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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만 보던 해외 학교 생활이 실제에서는 어떨까?

유학스토리 2021. 12. 31. 17:31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그린님의 칼럼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유학을 가게 된

그린님이 직접 알려주는

미국학교의 시스템과 친구관계에 대한 꿀팁입니다 :)

 

 

학교 시스템

한국에서 한 반에 계속 앉아있고 선생님이 돌아다니는 형태와는 다르게

해외유학을 가게되면 거의 학생들이 돌아다니고 선생님이 각 반이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을 친구들이랑 같이 보내고 자고 숙제를 하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반으로 이동하는 이동시간으로 사용됩니다.

학교가 크면 5-7분 정도 주는 쉬는 시간은 이동시간+화장실 가는 시간으로 다 쓰게 돼요.

 

 

한국처럼 고정 반이 없고 각 수업에 있는 사람들이 바뀝니다.

주로 9학년이 듣는 수업, 10학년이 듣는 수업 등등 나뉘지만 그런 학년 특정 수업이 아닌 이상

학년, 나이 상관없이 수업을 듣습니다.

현재 주로 10학년이 듣는 수업에서 혼자 12학년인 수업도 있습니다.

주로 9,10학년과 11,12학년이 섞이는 수업은 몇 개 없지만 underclassmen (9,10학년)끼리

그리고 upperclassmen (11,12학년)끼리 주로 듣습니다.

사실 같은 수업에서 학년을 거의 안 따지고 다 잘 지내고 다른 학년이 들어와있다고 해도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 분위기에요.

 

 

그 대신 반과 비슷한 homeroom/ advisory가 있습니다.

담임 같은 개념이지만 한국에서처럼 자주 보는 게 아니어서 오히려 advisory 선생님하고 더 교류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1년 내내 같은 사람들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반입니다.

시간도 다른 수업처럼 40-50분이 아니라 20분 정도만 있습니다.

같은 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주로 성씨 (last name)로 나눕니다.

학년이 낮으면 같이 활동, 액티비티를 하는 것도 봤지만 거의 학교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이고

학년이 높아지면 거의 뭘 안 하고 그냥 앉아있는 시간입니다.

 

 

점심은 따로 식당 구역이 있어서 (cafeteria) 그 구역에서만 먹어야 되는 학교도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그린님이 다니던 학교들은 아무 데서나 먹어도 됐었다고 합니다.

점심을 갖고 오는 사람들도 있고 돈을 내고 학교 점심을 사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린님의 학교는 올해 모두에게 무상으로 점심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가끔 학교 점심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라기보다는 그냥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케줄 바꾸기

첫날 아니면 학교 개학 며칠 전에 카운슬러 (상담사) 같은 사람에게 연락이 옵니다.

카운슬러는 원래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으면 편하게 가서 대화를 하고 심리 상담사까진 아니지만

학생들의 얘기를 들으려고 있는 분들입니다.

안타깝지만 이제는 그런 역할이 아니고 학교 스케줄 (시간표)를 만들고 고치고,

학생들이 수업을 바꾸고 싶어 할 때 찾아가는 선생님이에요.

학교를 처음 들어갈 때 한 분이 배정되고 다니는 내내 계속 같은 카운슬러와 함께 하게 되어있어요.

 

 

카운슬러가 연락을 하면 무슨 수업 들을 듣고 싶어 하는지 물어보고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서 시간표를 만들어줍니다.

제일 좋은 것은 유학을 결정하고 다니게 될 학교가 배정되면 course description을 찾아보고

미리 내가 듣고 싶어 하는 수업은 이것들이다를 생각하고 가는 게 가장 간편합니다.

시간을 갖고 무슨 수업을 들어야 되고 듣고 싶은지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학교 첫날에 갔는데 내가 있을 수업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면

주로 처음 2-3주 안에 카운슬러를 찾아가면 시간표를 바꿀 있습니다.

 

수업

수업은 발표를 많이 하고 선생님과 개인적인 친분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게 먼저 다가가는 게 어렵다면 사실 숙제나 과제들을 성실히 끝내면 반 이상은 갑니다.

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자기 수업에서 열심히 임해주는 학생을 본다면 좋아하실 수밖에 없어요.

혼자 집에서 하려는 것보다 선생님의 말을 수업 시간에 듣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서 나오는 내용을 수업 시간에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이 주는 모든 자료를 사용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모르면 물어보고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는 건 어느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던 학교생활을 잘하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학교 시스템

1. 격일

8개의 수업을 동시에 8-9월에 시작해서 5-6월까지 계속 이어가는 형식입니다.

하루에는 4가지 과목을 듣고 주로 A 데이 B데이로 4개씩 번갈아서 수업을 듣습니다.

1일에 A데이 였다면 다음날 2일은 B데이의 과목들을 듣습니다.

4과목의 순서를 같게 매일하는 학교도 있고 A데이 안에서 4과목의 순서를 돌아가면서 듣게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장점은 수업이 격일로 있으니까 숙제는 항상 이틀 후에 내서 시간이 있다고

수업 내용을 1년 동안 배워서 공백이 없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8개 과목의 과제/숙제/시험이 몰리면 정말 바쁘다고

가끔 하루의 공백이 생겨서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이 끊끼는 느낌이 난다는 점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매일

이 시스템도 결국에는 8과목을 듣지만 한 학기에 4과목을 매일 듣는 형식입니다.

8-9월에서 12월까지 같은 4과목을 매일 듣고 1월에서 5-6월에는 새로운 4과목을 매일 듣습니다.

장점은 한 과목을 매일 함으로써 더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고 진도를 빨리 나갈수있다는 점과 더불어

수업 내용이 더 잘 생각나고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AP시험 처럼 5월에 시험을 봐야하는데 1학기에 수업을 들으면 1-4월의 공백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선생님

한국보다는 유학생활을 하게되면 선생님들과 친근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대화도 할 수 있고 물론 예의를 차리고 대해야겠지만 전반적으로 더 캐주얼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당연한 얘기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유학 중 선생님에게 개인적인 이메일을 보내는 게

그렇게 어색하지 않고 대부분 많이 쓰는 형태입니다.

공지사항에서 찾을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안 좋지만 과제에 대한

질문/ 면담 시간 조율/ 숙제에 대한 질문 등등은 이메일로 물어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지키려고 하는 규칙은 주중에는 저녁 6시 이전, 주말은 X.

정말 급한 일이 있으면 저녁 7-8시 이전, 주말은 대낮 10시-3시 사이에 보내려고 하는 편입니다.

 

 

 

친구/ 사교적인 부분

그린님은 진짜 전학을 많이 다녀서 나라를 옮기고

같은 나라 안에서도 정말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갔던 적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불과 3-4개월에 이 학교에서 그린님은 첫날은 점심도 수업도 다 혼자 찾아가고 혼자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처음 하면 정말 무서웠을 것 같지만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그냥 하루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고 해요.

어느 학교들은 전학생이 오면 한 친구를 붙여줄 때도 있고 아무도 신경을 안 쓸 때도 있어요.

 

 

친구를 붙여주면 수업의 위치나 학교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한 정보는 물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만약 아무도 안내를 안 해준다고 해서 너무 위축될 필요도 없고 주위 학생들한테 물어보면 거의 다 착하게 대답해줍니다.

첫날에는 대부분 거의 혼자 다니게 돼요. 새로운 학교에서 아무도 모르니까 그게 당연하고 괜찮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점점 학교이야기를 하면서 서서히 친해지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친구들의 인종에 대해서 말하자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린님이 다닌 학교들에서 같은 인종 애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굳이 친구들 모두가 아시아인이 아니어도 한국인인 이상 주위 한국인이 더 다가오는 일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수업에서 만든 친구들 중에서 백인도 있고 한국인도 있고 다양하게 어울리는 편이에요.

 

 

시트콤이나 영화에서 보는 퀸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린님은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가서 (총 2000명) 한 학년 애들을 다 아는 것도 어렵다고 합니다.

소외 말하는 인기 있는 애들은 춤 동아리/ 풋볼/ 운동을 하는 학생들/ 치어리더 이런 학생들인데

대놓고 파벌 싸움 같은 건 없다고 보면 됩니다 :)

 

 

그린님이 알려주는

미국학교 분위기 잘 보셨나요?

상단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문확인이 가능합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교환학생 정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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