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준비 2024. 5. 2. 14:47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석사 합격 스펙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멘토 이주현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대학원 합격의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저의 스펙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Standardized Test

저의 정량적인 스펙은 GPA 4.4 / 4.5이고, TOEFL iBT는 108점입니다.

GRE는 없습니다. GRE가 없다고? 내 맞습니다. 저는 일부로 GRE가 없는 학교에 지원했습니다. 

이공계열은 GRE가 없어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GRE를 recommended라고 하는 대학원도 있고, 

아예 제출하지 말라고 하는 학교도 있으니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의

어드미션 안내를 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2023년 12월에 지원한 학교는 총 4곳입니다.

UIUC, Northwestern, UNC, UCLA입니다. 이 4곳 중에서 딱 한 곳,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붙었습니다.

 

토플도 시험이라 그런지 학원에서 한 달 정도 수업을 들으니 자신감도 붙고,

 점수도 올랐습니다. (네 해커스 다녔습니다ㅎㅎㅎ)

 

 

연구실 활동

저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합격 여부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되는 활동이

바로 학부 연구생으로 참여했던 것입니다. 저는 2개의 연구실을 경험해봤습니다.

 한 연구실은 1년 6개월동안 있었고, 다른 연구실은 6개월 조금 안 되게 있었습니다.

 전자는 K 연구실, 후자는 J 연구실이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응용통계학과를 복수전공했는데 K 연구실은 통계학과 교수님이 이끄는 연구실이었습니다.

 통계학과 교수님이신데 머신러닝, 딥러닝 쪽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AI에 관심이 많고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메일을 드려

연구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실에서 유전자 발현량을 예측하는 대회에 나갔었는데 그 팀에 조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동료분이 미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연구 교수로 있었고,

그 교수님과 3개월동안 실험하고 논문을 읽고, 또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서 새로운 AI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3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했던 걸 기반으로 논문을 썼는데 그 논문이 저널에 등재되었습니다. 

물론 등재된 건 2023년 12월 이후라서 CV에는 Preprint라고 명시했습니다. 

연구실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절대 이런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R로 의학통계분석을 수행했습니다. 의과대학에서 통계학과에

통계 분석 의뢰를 맡기는데 실제 csv 데이터로 통계분석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J 연구실은 실제 저희 학교의 AI 학과 교수님으로 부임하신

교수님께서 이끄시는 연구팀이었습니다. 이 교수님의 박사 학위 논문과

관심사가 멀티 모달이었고, 제 관심사와 일치해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연구실에서 멀티모달 관련 부분을 연구하지는 못했습니다.

AI의 편향성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논문을 읽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도메인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 경험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SOP에 녹여낼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이공계 쪽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대학원 (석사, 박사)에 지원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연구실 경험은 정말 중요합니다! 학부 연구실에 들어가서 석사, 박사들에게 물어보고, 

대학원 생활을 근처에서 지켜볼 수 있고,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K와 J 연구실 교수님 모두 좋으신 분들이었고, 소통이 홟발했습니다. 무

엇보다도 교수님 중 한 분께 추천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관련 수업을 듣고 진행한 프로젝트

컬럼비아 대학교에 석사 과정으로 합격한 저희 학교 선배님께서

미국 대학원 준비할 때 어떤 수업을 들었는지즉 수강과목도 꽤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지원할 때 transcript (성적 증명서)를 내기 때문이죠. 

저는 프랑스어문학과, 응용통계학과라서 Computer Science에 관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자료구조, 알고리즘 강의를 들었다는 걸 CV의 coursework에 짧게 적었고,

AI 관련 수업도 적었습니다. 만약 통계학과로 진학하고 싶으시다면, 수치해석, 미적분,

 선형대수학, 다변량 등등 수학과 관련된 수업 (그 중에서도 난이도 있는 수업)을 수강하시는 게 좋습니다. 

도전하는 사람임을 어필할 수 있으니까요!

 

그 중에서도 “이미지 데이터 분석”이라는 수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그 부분을 CV 한 켠에, 그리고 SOP에 적었습니다. 수업 내 프로젝트라서 수상은 없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있었습니다. 경험들에 꼭 엄청난 성과가 없어도 성장이 있었다면,

 충분히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SOP CV에 언급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교내 AI 학회

저희 학교에는 AI 학회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들어가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학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나 학회에 가입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면 CV에 한 줄이라도 적을 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학회에서 AI, deep learning, data science, 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computer vision (CV) 등 다양한 주제로 스터디 그룹을 나눠서 공부도 하고,

 각자가 읽은 논문이나 공부한 걸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모두의 연구소에서 열리는 스터디에도 참여하고, 

대학 연합 데이터 싸이언스 동아리에 들어가서 앤드류 응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그랬습니다.

 

 

 

하긴 했지만 스토리를 뽑아내기 애매한 활동들

대학교의 3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한 활동들은 다 똑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활동은 일단 하기는 했는데 큰 임팩트가 없었고, 

다른 활동은 나에게 진짜 중요하고 의미 있는 활동도 있습니다. 

진짜 중요하고 나의 실패와 과정, 성과를 상세히 녹여낼 수 있는

활동들을 추려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SOP에 담았습니다.

SOP에서 언급한 활동 뿐만 아니라 조금은 자잘자잘하지만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활동들은 CV에 다 담았습니다.

 

여름방학 때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친구들이랑 했던 웹 개발 프로젝트,

 싸피, 교내 유학생 멘토로 활동했던 것 등등은 CV에 적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뭔가 많이 한 것 같긴 한데 2-3년동안에 걸쳐서 한 거니까

짧게 짧게 보면 적당히 조금씩 한 것 같습니다.

 조금씩 뭘 하니까 쌓이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이 경험들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SOP에 녹여내려면,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기록해둔 자료가 있다면 훨씬 SOP 쓰는 게 수월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개발자 중 한 분은 “기억보다는 기록을”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여러분도 중간중간 자신이 한 활동을 블로그에 기록해두어도 좋고, 

자신의 노션 페이지, 노트북에 기록하고 저장하신다면, SOP 뿐만 아니라 

CV, 등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대학원 준비 과정 전반에서 도움이 되실 꺼라 생각합니다!

 

 

▼경쟁력있는 SOP 작성법▼

 

어드미션 포스팅:: 고우해커스

고우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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