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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생활, 필수 준비물은?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멘토 배경은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미국 대학원 오면서 한국에서 가져오길 잘한 것
- 관련 분야 한국어로 쓰여진 전공책
- 한국에서 구매한 필기도구들
- 한국에서 사용하던 로션들과 리필분
2. 미국 대학원 오면서 가져오지 못했지만, 나중에 필요했던 것
- 한글 자판 키보드
- 한국에서 입던 겨울 옷들
1. 미국 대학원 오면서 한국에서 가져오길 잘한 것
우선 한국에서 여러가지 물품을 가져오긴 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져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것 위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 관련 분야 한국어로 쓰여진 전공 책
저는 평생을 한국에서 살았기에, 영어 성적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어로 쓰여진 글을 읽을 때 받아들이는 속도와 이해력이 훨씬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미국 대학원 와서 공부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하게 한국에서 계속 공부해오신 분이라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국에 나올 때, 관련 분야 기초 도서더라도,
제가 가지고 있던 한국어로 쓰여진 전공 책들은 미리 선박으로 붙였는데요.
매일매일 이 책에 매달리면서 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마주하는 개념이라던지, 아니면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에 대해,
간혹 한국어 책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가
가져온 책을 뒤적뒤적 하다 보면, 관련 실마리나 힌트를 찾을 수 있고,
가끔 가다가는 설명이 아주 잘 되어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대학원 공부할 때 어떻게든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럴 때마다 전공 책을 가져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만난 다른 한국인들도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결국 한국에 있는 친구나 부모님께 부탁해서 한국어 전공 책을 택배로 붙여 달라고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런 경우가 정말 이해가 되는 것이, 한국어로도 개념이 상당히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건 영어로 이해하려고 하면 더 어렵기 때문에, 한국어로 빠르게 skimming 하면서
반복해서 읽으면 공부 시간도 효율적으로 단축되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 한국에서 구매한 필기도구들
제가 한국에서 학부를 다닐 때, 졸업이 가까워지던 막학기 쯤에는
그래도 많은 학생들이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사용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즉 사실상 필기도구 사용이 그렇게 빈번하지 않았죠. 졸업하고 나서도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하는 일이 많다 보니
사실상 필기도구에 대한 애착(?) 같은 것도 없었는데요.
그래도 주변에서 선물 받거나 예전에 사둔 한국에서 판매되는 필기도구가 있어서,
미국 대학원 나올 때 이 아이템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미국 나오고 나서 여기 학생들이 공부하는 걸 보니, 공부할 때 종이 사용률이 높고,
저 또한 초반에 태블렛을 사용하였지만 결국엔 종이로 다시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 때부터 늘 종이로 공부했기에, 그것이 제게 익숙하고
또 공부가 더 잘되는 느낌을 줄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필기도구에 대한 갈망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미국 와서 좋은 필기도구를 찾으려고 하니, 학교 안 문구점에도 제가 바라는 그런 좋은 필기구는 없고,
아마존 같은 대형 쇼핑몰에도 저를 만족 시킬 만한 좋은 필기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든 생각이, "아..진짜 한국에서 내가 가져온 필기구가 제일 좋구나.." 라는 것입니다.
만약 미국 유학을 나오기 전 이시라면, 평균 또는 평균 이상의 필기구들을
가지고 나오시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에서 사용하던 로션들과 리필분
저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대학원 생활하고 있는데요.
한국에 있을 때는 피부가 민감하기도 하고, 또 잘 맞는 로션을 찾아서 그
것만 사용하는 선호가 확실했기에 미국에선 그 제품이 팔지 않을까봐 우려하여 여분/리필을 구매하여 왔습니다.
여기서 생활하면서 초반에, 캘리포니아 물이 제게 맞지 않아서 샤워하고
나도 민감한 두피나 얼굴 피부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였는데요.
미국에서 아무리 좋다는 "국민" 아이템들을 추천 받아서 사용해봐도 제게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에서 가져온 이런 로션들이나 제품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물에 적응하기 까지도 수 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그 시간 동안에 부정적인 영향을 잠재울 만한 것들을 찾아보고 사용해보고
실패해보고 하는 시행착오도 겪었기에 이러한 것이 은근 사소하게 스트레스를 유발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와서 여러가지 제품들을 찾아보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 알게된 것은,
여기서도 한국의 여러 제품들이 인기가 좋고 또한 효과도 좋다는 것입니다.
미국인들도 요즘엔, 한류나 여러 영향으로 인해, 한국이란 나라를 예전 보다
잘 알고 있기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서 미국에서도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2. 미국 대학원 오면서 가져오지 못했지만, 나중에 필요했던 것
- 한글 자판 키보드
미국 대학원에 나올 때, 짐이 너무 많았기에 모든 짐을 챙겨서 가져오지 못했는데요.
나중에 여기서의 생활이 조금씩 정착되면서 태블렛과 연동돼서 사용하던
한국어 자판 키보드가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미
국에서 한국어 자판 키보드를 구하기 어렵고, 구할 수 있더라도 비싼 제품(애플 키보드)같은 선택지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얼마 안 비싼 중국산 한글 키보드 자판이 여기서는 가격이 비싸서
그것도 돈주고 사기 아깝고 하면서, 한국에서 그걸 가져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나중에 가족들에게 부탁하여 제가 사용하던 제품을 다시 받기 했지만,
만약 다시 짐을 싼다면 그 키보드가 별로 무겁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가지고 오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에서 입던 겨울 옷들
제가 한국에서 캘리포니아 날씨에 대해서 아무리 검색하고 찾아봐도,
우리나라 겨울보단 덜 춥고 봄여름가을엔 날씨가 좋다는 정도의 정보만을 알았는데요.
그래서 사실 한국에서 입던 겨울 옷들이 무겁기도 하고 여기선 그렇게
안 필요할 것 같아서 많이 안가져왔는데, 여기서도 추울 땐 롱패딩 입는 분들도 종종 있고,
여기서의 겨울도 정말 겨울입니다. 다만 한국처럼 영하 14도 영하 5도 이렇게
영하권 추위가 매일 반복될 가능성은 낮지만, 온도와 상관없이 겨울에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겨울에 따듯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챙겨올 걸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이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여기 계신 다른 미국 대학원 한국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였기에,
만약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입던 겨울 옷들도 잘 챙겨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미국 유학을 위해 짐 부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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