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준비 2023. 6. 15. 09:16

미국 박사 입시에 관한 모든 FAQ!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WOODSTAR 님의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미국 박사 입시에 관한 모든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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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입니다 !

 

 

 

1) 미국 박사 입시 준비와 관련된 FAQ

1. 학부 전공과 미국 박사 대학원 지원 전공이 전혀 달라도 되나요?

  학부 전공이 대학원 전공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규정을 내거는 학교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전공을 학부에서 충분히 공부하지 않았다면 커미티의 교수님들이 전공 지식이 충분한지 '의심'을 할 여지는 있으며 SOP와 Writing Sample 등은 더욱 엄격한 잣대로 평가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같은 전공은 아니지만 유관한 전공으로 미국 박사를 가시는 분들도 꽤나 많습니다. 제 주변의 경우 정치사회학을 했다가 정치학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고 반대로 정치학과에서 정치 철학을 하신 뒤 철학과로 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러한 경우들은 서로 겹치는 내용이 많다보니 그렇게 큰 문제는 안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미국 박사 대학 랭킹은 어디를 참고하면 되나요? 그리고 얼마나 참고해야 하나요?

  최소한 어떤 정도의 미국 박사 학교까지는 내가 지원을 하겠다는 대략적인 Bottom Line을 설정하기 위해 대학 랭킹을 참고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학 랭킹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개는 US News에서 발표한 랭킹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미국 박사 대학 랭킹에 목 매시며 박사 유학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대학 랭킹이 높을수록 암묵적인 차별을 받을 가능성도 적고 학교에서도 더 좋은 교수님들께 지도를 받을 여지가 큽니다. 그래서 좋은 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할 수록 '평균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평균적으로' 더 좋은 연구를 하며 '평균적으로' 더 좋은 Job을 잡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그렇다 해서 무조건 미국 박사 랭킹에 집착하며 박사 유학을 지원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과 리서치 핏이 얼마나 맞는지, 그리고 대학원의 분위기가 얼마나 맞는지입니다. 랭킹이 높은 학교를 가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랭킹이 낮은 학교에서 정말 좋은 연구를 해 인정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너무나 Reputation이 좋지 않아 박사를 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의심이 될 정도의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면 결국 미국 박사를 간 이후에는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3. 제가 ~대학교를 나왔고 학점은 ~점이고 논문은 ~장을 냈고 GRE와 토플은 ~점인데 어느 정도 학교까지 갈 수 있나요?

  답변은 간단합니다. 모릅니다. 박사 입시는 운칠기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지원자라도 탑스쿨에서 그 해에 대학원생을 많이 뽑을 생각이 없다면 탈락할 가능성이 크고 다소 부족한 스펙이더라도 특정한 요소가 커미티의 특정한 교수님의 눈에 든다면 뽑힐 가능성이 늘어납니다. 결국, 박사 입시는 1. 그 해 지원자들의 실력과 연구 분야 2. 대학의 박사 TO 3. 입시 커미티 구성원 4. 리서치 핏에 대한 교수님들의 주관적 판단 등 랜덤에 가까운 수많은 요소들이 조합되어서 나오는 결과입니다.

  최선의 전략은 어느 정도를 갈 수 있다를 기준으로 선을 그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합격 확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꿀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놓아두되 만들어서 고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노력해서 고쳐나가는 게 그나마 최선인 것이죠.

 

4. 미국은 석사 과정이 없나요?

  많은 경우 '사실상의' 석박 통합과정으로 이뤄집니다. 미국 박사 과정을 거치며 퀄 시험을 통과한 뒤에 석사를 받은 뒤 PhD Candidate 신분이 됩니다. 이후에 Thesis를 써서 잘 디펜스를 하고 졸업을 하면 박사를 받는 것이죠.

  하지만 분명 석사 과정이 있는 학교도 많고 여기에 지원하시는 한국인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자비 석사이고 학교에서도 석사생들에게는 폭넓은 재정 지원이나 연구 지원을 해주기 힘든 편입니다. 

 

 

2) 미국 박사 입시 결과와 관련된 FAQ

1. Waitlist가 무엇인가요?

  Waitlist는 우리나라의 입시로 치면 대기번호를 받은 것과 같습니다. 다만, 대학원 입시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Waitlist의 몇 번째에 있다고 정확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Waitlist에 들었다면 사실 학생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습니다. Waitlist의 상위권에 있는지 정도는 문의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오퍼를 받은 다른 학생들이 Decline을 하고 다른 학교로 갔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죠.

  Waitlist에 들었다는 것은 최소한 본인의 입시 서류가 '결승전'까지는 갔다는 말입니다. 즉, 최종 후보군에는 들었는데 정말 미미한 차이 때문에, 혹은 리서치 핏이 완전히는 맞지 않아 오퍼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너무 풀이 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Waitlist는 대학원 입시 결정 최종 마감이 4월 15일까지 계속 돌게 되며 간혹 극히 예외적으로 그 이후에도 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Waitlist에서 합격으로 올라갈 확률이 탑스쿨로 갈수록 그렇게 높지가 않아 사실상 없는 옵션으로 우선은 취급하시면서 프로그램을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미국 박사 오퍼를 받았을 때 재정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극단적으로 재정 지원이 전혀 없이 오퍼를 주는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3가지의 재정 지원을 제공합니다. 1. Tuition 면제 2. Stipend 3. 의료 보험. 이 중 Tuition 면제는 말 그대로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것입니다. Stipend는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학교마다 보장액이 다릅니다. 대개 재정이 넉넉한 학교들이, 사립 학교들이 더 많은 Stipend를 지원해주는 경향이 있지만 이 또한 편차가 심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료 보험의 경우 학교에서 정한 보험 플랜에 따라 지원해주는 것인데 전액 지원인 경우도 있지만 일부만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여러 학교를 붙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 학교를 붙었다면 학교의 지리적 위치나 치안, 교수님들의 연구, 그 학교 대학원생들의 Job Market 결과 등을 따져보며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이 떄 단순히 랭킹만 보고 학교를 고르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랭킹이 높더라도 알고보니 본인의 연구에 불리한 환경이거나 대학원생들의 삶의 질이 높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이미 해당 학교의 박사 프로그램에 진학한 선배들에게 물어 정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오퍼를 거절할 때에는 거절 메일을 DGS에게 보내면 됩니다. 절대 오퍼를 거절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는 합격한 학생들이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이니까요. 다만, 해당 학교의 교수님들도 어딘가에서 마주칠지 모르는 분들이니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정확한 의사 표현을 담아 간결하게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