좀 더 다양한 주종을 취급하는 술집은 메론하이볼이나 귤하이볼같이

특별한 조합을 섞은 하이볼을 판매하고 있기도 해요.

술이 약한데, 맛있는 술은 마시고 싶은 분들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인 것 같아요 일본은...

 

하이볼 역시 맥주만큼이나 일반적인 술이기 때문에 대부분 350-450엔 선이면 마실 수 있어요. (한화 약 3500-4500원)

사이즈도 우리나라 유리 맥주컵만한 사이즈가 아니라, 생맥주잔 정도로 큰 잔이기 때문에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술이에요!

 

일본 교환학생하면서 이자카야에 들어가면 정말 10분에 한 번씩 주변에서

진저하이볼 추가하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ㅋㅋㅋㅋ 일본인들도 대중적으로 많이 마시는 술이에요.

 

 

 

이건 오사카 전 역, 쥬오역에서 갔던 이자카야인데요

특이하게 오로나민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가게마다 특이한 하이볼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흥미로우면 일본 교환학생 오셔서 한 번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오로나민 하이볼은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사와

: 사와야말로 한국에서는 정말 취급하는 걸 본 적이 없는 술이에요.

아마 일본 교환학생 동안 또래 일본인 친구들이랑 놀러가면 제일 많이 마시는 술 아닐까 싶어요!

 

한국인 친구들이랑 마실 때도, 쓴 맛이 전혀 없고 그냥 단 레몬 음료수 같아서

첫 잔으로 만만하게 마시기 딱 좋은 주종이라서 많이 마시구요

 

사와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는 레몬 사와예요.

사와 자체가 과즙이나 소다수에 술을 섞은 음료를 통칭하는 개념이라서,

레몬즙+설탕+술 이렇게 말아주는 술이 레몬 사와인거죠

보통은 소주나 청주를 사용한다고 해요

 

레몬 사와 말고도, 그레이프 사와나 매실(우메)사와도 있어요!

전부 다 도전하기 쉬운 술인 만큼 한 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참고로 레몬사와는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캔레몬사와도 대부분 평타 이상은 하기 때문에,

여행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서 마시는 술로도 제격이라고 생각해요!

 

레몬 사와는 단 종류와 달지 않은 것으로 나뉘는데요, 어느쪽이든 가격은 비슷해요

레몬사와도 하이볼과 비슷하게, 350-450선에서 맛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오키나와 음식 전문 이자카야에 갔을 땐데, 왼쪽 위에 보시면 컵이 보이시죠?!

이게 바로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오키나와 사와였어요! 라임이 들어간 것 같았는데, 상큼하고 맛있었답니다.

일본 교환학생 생활동안 이렇게 도전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츄-하이

: 츄하이는 비교적 도수가 높은 증류주 (소주, 위스키, 보드카)에 과즙과 탄산음료를 넣어 만든 음료예요!

도수가 높다고는 하지만 사와랑 사실 별로 차이랄 것도 없는 정도입니다

소주의 일본식 발음인 쇼-츄에서 ‘츄’를, 하이볼에서 ‘하이’를 따와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츄하이 역시 섞어 만드는 술이다보니 종류가 진짜 많은데요.

사와나 하이볼과 똑같이 과즙에 술을 섞은 경우가 가장 많고,

간혹가다가 가리가리쿤같은 아이스크림을 넣고 만드는 특색 있는 츄하이도 있어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몇 년 전에 유행했던 메로나+사이다+소주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

츄하이랑 사와는 대충 비슷한 느낌이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사와가 좀 더 단 느낌이고

츄하이가 좀 더 탄산의 느낌이 강했어요.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츄하이 역시 다 비슷비슷한데, 300-400엔 정도예요.

아무래도 들어가는 게 용량이 큰 탄산음료이다보니 잔도 거의 500ml잔처럼

큰 경우도 많아서 두고두고 마시기 좋은 가성비 아이템입니다! ㅎㅎ

 

 

일본주 (니혼슈)

: 한국 소주가 그리워서 소주 종류를 찾다가 발견한 증류주입니다!

소주랑은 전혀 다른 맛이지만 그래도 일본주만의 맛이 있어서,

처음에는 사와나 하이볼을 마시다가 술기운이 오르면 항상 일본주로 주종을 바꾸곤 합니다... ㅋㅋㅋㅋㅋ

 

소주처럼 쓰지만, 조금 더 시큼하고 특유의 맛이 있는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소주는 정말 알코올 그 자체밖에 없는 맛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본주를 마셨을 때는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 게 신기해요.

 

독특한 점은 어딜 가든 일본주가 평온(상온)/고온으로 나뉘어진다는 점이에요

뜨거운 것으로 주문할 경우 (아따따카이), 일본주가 담겨나오는 유리병 자체가 어딘가에 데워진채로 나오는데요

이렇게 마시면 정말 빨리 취하지만, 술을 뜨겁게 마시니 진짜 새롭고 중독되는 맛이더라구요!

 

이제는 평온의 일본주는 못 마실 정도로, 일본주를 마시면 무조건 따뜻한 것으로 주문합니다...

술은 얼음장같이 차가워야 꿀떡꿀떡 넘어가지! 주의였던 저도 설득한 마법의 술이에요...

 

 

 

또한, 위의 것들은 칵테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바에서도 판매할만큼

흔한 술들이니 일본 교환학생 오시면 어디에서든지 맛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참고로 일본은 스탠딩바/칵테일바도 정말 많기 때문에, 술값이 싼 바를 찾는 맛도 있는 것 같아요!

 

▼아래 배너를 누르시면 고우해커스에서 더 많은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