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정보 2023. 12. 11. 16:25

스페인 교환학생 준비부터 합격까지의 모든 과정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누에보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한 학기 스페인 교환학생 으로 거주 중에 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신청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어떤 순서로 일이 진행되는지, 무엇을 알면 좋은지 정보를 찾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스페인 교환학생 을 가기로 하신 분들을 위해 지원 전 국가 선택부터

출국해서 정착하기까지의 모든 것을 순서대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2편으로 나누어서 기록해보겠습니다.

 

 


1편: 합격하기 편

1. 시기 정하기

2. 국가 및 도시 정하기

3. 학교 정하기

4.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 충족하기

   1) 어학 시험 성적

   2) 학교 성적

   3) 기타 요구 조건

5. 서류 지원하기

   1) 충족된 요건 서류

   2) 자기소개서 및 수학 계획서

6. 면접 혹은 최종 합격

7. 학교와 소통하며 요구하는 서류 제출

   1) 여권

   2) 서약서

   3) 학비 내기

 

2편: 합격 후 출국 준비 편

1. 자금 출처 마련하기

   1) 장학금 신청하기

   2) 아르바이트

   3) 부모님과 지원 상의

2. 현지 언어 공부하기

3. 비자 발급 받기

4. 항공권 구매하기

5. 현지 숙소 마련하기

   1) 기숙사

   2) 자취 및 홈스테이

6. 해외 결제 카드 만들기

7. 짐 싸기

8. 현지 교통 카드 만들기

9. 현지 유심 구매 및 전화번호 만들기

10. 현지 외국인 등록, 수강신청 등

 

이번 편은 1편으로 우선적으로 스페인 교환학생 으로 선발되는 과정과 팁들을 말씀 드려볼게요!

(합격하기 편에는 지원부터 합격 단계가 학교마다 다른 점이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1. 시기 정하기 (학기&파견 기간)

 

우선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정했다면, 몇 번째 학기에 갈지 시기를 정해야겠죠?

제가 다니는 한국 학교는 4-2학기에는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가고 싶다면 5-1의 추가 학기를 다니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2학년 1학기~4학년 1학기 사이에 1-2개의 학기를 가겠다는

대략적인 스페인 교환학생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주변 교환학생들이 3-1학기~4-1학기를 지내기 위해 교환학생을 왔고

, 저는 4학년 1학기라는 마지막 기회에 교환학생을 오게 되었는데

, 교환학생을 오기 위해 직전 학기를 쉬어서

이번 학기를 4학년 2학기가 아니라 1학기로 만들었습니다

! 4학년 1학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2학기 파견이 아니라

1학기 파견의 선택지 밖에 없었지만,

스페인 교환학생 이 제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늦게 가는 게 불안하지 않으시냐고 물으신다면 네!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 3학년에는 교환학생은 물 건너갔구나~ 싶었지만,

졸업하기 전 시간이 여유로울 때 여행을 다니고 외국어로 수업을 들으며,

혼자 해외 살이를 하면서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 구체화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늦었다는 이유로 포기하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ㅅㅠ

교환학생이야 말로, 학교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안전하게 해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그리고 시기를 정했다면, 자신의 한국 학교가 모집을 몇 달 전에 시작하는지

알아봐서 공고가 뜨길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한 학기 전에 모집을 합니다.

2023년 가을 학기 파견 교환학생은 2023년 봄 학기(3월)에 공고와

학교 리스트가 공지되고 그에 맞춰 지원 준비를 합니다. 1년 전에 모집하는 학교도 많습니다!

한 학기 전에 모집을 시작하는 학교 같은 경우 공고가 뜨고 어학 성적을 준비하면 늦기 때문에,

미리 자신의 학교가 공고를 언제 내는지 확인하고 직전 학기 공고를 확인하여

대략적인 어학 성적을 충족해 두어야 합니다.

 

 


 

2. 국가 및 도시 정하기

 

내가 언제 갈지 정했으면, 이제는 어디로 가야할지 정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때 고려할 것에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언어, 치안, 물가, 날씨, 대륙 등

다양한 조건을 전반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됩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곳 없이 그저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나가 보고 싶다는 목표라면

경쟁률이 낮은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부가적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인기가 많은 국가나 도시가 어디냐고 물으시면,

아무래도 영어권인 미국, 영국, 호주는 항상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4.5점 만점에 3점 후반대에 어학 성적도 높으면 높을수록 합격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서유럽 국가의 수도 등 주요 도시도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국가나 도시 말고도 그 학교가 얼마나 명문인지도 중요한 경쟁률 포인트가 됩니다.

 

 

 



 

저의 경우 스페인 마드리드에 스페인 교환학생 으로 와 있는데요.

우선 저는 스페인어를 하고 싶다는 버킷리스트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페인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중남미보다는 유럽이 안전하고,

주변 국가로의 여행도 자유롭습니다. 더불어 스페인의 물가와 날씨도

유럽 내에서 좋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히, 마드리드를 고른 이유는

수도에 스페인의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까지 고려하신다면,

소도시에 살면, 대도시로 이동부터 하고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인프라도 대도시에 비해 부족하기에 마드리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학교 정하기

 

2번의 국가 및 도시 정하기와 거의 동시에 이뤄줘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고 싶은 국가에 파견 학교 리스트가 뜨지 않는다면 갈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ㅠ

학교를 정할 때는 우선적으로 자신의 전공이 그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복수 전공을 하고 있어서, 주전공과 복수전공이 모두 개설되어 있는 스페인 교환학생 학교를 찾았습니다

. 무엇으로 학점을 채우는지는 자신의 선택이지만, 후보로 정한 학교가 있다면,

꼭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전공이 개설되어 있는지, 그 전공 과목이 유학생에게 열리는지,

어떤 과목이 몇 학기에 열리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매우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지요ㅠ

외국 학교는 학점 계산이 우리나라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는 과목인지도 확인하는 것이 학점 계산에 좋습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학교의 수준, 수업 방식, 위치 등을 보고 최종 후보를 정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스페인 교환학생 학교는 단 2개의 지망만 쓸 수 있지만,

다른 학교를 보니 10개 이상의 학교도 지원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후보를 최대한 많이 뽑아 놓으시고 순서를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 충족하기

 

이제 학교를 선택했으면, 한국의 자교와 해외의 파견교가 제시한

선발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 최저 이수 학기를 넘겼는지와 성적을 확인합니다. 

 

 

 



 

1) 어학 시험 성적

 

어학 시험에도 여러 종류가 있죠! 미국은 토플, 영국과 호주는 아이엘츠

, 일본은 JLPT, 중화권은 HSK를 주로 요구합니다.

혹은 비영어권 서구권 중에 영어 성적 이외에 현지 언어 성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페인의 경우 DELE나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치루는 현지 언어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 여러 개의 조건을 주고, 하나만 넘기면 그것을 성적으로 내도 됩니다.

토익은 안 받냐? 토익도 받습니다! 하지만, 토익 성적만 있다면 선택권이 엄청나게 줄어듭니다ㅠ

그래서 지원까지 시간이 남는다면 다른 어학 성적도 준비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릴게요!

최저컷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토플은 70점/아이엘츠 6.0/토익 750점을

요구하는 스페인 교환학생 학교가 많았습니다. 어디까지는 지원해볼 수 있는 최저 성적이기 때문에

높은 성적이면 당연히 합격 확률이 올라가겠죠!

 

저는 스페인 학교로 지원했는데, 토플/아이엘츠/토익 점수를 받고 있었습니다

. 저는 아이엘츠와 토익 점수가 있었고, 한국 학교에 둘 다 제출하면

환산 점수가 높은 것을 우선으로 올려 파견교에 제출해줍니다.

부끄럽지만 저의 점수를 공개하자면... 아이엘츠 6.0에 토익 920점이었습니다.

급하게 치룬 아이엘츠 성적이 컷에 간신히 닿았기 때문에 토익만 제출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이엘츠 점수가 있어서 선택 폭이 넓어져서 시험을 치룬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2) 학교 성적

 

학교 성적도 최저로 충족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것이 4.0점 만점에 2.5점 이상이면 되는 학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하지만, 이것도 최저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이려면, 성적도 높으면 좋겠죠!

듣기로는 3.5 정도의 성적이면 어디든 넣어볼만 하다고 합니다!

3점 초반대로 어학 성적과 서류를 잘 준비해서 인기 지역에 스페인 교환학생으로 합격한 경우도 있으니,

다른 것을 착실히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기타 요구 조건

 

학교 별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최저 이수 학기 2학기, 즉 한국 학교에서 1학년을 마친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불어 어학 성적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있는지도 확인합니다.

 

 


 

5. 서류 지원하기

 

앞서 모든 것을 확인하고 준비가 되었다면, 지원 시기에 서류 지원을 시작합니다! 

 



 

 

1) 충족된 요건 서류

 

어학 성적을 치뤘다면, 성적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스페인 교환학생 지원 시기까지 성적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성적표 출력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까지 계산해서 널널하게 어학 시험을 치뤄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치루는 현지 언어 시험(저희 학교는

중국과 프랑스 지원자들은 따로 시험을 봤어요)을 통과해야 한다면, 그 시험도

치루어야 합니다! 이외에 학교 성적표나 학과장의 추천 혹은 허가 서류 등

요구하는 서류를 만들어 제출하면 됩니다.

 

 



 

 

2) 자기소개서 및 수학 계획서

 

성적 말고 합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류가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가 되겠네요!

최대한 자신이 왜 그곳에 가야 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으면 됩니다.

학교에서는 목표가 확실한 학생을 뽑을 테니까요! 그리고 수학 계획서는 자신이

지원하는 학교(1지망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의 교과 과정이나 과목을 파악해서

이런 과목을 통해 한국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전공의 이런 것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이게 나의 미래에 이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가서 현지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한국에 돌아와서 어학 시험을

합격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 저는 이런 식으로 스페인 교환학생 포부를 적었습니다.

 

 

 


 

 

6. 면접 혹은 최종 합격

 

 



 

제가 다니는 한국 학교는 면접 없이 서류로만 평가가 마무리됩니다.

다른 학교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어 면접이나 현지 언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위한 면접을 한다고도 합니다.

서류를 바탕으로 준비해 가면 그렇게 어려운 면접은 아니라고 합니다!

 

 


 

 

7. 학교와 소통하며 요구하는 서류 제출

 

축하합니다! 한국 학교에서 합격했다면, 이제 현지 학교에서 합격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자교에서도 최종합격이 아니라고 여러번 강조하더라고요.

한국 학교에서 선발 인원을 정했으니, 파견 학교에서 학생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입학 허가서를 받아야 찐! 최종합격이 됩니다.

파견교의 사정으로 갑자기 합격을 취소하거나(코로나 때는 이런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충족되지 않는 학생이라고 생각하면 입학허가서를 내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ㅠ

 

1) 여권

 

입학 허가서를 받기 위해 여권을 제출해니 여권이 없으신 분이나,

만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신 분들은 하루 빨리 여권을 준비해야 합니다.

 

 

2) 서약서

 

제가 다니는 학교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감수해야 할 것에 대해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서 들을 과목을 대략적으로 정하고

학과장 님과 파견 허가와 전공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상담 받고 스페인 교환학생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3) 학비 내기 등

 

잊지 않아야 할 것이 학비 내기입니다! 본교납부형과 해외납부형이 나뉩니다.

본교납부형은 평소 학교에 학비를 내듯 한국 학교에 학비를 내는 것이고

해외납부형은 해외 대학에 해당하는 금액의 학비를 내는 것입니다.

지원 단계부터 나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학생이 본교납부형을 선호합니다.

해외 학비가 비싼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 큰 돈을 해외로 송금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

해외에 나간다는 생각에 학비를 잊기도 하는데 학비를 내야 정식 학기로 인정이 됩니다!

 

또한, 휴학 하셨던 분들은 복학 신청, 남자 분들은 예비군 문제 해결,

졸업 요건 챙기기 등 자신에 상황에 맞는 것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스페인 교환학생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제가 그 과정을 다시 돌아봐도 정말 많은 일들을 처리했네요!

제가 적은 것 말고도 학교나 개인에 따라 요구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이정도 흐름으로 진행되는구나로 읽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교환학생 갈 때, 나라 선정 기준은?▼

 

유학생생일기:: 고우해커스

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11기 삐이약입니다.저는 현재 위의 사진처럼 덴마크에서 행복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가끔, 주변 사람들이 교환학생을 갈 나라로 왜 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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