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정보 2024. 12. 17. 10:00

호주 퍼스 여행 코스 추천 from 말레이시아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챙쓰로그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호주 하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과 같은 대도시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이 외에도 매력적인 지역이 참 많은데요. 

지난 학기, 그중에서도 호주의 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도시, 퍼스를 다녀왔습니다. 

호주 퍼스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호주 지역이며 한국에서 가려면

말레이시아를 경유해야 하는 곳인데요.

말레이시아에서 교한학생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였기에 더욱 알차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DAY1

Viet Hoa-블루 보트하우스-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킹스파크-런던코트-울월스

 

첫날은 새벽 비행 덕분에 아침 일찍 도착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는데요. 

공항에서 호주 퍼스역 근처 시내로 이동한 뒤, 점심을 먹으러 미리 찾아둔 쌀국숫집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공항에서 퍼스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공항철도, 2. 버스, 3. 택시

공항철도는 터미널 1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내로 가는 경우 2 to 4 zone을 선택하면 됩니다. 

요금은 5.1달러입니다. 이때, 공항철도역에서

호주 퍼스 교통카드인 스마트라이더(SmartRider)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더욱 편리한데요. 

해당 카드는 최소 10달러부터 충전 가능하며,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Viet Hoa라는 식당에 도착해 따뜻한 차와 기본 쌀국수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가격은 약 16.5달러였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 호주로 넘어오느라 두꺼운 옷이 없었는데, 

마침 퍼스가 초겨울이라 따뜻한 쌀국수 한 그릇에 다 같이 행복해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블루 보트하우스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호주 퍼스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스완강을 따라 보태닉 가든과

킹스 파크 사이 강변의 제티 끝에 위치한 작은 보트하우스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포토 스팟입니다. 

킹스 파크와 가까워 잠시 들러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킹스파크로 가려던 중 갑자기 비가 억세게 쏟아지는 바람에

근처 카페로 잠시 피신했는데요. 

알고 보니 그 카페가 대학교 안에 위치해 있어, 예상치 못하게 캠퍼스 투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마치 고급 호텔의 정원 같았달까요..

낭만적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비가 그친 뒤 도착한 킹스파크는 퍼스 시내 최고의 공원답게 맑게 갠

하늘 아래 무성한 식물들과 아름다운 스완강 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원 곳곳에 멋진 경치가 많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주 퍼스를 먼저 다녀온 친구가 캐리어에 아무리 자리가 없어도

돗자리는 꼭 챙겨가라고 당부했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ㅎㅎ)

 





드디어 숙소로 가서 짐도 풀고, 저녁을 해결할 겸 런던 코트에 갔습니다. 

호주 퍼스 시내에 위치한 영국풍 쇼핑거리로 일명 호주 속 작은 영국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해리포터에 나올 법한 분위기가 풍기는 이곳은 2분 정도면 끝나는 짧은 거리이지만, 

내부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있어 기념품 쇼핑하기도 좋습니다.

 



가볍게 둘러본 후, 근처에 있는 울월스 마트에서 저녁 장을 봤습니다. 

호주는 물가가 비싸서 세 끼 전부 외식하기에는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끼 정도는 직접 요리해 먹으려고 일부러 주방이 있는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특히 호주는 소고기가 신선하고 저렴한 편이라, 

소고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도 주방이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저녁거리로 로티세리 치킨과 파스타도 사서 맛있게 조리해 먹었답니다. 

오늘 저녁의 컨셉은 가난한 청춘들의 낭만인 거로..

 





사진 속에 있는 보라색 포장지의 초콜릿이 바닐라 패션프루트 맛인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새콤한 패션프루트 잼이 들어있는 찐득한 초콜릿이에요. 

간식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특히 매달 간식값이 총지출의 10% 이상을 차지한다고

자부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DAY2

캐버샴 와일드라이프 공원-엘리자베스 키-벨 타워

 

캐버샴 와일드라이프 공원에 가는 날이라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했는데요. 

호주 퍼스 시내에서 캐버샴 야생공원까지 약 40분 정도 걸리며 저희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는 DIDI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했는데

첫 이용 할인 쿠폰을 받아 4명에서 인당 6,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입장료는 약 32,000원 정도 합니다. 

도착한 공원은 생각보다 넓어서 다 둘러보는 데 4시간가량 소요했습니다.

 캥거루, 웜벳, 왈라비, 코알라 등 호주 대표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캥거루와 왈라비 등 울타리 없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동물들도 많이 있어 먹이를 주거나 가벼운 터치도 할 수 있습니다.

(배설물 주의..알고 싶지 않았어요..)

공연 시간을 확인하고 섹션 별로 돌아다니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오전부터 Farm show – 웜벳과 사진찍기 – 코알라와 사진찍기 순서로 다녔는데 좋았어요! 

코알라와 허그를 원하시면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사진은 코알라 옆에서 무료로 찍을 수 있습니다:)

 











캐버샴 와일드라이프 공원 근처에 있는 와이트먼 공원에서 피크닉도 잠시 즐겼습니다. 

햇살이 좋아서 나무 그늘 밑 잔디밭에 앉아 느긋하게 쉬기 좋더라고요.

 



근처에 호주 퍼스 모터 박물관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와이트먼 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엘리자베스 키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호주 퍼스역에 들러 퍼스역 내 자그마한 베이커리에서 레밍턴도 사 먹었는데요.ㅎㅎ

브라우니 같은 꾸덕한 식감인 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식감의 초코빵이더라고요!

 



도착한 엘리자베스 키는 마침 노을 질 무렵이라 노을에 물든 강이 눈부시게 좋았습니다. 

강변에 걸터앉아 따뜻한 커피를 홀짝이며 친구들이랑 도란도란 이야기했던 기억이 자꾸 떠오르네요.ㅎㅎ

 



엘리자베스 키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호주 퍼스의 랜드마크, 벨 타워도 둘러봤는데요. 

벨 타워의 탁 트인 옥상에서 엘리자베스 키를 둘러싼 도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18개의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요일, 화요일 및 토요일 또는

주말 정오에 방문하면 종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종소리는 약 1시간 동안 계속되며 수요일 또는 금요일 오전 11시간까지 방문하면

종을 치는 시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답니다. 체험과 자세한 설명이 끝나면 증명서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발리 여행 궁금하라면▼

 

지구촌 특파원 :: 고우해커스

안녕하세요.지구촌특파원 13기 챙쓰로그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라마단을 아시나요?라마단이란 ‘금식으로 인한, 위에서 타들어 가는 듯한 갈증과 고통’을 뜻하는 단어로, 몸을 정화하는 기간

www.gohack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