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도 오징어게임 파티가 있다?!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크로와상님의 칼럼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저번에 이어
프랑스할로윈을 같이 즐겨보도록 할텐데요!
이번에도 전세계를 강타한 오징어게임의 인기도 느껴보도록 해요:)
지난 일요일, 크로와상님은 프랑스 할로윈을 제대로 즐기셨다고 합니다.
할로윈데이에 한 클럽에서 오징어게임 파티가 열린다길래 친구와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요즘 어딜가나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SQUID GAME!!" 이라고 합니다.
진짜 프랑스에서 체감하는 오징어게임의 인기는 상상이상이랍니다.
기차를 타면 기차안에서 노트북으로 오징어게임을 보고 있는 사람두 있구요.
벨기에 친구들 집에 놀러갔더니 오징어게임을 보고 있었고..
정호연 인스타를 찾아봤다는 친구도 있고
모두가, 정말 모두가 오징어게임에 대해 이야기 했을 정도입니다.
저기 보면 BONBON COREENS 보이시죠!
저게 한국 사탕이라는 의미인데
혹시나 달고나를 주는게 아닐까!! 하고 기대를 하며 갔답니다.
파티는 8시에 시작하고 저는 10시반에 갔는데 달고나는 없었습니다..
입장료는 4유로에, 마스크까지 주니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아요!
지난 주 할로윈 파티는 입장료를 15유로나 줬거든요..
날이 갈수록 탕진 중인 프랑스 교환학생 라이프랍니다...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스퀴드게임 서약서 같은 곳에 서명을 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의 룰과 똑같이 참가자는 도중 그만둘 수 없으며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멈출 수 있습니다 이런 게 적혀있네요 !
이렇게 번호도 부여해주는데요!
크로와상님은 169번을 받았고 이렇게 손에도 써준답니다!
삼일지났는데 아직도 안지워집니다. 아주 강력한 유성매직인가 봅니다:)
커다란 화면에 이렇게 참가자의 번호가 적혀있어요.
그리고 탈락할때마다 하나씩 지워집니다.
처음 게임을 할때 막
" 35 eliminsated 15 eliminated 3 eliminated ..."
이렇게 번호를 부르고 무작위로 탈락이 되더라구요.
크로와상님은 뒤에 있어서 사람들이 탈락되는 이유는 몰랐지만 일단 첫 라운드는 그렇게
영문도 모른 채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전광판에 집중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 대부분이 오징어게임을 보고 온거겠죠?
여전히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게임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게임을 진행했어요.
노래를 틀어주고 춤을 추다가 멈추라고 하면 다 멈춥니다.
그리고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탈락시켜요 ㅎㅎㅎ
중간에 '강남스타일'이 나와서
크로와상님은 주체 못하고 노래를 따라했지만
다행히 발견되지 않고 살아남았답니다.
강남스타일이 유명하다는건 알았지만
정말 유럽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노래입니다.
강남스타일은 알아도 그게 한국노래인지 모르는 친구가 있기도 하고
'강남'을 알길래 어떻게 아냐고 하니까 강남스타일 때문에 안다고도 하고
어떻게 알아? 그렇게 유명해? 라고 하면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는 듯이
모두가 아는 노래라고 한답니다 :)
다음 라운드는 비스킷을 주고 달고나 뽑기를 하듯이 모양을 만들어 오라고 하더라구요.
크로와상님은 우산이 걸려서 고민도 하지않고 그냥 냠 하고 먹었답니다.
그런데 크로와상님의 친구들은 어찌나 열심히 만들던지
이렇게 테이블로 가서 카드로 막 비스킷을 산산조각 내고 있었답니다..
게임에 진심인 아이들인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친구 3명은 모두 탈락하고 네모 모양이었던 크로와상님의 친구는 통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는 바로 구슬 게임!
살아남은 사람들은 점원 앞으로 갑니다.
그럼 점원이 구슬을 쥐고 있고 두 사람에게 2냐 3이냐를 물어요
그리고 구슬 갯수를 맞추면 통과하는 게임이었답니다.
나름대로 그럴싸한 오징어 게임이죠!?
그리고 최종 우승자는 술인지 뭣인지 받았는데 정확하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프랑스할로윈 파티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니
뜻 깊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랑스할로윈 잘 즐기셨나요?
다음에도 재밌는 지구촌특파원소식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