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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유럽여행! 바르셀로나 여행기!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헬로라라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혼자유럽여행! 바르셀로나 여행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겨울에 간 스페인은 춥고 우중충한 네덜란드에서 온 저에게
따뜻한 햇살과 상큼한 오렌지로부터 에너지를 잔뜩 얻은 혼자유럽여행이었는데요,
행복 가득했던 세비야 여행기를 넘어 그라나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여정까지
헬로라라의 혼자유럽여행 스페인 여정 2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스페인 다음 혼자유럽여행지는 그라나다!!
저는 세비야에서 일부러 알카사르를 가지 않았는데요,
알카사르보다 더 웅장하고 멋있는 알함브라 궁전를 위해 패스했답니다.
그렇게 세비야에서 다음 혼자유럽여행지는 곧바로 그라나다가 되었어요 !
그라나다에 가면서도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같은 스페인 남부 지역이더라도 그라나다는 조금 더 춥더라고요.
코트 꽁꽁 싸매고 스페인이 본고장이라는 망고와 자라 구경을 잔뜩 했었어요.
사실 알함브라 궁전밖에 볼 게 없다던 그라나다,
하루종일 알함브라를 구경하기 위해 하루 전날에 갔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 ‘워킹투어’를 예약했어요.
여기서 워킹투어란?
패키지 여행, 버스 투어와는 달리 도보로 걸어다니며
도시의 문화, 관광지, 유적들을 짧게 구경하는 여행 상품입니다.
저는 마이리얼트립에서 당일에 예약해 워킹투어를 ‘영어로’ 진행했었는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게스트 하우스 숙박 시 무료로 워킹투어를 해주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이 부분 꼭 확인하셔서 같이 머무는 여행객들이랑 무료로 투어도 하고
선셋도 구경하면서 사진 찍는 것도 추천해요.
<알함브라 궁전 예약 방법>
1시간 반 정도의 그라나다 워킹 투어를 마치고
다음 날 일정은 무려 알함브라 궁전 !
알함브라 궁전 역시 세비야 대성당 때 처럼 예약이 필수에요.
나스리 궁전 포함 19.09유로, 제외 10.61유로인데
무.조.건. 포함한 가격으로 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제 기준 나스리 궁전이 제일 예뻤어요..)
또, 알함브라는 성수기 때 워낙 관광객이 많이 몰려 미리미리 꼭 예약을 해야해요.
학생 할인은 적용이 안되는 것 같았고, 시간대를 선택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입장 시 주의하 점 : 예약시간 엄수하셔야 하고, 여권+QR코드가 있는 티켓 꼭 소지하세요 !!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했던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다녀왔어요 !
현빈이 나오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은 보지 않았지만
제 친구부터 시작해서 하도 예쁘다, 멋있다 노래를 부르길래 잔뜩 기대했었는데요.
정말로 여기가 스페인인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들이 가득했던 알함브라!
정원도, 궁전의 곳곳의 방들도 너무 예뻤던 알함브라 궁전 !
엄청 넓어서 3시간은 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오디오 투어를 신청해 들었지만 넓어서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제겐 많이 아쉬웠어요. 알함브라 만큼은 가이드 투어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알함브라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나스리 궁전이에요
나스리 궁전은 입장 시간을 엄수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블로거 분께서는
30분 전에 대기하다가 시간이 오버되어도 입장 못한다, 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나스리 궁전은 술탄과 왕실의 가족이 머물며 각료와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에요.
3개의 궁전이 있는데 그 중 레오네스 궁 중정의 사자상 물시계와 화려한 벌집 모양의
천장이 아름다운 두 자매의 방, 그리고 중간중간 코란이 빼곡히 새겨져 있는 나스르 궁전
곳곳을 구경하는 혼자유럽여행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사자상 물시계는 12개의 하얀 대리석으로 정확한 대칭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매시 정각에 물을 뿜는 물시계의 역할을 했던 사자상, 너무 신기하죠?)
이외에도 알함브라에는 혼자유럽여행으로 볼거리가 너무 많아 눈이 즐거웠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개선문 앞에서)
그라나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부랴부랴 비행기를 타러 바르셀로나에 갔어요.
저는 축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스페인 리그는 보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에 오면 축구여행으로 경기를 보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에서도 소매치기로 유명한 국가이다보니
잔뜩 긴장하고 왔었는데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같이 동행하던 언니도 주머니에 넣어 둔 휴대폰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비도 오고 날씨가 너무 안좋았어요ㅠㅠ)
저는 모든 사람들이 밟는 코스 그대로, 혼자유럽여행하는 한국인이라면 응당 들어야 한다는
‘가우디 투어’를 신청해 버스를 타고 다니며 바르셀로나를 구경했어요.
(워킹투어를 하면 대중교통 이용하다가 휴대폰을 낚아채 간다는 소문이 무성해서..)
구엘공원부터 까사밀라, 까사바트요까지 가우디의 일생을 들으며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녔는데요, 신기하게도 가우디 투어는 거의 대부분이
혼자유럽여행하는 한국인들이더라고요. ㅎㅎ
가우디 대성당에서는 아쉽게도 비가 왔지만 그래도 100년이 넘도록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성당 건축 역사의 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참 재밌었답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중 유일한 포토 타임 가득했던 구엘 공원 !
헨젤과 그레텔이 배경이 되는 아기자기한 소품샵부터 가우디의 실제 생가까지
알록달록한 색감이 가득해 눈이 즐거웠어요.
구엘공원은 역방향으로 갈 수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금은 번거로웠지만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혼자유럽여행 일정은 벙커로 마무리 했어요.
원래는 벙커를 갈 계획이 없었는데 동행하시는 분들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갔다가
황홀한 바르셀로나의 야경에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어요..
벙커 갈 때는 꼭 동행들과 함께 가고, 올라가기 전 환타 or 알코올 사서 올라가기 !
스페인 여행을 오면 꼭 오렌지 환타를 마셔봐야 한다는 거 알고 있었나요?
오렌지로 유명한 스페인 환타는 다른 나라와 달리 함유량이 더 높아서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환타 제로를 챙겨서 벙커에 올라가 선셋 구경을 했었는데요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말로밖에 설명 불가.
<바르셀로나 벙커 갈 때 꼭 주의할 점>
근데 제가 왜 혼자 가지 말라고 하냐면 ! 동행 한 언니에게 들었는데
동행끼리 벙커 구경을 하고 내려가는 어둑한 시간에
강도들이 칼들고 쫓아와서 돈이랑 휴대폰을 뺏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들이 많으니 특히 밤에 이동을 해야하는 벙커는
꼭 혼자 가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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