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교환학생 현지 친구 사귀는 법!
[본 포스팅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햄님의 칼럼을 재구성하여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코로나로 인해 만남이 줄어든 이 시기,
코시국 속 교환학생 친구 잘 사귀는 법 알려드릴게요:)
1.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수업듣기
햄님은 학교에서 학기 시작하기 전에 교환학생,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독일어 수업을 신청했었습니다.
그 수업의 장점은 독일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같은 상황에 놓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있는데요!
코시국이라 학교에서는 대면 수업을 지양하고 있고, 그래서 교환학생 오티도 다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본 수업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현지인 친구들은 대면 수업이 아닌 이상 사실 친해지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온라인 수업이기 때문에 다들 자신의 본가에서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환학생,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수업을 들으면 좋은 점이,
다들 어쨌든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로 공부를 하러 왔고 주변에 아는 사람들도 없고 적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기숙사나 원룸같은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만나서 같이 놀기도 좋습니다:)
햄님의 기숙사도 대부분 교환학생, 그라츠 대학교에 한동안 근무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
오스트리아 학생들은 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햄님은 독일어 수업에서 만든 단체 채팅방을 통해 대화를 좀 주고 받다가
독일어 수업이 끝날 때쯤 만나서 그라츠 도시 투어를 했습니다.
두 세 번의 단체 모임 후 각자 친해진 사람들끼리 따로 연락해서 만났다고 합니다.
2.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Buddy'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버디와 친해지기 !
대학교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해 버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버디는 말 그대로 학교 생활의 안내를 도와줄 친구를 학교에서 매칭해주는 것입니다.
그라츠 대학교 같은 경우는 ESN이라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었어요 !!
▲ 그라츠 홈페이지에 교환학생 메뉴에 가시면 이렇게 프로그램 설명과 신청하는 ESN 페이지가 나와있어요.
▲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 상단의 MY ESN을 클릭하시면 Buddy Group이라는 메뉴가 나와요.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 각 글마다 버디의 소개글이 나와있습니다. 본인 전공과 같은 버디를 고르시면 아마 수업에 관해 물어보기 편하실 거에요.
사실 버디도 잘 고르셔야하고 운인게, 저랑 같이 갔던 친구는 버디를 잘 만나서
버디가 이것저것 친절하게 다 알려주고, 가끔 만나서 놀기도 하고 그랬지만
햄님의 버디는 전혀 연락하지도 않고 도움을 주지도 않았고, 아예 연락 자체를 안했다고 합니다.
햄님은 그래서 친구네 버디와 친해졌는데요!
그 친구네 버디가 집에 초대했을 때 같이 가기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요. 버디를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3. 기숙사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기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기숙사에는 대부분 교환학생이거나 그라츠 대학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세탁실에서 뭔갈 기다릴 때 옆에 혼자 온 친구와 스몰톡을 한다던지,
화재알람 때문에 잠시 건물 로비에 모여 있을 때 옆의 눈 마주친 친구와 스몰톡을 한다던지 이런 기회들을 놓치지 마세요.
햄님의 기숙사는 종종 화재알람이 울렸었는데요. 그 때마다 사람들이 로비로 몰려나오곤 했습니다.
햄님은 그 때 만난 친구와 연락처를 교환하고 만나서 그라츠 투어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하지만 기숙사가 그런 외국인들과 교환학생들의 모임인만큼
다들 얼마든지 친해질 준비가 되어 있고, 다른 곳 보다 조금 더 오픈 마인드이기 때문에 살짝 용기를 내보셔도 괜찮습니다:)
+++ 코시국에 친해진 외국인 친구와 무엇을 하면 좋을까?
1. 살고 있는 도시 투어
지금 머물고 계시는 도시에서 유명한 곳,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같이 가보세요.
막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멀리 간다거나, 그런 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근처를 같이 둘러보세요.
그렇지만 장거리 여행은 좀 나중에 많이 가까워졌을 때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근처에 유명한 곳을 가보자고 말꺼내기도 쉽더라고요.
2. 집에 초대해서 한국음식 해주기
아무리 K-문화가 많이 알려지고 있다곤 하지만
보통 외국인 친구들은 한국음식하면 삼겹살(코라안 바베큐) 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맛있는 한국음식이 얼마나 많은지 외국인 친구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인데요!
맛있는 걸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술을 못해서 그러진 않았지만 맥주 한 두 캔 마시면서 이야기하다보면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초대를 했으니, 그 상대방에게서 초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에요:)

코시국 속 교환학생의 현명한 친구사귀기 꿀팁 잘 보셨나요?
다음에도 더 알찬 지구촌 소식 전해드리도록 할게요:)