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준비 2025. 5. 23. 10:00

독일 유학 학술 행사 참여 후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멘토김희진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지난주 금요일 (5월 16일)에 뮌헨 뇌의 날 (Munich Brain Day)라는 학술행사에 참여하였는데요.

독일 유학 뮌헨 막스플랑크 Biological Intelligence의 한 빌딩에서 행사가 이루어졌고, 뮌헨에서 뇌를 연구하는 분들의 네트워킹의 자리였답니다. 

사실 독일 유학 석사 학생이 그곳에 가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만, 막상 갔다오니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오늘은 독일 유학 행사 참여 후기, 학술 행사에서 다룬 연구 주제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Munich Brain Day 행사 참여 후기

 

먼저 분위기는 너무 친근한 분위기였어요. 저희 독일 유학 석사 동기들 말고도 뮌헨대, 뮌헨공대, 막스플랑크 등에서 박사하는 분들이 모인 자리다보니 처음에는 낯선 얼굴들이 많아서 긴장을 했는데요. 

매번 한 분과별로 연구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고 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 그 뒤에 20분 정도 social event가 있었어요. 그러면 강당 근처 복도에서 다같이 서서 커피나 빵등을 먹으면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저에게는 매우 좋았답니다. 

그리고 독일의 큰 문화적인 특징은, 자리에 앉기보다 서서있는 걸 더 좋아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렇다보니 매번 서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친목을 도모한다는 점이 저에게는 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앉아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게 아니라 스탠딩형 원형 테이블이 복도에 놓여있어서 그곳에서 빵이나 커피를 올려두고 대화하는 형식이었어요! 



그리고 모든 독일 유학 행사는 약 오후 5시쯤에 마무리 되었는데요, 이후에 social event가 있다고 하여서 어떤 것일지 기대를 했는데 맥주의 나라 독일 답게 모두에게 맥주를 나눠주며 대화의 장을 열어준 것이 다였답니다. 그리고 한국과 다르게 독일에서는 병 맥주를 아예 손에 들고다니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친목을 도모한다는 점도 참 신기했어요. 

 

그리고 행사 마무리하기 전에 뮌헨에서 오래 연구하신 교수님께서 은퇴하셔서 그 분에게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그때 거의 1L는 족히 되어보이는 (옥토버페스트때 보았던 그 비주얼) 생맥주를 들고 나와서 교수님께 축하드리는 것을 보고 진짜 독일답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소소한 문화충격을 늘 받으면서 살다보니 한국과 독일의 문화에 대해서 비교하는 점이 매우 재밌고 신선하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가 독일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보면서, 독일 석사하면서 만난 독일 유학 친구들이 제일 듣고싶어하는 얘기가 독일 와서 느낀 문화충격에 대해서 늘 듣고싶어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요즘 제 머릿속에 가장 큰 차이는 뭔지, 소소한 차이지만 충격으로 다가온 건 뭔지 늘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뮌헨대학교 Neurobiology 분과에 새로운 교수님이 오셨는데요. 그 분 연구하시는 분야가 매우 흥미가 있어보여서 궁금했는데, 실제로 Munich Brain Day 마지막에 20분동안 연구 주제에 대해서 설명해주셔서 더욱더 흥미가 갔고 랩 인턴십을 그곳에서 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에 랩 인턴에 독일 석사 수업까지 듣느라 너무 피곤해서 사실 이 날 중간에 집에 가서 쉬려고 했는데, 막상 있다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뇌를 연구하는 분들을 직접 뵙고 그분들의 연구 성과/ 주제에 대해서 듣는 자리에 있다보니 앞으로 박사에 대한 열망이 조금 더 커지고 어떤 식으로 진로를 설계하면 좋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학술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비록 아쉬웠던 점은 제가 정말 관심이 있었던 교수님과 그 연구실 박사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아서 네트워킹을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 점을 제외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답니다! 



2. 다음으로는 Munich Brain Day 학술 행사에서 다룬 독일 유학 연구 주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Cellular and Developmental Neuroscience, Brain and Circuit Evolution, 

Neurodegeneration, and Systems Neuroscience 이렇게 크게 네 가지 주제로 연구 분야를 나누었구요. 그래서 각 연구 분야 별로 3~ 4명의 교수님들이 선정되어서 본인들의 연구 주제와 관심,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 등에 대해서 발표하는 식으로 전체적인 행사가 진행되었답니다. 



사실 아직 저는 독일 유학 연구를 제대로 해본 적은 없는지라 다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기법을 가지고 이런 연구를 하는구나~ 하고 깨닫는 것도 많았고 인사이트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랩 로테이션을 하려고 컨택했던 교수님 중에 한분도 실제로 이곳에서 뵈어서 연설하시는 것을 보고 더 멋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독일 유학 학술행사의 꽃인 포스터 발표도 당연히 진행되었는데요. 이번에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현재 인턴을 하고 있는 연구실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는데, 제가 실험한 데이터가 그곳에 쓰여서 포스터에 제 이름이 들어가게 되었었답니다. 제 친구가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지만, 그 포스터에 제 이름이 들어간 셈이었어요! 그래서 더 뜻 깊고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독일 석사 친구들 중에서는 저를 포함한 총 3명의 친구들만이 포스터 발표 기회를 가질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academia로 가고 싶은 큰 열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절로 이런 기회가 주어지다보니, 내가 앞으로 하게 될 것은 결국엔 박사 학위가 맞는 것인지?! 하는 그런 생각도 이번 기회에 하게 되었답니다. 



 

3. 개인적인 생각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노력하고 애쓰면 그게 내 길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최근에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저는 늘 많이 노력하고 애써왔지만, phd degree에 대한 큰 욕심은 없었는데, 저절로 제 주변 분위기 혹은 제가 얻는 기회가 그쪽으로 가게끔 많이 유도가 되는 것 같아서 정말 제 길이 phd 학위를 따고 academia에 남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포스터는 정말 큰 기대도 안했는데 교수님께서 흔쾌히 먼저 제안해주셔서 하게된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독일 유학 석사를 하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서 참 감사하기도 했답니다. 



마무리하며

 

제가 느낀 점은 독일도 한국처럼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다는 점인데요. 이런 기회가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네트워킹도 하려고 노력하면 좋은 커넥션도 생기고 참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독일 석사 유학, 혹은 독일이 아니더라도 유럽, 미국 등에서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이런 학술 행사에 참여할 일이 있다면 꼭 참여하시고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으세요! 그리고 이게 소셜 네트워킹을 안하더라도 이런 곳에 참여를 하면 보는 눈도 넓어지고, 어느 랩실에서 연구해보는 게 더 좋을 지 감도 잡히고 전반적으로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박사 생각이 확실하지 않더라도 꼭 가서 견문을 넓히고 어떤 식으로 커리어를 발전 시키면 좋을 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랄게요! 

 

 



그럼 오늘은 뮌헨에서 뇌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혹은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익할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독일 현재 날씨는 참 오락가락하고 변덕스러운 것 같아요. 어떤 날은 반팔에 청바지만 입어도 딱 좋고, 어떤 날은 외투가 반드시 필요하고, 어떤 날은 갑자기 비가 내리고 이러다보니 늘 가방에 바람막이나 우산을 챙겨다니고 있는데요. 한국은 어떤 지 궁금하네요! 

어서 안정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되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보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햇빛이 나오면 그냥 밖에 걸어다니기만 해도 행복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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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자료::고우해커스

안녕하세요! 독일 유학 멘토 김희진입니다.오늘은 독일에서 기숙사로 첫 이사를 한 경험에 대해서 여러분께 공유드리고자 하는데요. 뮌헨에서 기숙사 오퍼를 받고 이사를 한 지 어느덧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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