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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합격을 좌우하는 OOO은?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공일오이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제목을 “미국 대학원에 합격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바꿔라”라고 붙여 봤습니다.
'이것'에 해당하는 건 마인드셋입니다. 이번 칼럼은 조금 가볍게 마인드셋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불안할 때는 ‘지금’만 생각하라
저는 중학교 때부터 ‘시험을 잘 못 보면 어떡하지’, ‘이게 안 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걱정하고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2에 새로 등장한 불안이가 조종하듯이 불안한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졌습니다.
엄마한테 말했더니 “괜찮아. 잘 될꺼야.”라고 말해주셨지만,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는데요. 통하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모든 생각을 지우고 “지금”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을 살자는 주문을 외우기 위해
비밀번호를 living (in the) moment로 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나보다 앞서가는 것 같고, 그들의 SNS를 보면 행복해보이는데
난 제자리인 것 같고 공부는 쉽지 않고 성과는 나오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지금 당장 내가 해야 되는 일만 생각하고 나쁜 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순간들이 모여 하루가 지나고, 한 달, 일 년이 지나자 나름대로 미국 대학원 결과도
좋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셀프 칭찬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노크하라
내가 가고 싶은 미국 대학원이나 연구실이 있다면, 그곳에 있는 석, 박사생,
미국 대학원 교수님께 정중하게 메일을 보내보세요. 친절하게 줌 미팅을 먼저 제안해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연락이 오고 가면서 좀 더 친해질 수 있고, 그런 다음에 여러분이 원하는 걸 요구(ask)하세요.
University of College London에서 학사 (3년)와 석사 (1년)를 마치고,
Harvard Medical School의 Biomedical Sciences PhD에 합격해서 가을학기부터 시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에게 인터뷰를 요청해서 들어보니 그 친구는 노크를 꾸준하게 했더라고요.
컨퍼런스를 다니면서 박사생이나 교수님과 네트워킹을 많이 했습니다.
포스터나 논문이 없었는데도 컨퍼런스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컨퍼런스 참석 비용이 굉장히 비싼데 이건 자기가 Fellowship 받은 걸로 커버를 했다고 하네요).
컨퍼런스가 끝나고 거기서 만난 교수와 박사생에게 메일로 연락을 한 번 더 하고,
미국 대학원 연구 과정 중에 모르는 게 있으면 메일로 또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해지고 나서 SOP나 CV를 보여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럼 거의 대부분이 너만 보라고 하면서 보여줬다고 합니다.
제 미국 대학원 친구는 SOP를 보면서 학교별로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파악했고,
그 스타일에 맞춰서 SOP를 작성했습니다.
하버드는 진짜 얼마나 passionate 한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첫 문단에 의료 봉사활동 한 것을 적었고, Caltech의 경우는 dry하게 내가 연구한 것과 성과 위주로 적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각 대학원이 어떤 연구를 리드하고 있는지, 어떤 톤으로 SOP를 쓰는 걸 선호하는지,
인터뷰는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등의 정보는 그 학교 사람들에게 물어봐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용감하게 먼저 자기소개를 하시고 궁금한 점을 메일로 물어보세요!
사람들은 도움을 받는 것도 좋아하지만, 도움을 주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미국 대학원 영어가 고민이라면? 영어 원서를 읽어보자
영어 원서를 초등학교 때부터 조금씩 읽어왔는데요.
최근에 영어 원서를 더 쉽고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ChatGPT 덕분입니다.
앱으로 다운받은 다음에 헤드셋 버튼을 클릭하고 “Hi”라고 말을 하면, AI 보이스가 영어로 대답해줍니다.
영어 원서를 읽다보면 모르는 표현이나 구절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물론 그럴 때 영어 사전을 찾아볼 수 있지만, 저는 꽤나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ChatGPT 앱의 헤드셋 버튼을 눌러서 AI 한테 바로 이 구절이 무슨 의미인지 물어봅니다.
그러면 그것의 뜻이랑 문맥을 쉬운 “영어로” 풀어서 설명을 해줍니다. 스피킹도 할 수 있고,
리스닝 연습도 할 수 있고, 영어 표현도 배울 수 있어서 영어 원서 읽을 때 ChatGPT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국 대학원 추천 도서
논픽션: Homo Deus, Originals (Adam Grant), Outliers
자기계발, 자서전: Shoe Dog, Zero To One, Lean In
소설: Me Before You, The fault in our Stars
이 책들을 추천도서로 꼽은 이유는 일단 책들이 재미가 있습니다.
유발 노아 하라리의 Homo Deus는 작가의 논리에 스며들어 책을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좋은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또한, 이 책들은 영감이나 감동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들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원하는 장르의 책을 한 가지 골라서 여름에 밖에 나가면 더우니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집에서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Connecting the dots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탠포드 Commencement 연설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옥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 과외를 했을 때 학생들한테 이 영상을 보고 감상문을 영어로 적어오라는 과제를 내주고는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게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말이 바로 “Connecting the dots” 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SAT, SAT2, AP를 보고 essay를 써서 고3 때 미국 대학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결과는 거의 대부분의 미국 대학원에서 “I regret to inform that …” 레터를 받아야 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 미국 대학 입시는 실패한 것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국내 대학을 다니면서 ‘미국 대학원에 도전해볼까’하는 마음이 생긴 것도,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SOP를 쓸 때에도 고등학교 때 공부하고 준비했었던 과정들이 직, 간접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과거의 경험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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